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간 코끼리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5
하재경 지음 / 보림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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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코끼리

하재경 지음
보림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데, 자신의 권리를 무시당하며 서커스에서 힘든 묘기를 부리고, 또다시 동물원 철창에 갇혀진 코끼리.
하지만 코끼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웃음과 신기한 눈길뿐입니다.
마음도 몸도 외롭던 코끼리에게 인생의 철창을 열어 준 것은 바로 요정입니다.
요정은 코끼리를 숲에 데려다 주겠다며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숲에서 진흙 목욕도 하고, 꽃밭에서의 숨바꼭질, 달콤한 열매도 먹고 요정의 손길로 피곤함과 피로, 그리고 몸도 씻겨 나가는 코끼리는 이제 더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요정과 함께 잠에 든 코끼리는 철창 안에서 생을 마감한 채로 발견됩니다.
꽃의 향기를 맡는 듯 하다 꽃과 얘기하는 듯 한 코끼리.
이 책은 불쌍한 코끼리의 삶과 부드러운 그림이 멋진 조화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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