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늙은 5학년 일공일삼 59
조경숙 지음, 정지혜 그림 / 비룡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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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늙은 5학년

조경숙 동화 / 정지혜 그림
비룡소

  열다섯 살 명우는 북한에서 온 탈북자다. 명우는 남한에서는 열다섯 살이지만 5학년인 조그만 체구의 북한인이다. 학교에서 '짱'으로 불리는 동진이는 명우가 북한에서 도망쳤다는 이유로 놀려 댄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선생님(특히 비행접시 선생님)들은 잘 해 주는 경우가 많다.

짝꿍인 은지는 부잣집 딸로, 자신의 애완견 '아지'가 죽어 명우의 도움으로 묻어 주고는 펑펑 우는데, 명우는 남조선(남한) 개가 북조선(북한) 사람보다도 좋은 취급을 받는단 생각에 억울해진다.

그런데 어느 날 명우와 동진이는 큰 싸움을 하게 되고, 명우의 박치기로 동진이는 귀 옆 뺨이 조금 찢어지게 된다. 그 때문에 형 명철이 치료비를 대 주는데 형의 애인인 세화 누나의 잔소리에 못 이긴 명우는 화를 내고, 잠시 집을 나왔다가 아빠에게 구박 받고 있는 동진이를 보게 된다.

며칠 뒤, 세화 누나는 명철의 돈을 훔쳐 가고, 그 때문에 실의에 빠져 있던 명철형제에게 돈을 갚으라는 탈북자 브로커가 찾아와 그 형제를 때리며 닦달한다. 그런데 갑자기 들리는 호루라기 소리에 브로커는 도망가고, 다음 날 호루라기 소리의 주인이 동진이라는 것을 알게 된 명우. 둘의 사이는 아무도 모르게 가까워졌다.

명우는 죽은 줄 알았던 엄마를 만나고, 서로 다 엄마가 돌아온 명우와 동진이는 어느새 친구가 된다. 명우의 엄마는 세상을 떠나지만, 명우의 마음속엔 엄마라는 꽃이 피어 있다.

나는 이 책을 북한의 김정일과 탈북자들을 놀리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읽게 하고 싶다.

왜냐하면, 김정일이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의 나라 백성들이 얼마나 힘든지 느껴서 백성들에게 더 잘 대해줄 것 같고, 탈북자들을 놀리고 괴롭히는 사람들도 그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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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5454 2012-05-18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감동적이였어요!

light leaf 2014-11-15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good

ww 2014-11-15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