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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 시각 장애아 미유키의 자전 동화 ㅣ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1
카리노 후키코 그림, 이노우에 미유키 글, 이정선 옮김 / 베틀북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이노우에 미유키 글 / 카리노 후키코
베틀-북
이 책의 지은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이노우에 미유키는 1984년에 태어났는데 몸무게가 500그램이고, 손가락은 이쑤시개 같고, 키는 볼펜만했데요. 아빠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살 수는 있지만 앞을 못보게 되었지요. 집엔 많은 장남감이 있었어요. 만지고, 직접 스스로 할 수 있게요. 엄마는 미유키를 잘 키우겠다는 의지, 정성이 넘쳤죠. 공원에서도 가까운 곳에 가버리고 넘어져도 않와요. 울어도 않와요. 색깔도 가르치고, 뭐든지 직접 해 보게하고 학교도 보내고 나눗셈도 배웠죠. (나눗셈 배우는 건 조금 웃긴게 나와요.) 자전거가 타고 싶어서 갔는데(보조바퀴 떼고) 엄마는 혼자 타래요. 나빠! 나빠! 계속 넘어지고, 상처가 나도 엄만 안 도와주죠. 팔꿈치에 피가 나요. 아파요. 울퉁불퉁하다는 엄마의 목소리와 동시에 꽈당! 그런데 엄마가 " 지금 못타면 평생 탈 수 없는거야! 미유키는 엄마가 싫어도, 상처가 나도 꼭 타겠다고 다짐하고, 콰당! 콰당! 콰당! 꼭 타고 말 거예요! 폈다 구부렸다...앗! 돈다! 바퀴가 돌아요. 씽씽~~ 호랑가시 나무 숲으로 와 버려서 너무 아파요. 주사를 맞은 것 같아요. 미유키와 엄만 부둥켜 안고 깡충깡충 뛰었어요. 엄마는 울고 있어서 엄마가 싫었던 마음이 다~ 밀려 갔어요. 자전거를 못타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자전거를 타보면 이해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