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왈리드 - 호주문학 다림세계문학 32
프루 메이슨 지음, 박미낭 옮김, 데이비드 라일리 그림 / 다림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아랍에미리트 공화국의 아부다이(=아부다비)의 사택에서 살고 있는 호주 소년 아담.  아담의 아버지는 항공사 조종사로 부유하고 뭐하나 부족할 것 없이 윤택하고 자유롭게 사는 소년이다..그런데, 엄마를 따라 호주로 가기 싫어서, 비행을 나가는 아버지의 가방에 여권을 넣는 작전을 펼친다..그리하여, 엄마도, 누나도, 심지어 아버지도 없이 가정부 챈드라만 집에 남은 상황에서 아부다이 시내가 폭격을 당하는 전쟁이 일어나고 만다..그런데, 이웃 하트리스 아저씨네 일행과 함께 수만을 향해 가던 중, 국경을 벗어나자, 아담은 집에 두고 온 타라 걱정에 화장실에 숨어 그 일행에서 빠져나오고 만다.  그리고 혼자서 다시 아부다이를 찾아 가다가, 방글라데시 소년 왈리드와 만나게 된다..그러나 아담은 아랍어는 거의 못하고 영어만을 구사하고, 왈리드는 아랍어는 하지만, 영어는 전혀 알지 못한다..그러나 그 사막에서 일주일을 여러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언어의 의존하지 않고 그 둘은 친구가 되어 간다..두 아이는 환경과 문화의 큰 차이를 가지고 있고 서로 상대방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가득 차 있었지만, 말은 통하지 않아도 몸짓과 눈빛으로 서로의 생각을 느끼고, 믿음을 쌓아 가는 과정 속에서 두 아이는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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