이모의 꿈꾸는 집 - 제6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08
정옥 지음, 정지윤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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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꿈꾸는 집

정옥 지음 / 정지윤 그림
문학과지성사

  책에 얽매여, 정확히 말하면 엄마에 얽매여 살던 진진은 엄마가, 보낸 '특목고 입학에 도움이 되는 캠프를 하는 꿈꾸는 집' 에서 일주일을 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그 캠프는 이름에 성이 없는 '이모'라는 여자와 말하는 동물들인 개 덩치, 거위 어기, 말하고 춤 추는 두레박 퐁, 말하는 제비초리와 수다쟁이 책들밖에 없다.
하지만 진진은 그 캠프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책을 진심으로 읽지 않으면 책의 내용을 읽을 수 없다는 것과
검은 그림자를 가진 사람은 자기 속을 숨기기 때문에 그림자가 자기 기분대로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 등......
아무튼 판타지와 만화책은 유치하다고만 생각했던 진진은 바뀌게 되고, 자신을 부른 어릴 적 자신이 직접 만들었던 분홍 눈사람 이야기 책도 기억나게 된다.
피아노를 치지 못하는 상수리라는 남자 아이도 도와주고, 책도 진심으로 읽게 된 진진.
나는 진진이 자신의 특목고, 서울대에 간다는 계획적인 꿈을 버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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