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 생각하는 숲 5
셸 실버스타인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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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실버스타인은 세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작가로서 아주 바람직한 자세이며, 이는 많은 독자들이 셀 실버스타인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세상의 많고 많은 동물 중에 왜 하필 코뿔소가 작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일까? 투박한 얼굴과 거칠기 짝이 없는 피부, 거추장스럽기만 할 뿔을 머리 위나 귀 옆도 아닌 코에 달린 코뿔소(하긴... 코에 뿔이 달렸기에 코뿔소구나.)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귀여워해주기엔 너무 덩치가 크고 사납고 못생겼다.그런 코뿔소를 사다가 내 멋대로-그렇다. 상당히 자의적인 방법으로-부려먹는다.(코뿔소 당사자는 상당히 피곤할 것이다.) 상상치 못할 코뿔소의 쓰임새에 입이 딱 벌어지면서 현실불가의 내용임을 알지만 상상으로나마 유쾌하고 즐거워진다.

유쾌한 상상 쉘 실버스타인의 시각으로 또다른 코뿔소를 꿈꾼다. 세상에 어디 코뿔소만 있겠는가? 지나가는 참새라도 잡아다가(?) 요모조모 쓸 데를 꿈꿔본다면 그것으로 상상의 나래가 넓어졌음을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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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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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서서 10분동안 빠르게 이 책을 넘기며 읽어보세요. 와~~~ 정말 기분이 좋아질꺼예요. 사진과 글의 절묘한 일치가 우리들을 놀라게 하고야 맙니다. 하지만 놀라는 것에서 끝이 나는 것은 아니예요.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지만,,,, 우울함을 던져버릴만한 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되거든요. 잔뜩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나를 바라보는 고릴라도 결국 팔을 풀어 어디론가 신나게 뛰어갈 수 있을만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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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빠빠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
아네트 티종 지음, 이용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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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보다보면 이걸 왜 재미있어할까 궁금해진다. 바바빠빠 역시 그러한 책 중의 하나인데 아동문학을 전공하시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신 박사과정 선생님께서 이 책을 권해주시면서, 두 아이 모두 이 책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이 선생님 집에는 웬만한 동화책은 모두 구비되어 있다.) 친척집에 갈 때도, 놀러 갈 때도 이 책을 품에 끼고 다닌다는데 이 책을 직접 본 나는 아이들의 설명할 수 없는 동화책 선호경향에 깜짝 놀라고야 만다.(아이들의 심리란 참...) 그야말로 이 책은 동화책, 그림책의 전형.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분홍색의 이상물체-바바빠빠 바바빠빠의 출현과 모험은 아이들을 흥분시키고 상상의 나래로 이끄는 마법을 지녔는지도 모른다. 마음대로 몸을 바꾸면서 착한 일들을 하는 바바빠빠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아이들은 이 책을 품고 다니며 그러한 꿈을 꾸게 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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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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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국어선생님께서 선물해주신책. 파트리크 쥐스킨트를 처음 접하게 된 책. -그래서 콘트라베이스를 특별하게 여기게 된다. 우울하기 그지없는 후배에게 선물했더니 후배를 우울에 극치에 다다르게 했던 책. -그래서 콘트라베이스를 쉽게 권하지는 않는다. 존재를 인정받고자 하는 갈망, 인정받기를 소망할수록 인정을 받는 것은 어려운 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망, 사랑할수록 사랑으로 만족하기는 더욱 어려운 일... 후배는 이 두가지 면에서 자기와 콘트라베이스 주인공을 동일시하였다. 왜 하필 이런 사람과 동일시하느냐고 면박을 주었지만 난 그 후배의 그런 우울한 모습이 한편으로는 인간다와 보인다. 사실, 누구나 콘트라베이스와 같이 뒤뚱맞고 멋적은 부분이 있어 세상 사는 일이 녹녹치 않음을 느끼기 때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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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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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9살은 어린이가 어린이임을 부정하고픈 나이인 것 같다. 나 역시 9살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요즘은 물론 그 나이가 더 앞당겨졌겠지만... 모험을 즐겼으며-위기철씨 못지 않는 환경에서 신나게 뛰어다녔다. 실뱀이 출몰하는 방공호에서...
가난에 대한 인식을 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선생님의 권위와 자질에 대한 의심 역시 마찬가지다.-의심을 넘어 확신으로...

지금의 9살들 역시 자신만의 세계가 형성되어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진지한 자각이 일어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작가가 형상화한 9살은 어른이 된 후 회상한 내용이니만큼 어른으로서의 시각이 많이 가미되었지만, 어른이 된 후에 생각해보아도 9살의 기억은 스스로도 신기하리만큼 뚜렷하고 어른스럽게 여겨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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