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한스미디어

이미 『훔쳐보는 여자』와 『내가 너였을 때』를 통하여 민카 켄트의 심리스릴러를 충분하게 맛보았기에 작가의 이름 만으로도 주저함 없이 예약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소설 『완벽한 여자』의 주인공이 되는 메러디스는 3년 전 23세의 어린 나이에 아무런 배경도 없는 처지였고, 그저 부유한 남자 앤드류 프라이스의 재취 자리를 잡아 인생 역전에 성공한 여자다. 뚜렷하게 내세울 학력도 없어 슈퍼모델을 닮은 미모와 젊음만이 메러디스의 재산이다. 앤드루는 나이도 메러디스의 두 배나 되는 중년. 조건상 현격하게 차이 나는 결혼으로 부를 거머쥐었다는 경멸과 부러움의 주인공이 된다.

메러디스를 키워주다시피 한 언니 그리어 앰브로즈마저 젊은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포기하고 남자에게 얹혀 산다며 비판을 하지만 메러디스는 결혼생활을 시작하며 진심으로 행복해한다. 남편 앤드루와의 나이와 재산 차이가 어떻든 그녀는 사랑해서 결혼했고, 매너나 성격, 성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성적 능력도 만족스럽다.

그러나 타인의 질시 속에서도 “세상에서 나보다 행복한 여자는 없다”고 굳건히 믿던 순간으로부터 3년 뒤에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메러디스는 소지품을 다 두고 문도 활짝 열어 놓은 차를 식료품점 주차장에 둔 채 갑자기 맨몸으로 증발해버렸다. 메러디스와 가장 가깝다고 자부하던 언니 그리어는 메러디스의 실종이 범죄라고 생각하며 메러디스를 찾기에 혼자서 뛰어든다.

그런데, 메러디스가 자의로 자취를 감췄을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그리어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메러디스를 납치한 범인은 남편 앤드루 프라이스일까? 아니면 메러디스의 애인이었다고 떠오른 로넌 맥코맥 형사일까? 이 둘도 아니면 그리어의 남자친구이자, 메러디스의 상담자 역할을 하게 된 해리스일까?

2021.11.4.(목) 두뽀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