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배운 영어 사용설명서

10년 배운 영어 사용설명서 - 배울 만큼 배우고도 말 못하는 당신을 위한 영어회화!
이근철.박수홍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6월

10년 배운 영어 사용 설명서라는 책을 읽었다.

토익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단순히

문법만 달달 외워서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회화를 같이 하면

영어실력이 더 빨리 늘 수 있다고 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KBS 쿨에프엠 굿모닝팝스를 진행하는 이근철선생님과

쿨에프엠 두근두근 11시를 맡고 있는 박수홍씨다.

이근철선생님은 굿모닝팝스를 진행하고 영어로 유명한 강사라서

놀랍지 않은데 박수홍씨는 의외였다.

이전에 요리책을 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영어에도 재능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중, 고등학교 6년, 대학 4년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영어를 배운다. 웬만한 광고나 짧은 영어 정도는 해석이 되지만

외국인이 길에서 길을 물을 경우 당황하곤 만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외국에서 외국인에게 길을 묻거나

버스 노선을 물을 때 가장 기본적인 회화도 할 줄 몰라서

전자사전 예문을 그대로 보여주곤 했던 경험이 많다.

지금 한국에서는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 일어는 옵션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 영어는 선풍적인 바람을 이끈다.

이제 겨우 말을 뗀 꼬마들이 영어 유치원을 다니고

취업하기 위해서는 영어권 나라의 유학은 기본이다.

그만큼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볼 수 있다.

10년 배운 영어 사용 설명서 책에는  중간 중간에 만화 캐릭터도

나와서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며

이근철 선생님과 박수홍씨의 사진도 나와서 부연 설명을 해주신다.

중간 중간에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복습해 볼 수 있도록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영어 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영어로 친구와 이야기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아마 실생활에 쓰이는 영어라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은어, 예를 들어 사진발이나 분위기 메이커

이런 내용도 있어서 더 실질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 많은 영어 회화 책이 있다. 영어 책을 사러 갔을 때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 때

친근한 말투로 일상 생활에 쉽게 쓸 수 있는 회화체로 구성된

이근철 선생님과 박수홍씨가 쓰신 10년 배운 영어 사용설명서를

추천해주고 싶다.

별책부록으로 씨디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틈틈이 영어 공부 해야겠다.

러브 도미노

러브 도미노
민재기 지음 / 세계로미디어 / 2006년 12월

민재기님이 쓰신 러브도미노라는 책을 읽었다.
러브 도미노.. 제목만으로도 사랑이 전해지는 느낌이다.
책 표지는 각각 다른 색깔의 물감을 떨어뜨렸을 때 물에 번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짧지만 감동을 주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되어 있고
읽다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어서 반가웠다.
이철환님이 쓰신 연탄길과 같은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나를 고치기 위해서
요즘 자기 계발서, 경영서 등을 읽는데 얼마 전에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중복되는 내용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오늘 하루 감사했던 일을 생각하고 앞으로 일어났으면 하는 일을
생각하라고 한다. 시크릿에서도 감동적으로 읽었는데 러브 도미노에서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주었다. 테레사 수녀는 아침에 일어날 때
사랑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잠이 들기 전 사랑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펜을 사거나 처음 글을 써 볼 때 사랑이라고 쓴다고...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오늘 하루 있었던 기분 나쁜 일만을
생각하면서 씩씩거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 모닝콜 때문에
짜증을 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나 역시 한 사람을 볼 때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는데
지금 당장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러브 도미노와 같은 책을 앞으로도
더 많이 읽고 조금씩 나를 변화시키고 싶다.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국민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더 증가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경기가 어렵고 물가가 오르면서
답답하고 기운을 잃고 울적한 마음을 지닌 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러브 도미노를 읽고
도미노처럼 사랑이 점점 더 퍼졌으면 한다.
사랑 한 조각이 도미노가 되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이 책이 추구하는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현재 처한 상황이
어렵지만 이런 때 일수록 가까운 곳에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좀 더 따뜻하고 다정한 말 한마디 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한 때이다.

엄마를 읽고

엄마 - 인생이 선사한 가장 아름다운 선물
틱낫한 지음, 이도흠 옮김 / 아름다운인연 / 2009년 5월

틱낫한 스님의 엄마라는 책을 읽었다.
최근 엄마를 소재로 한 책, 영화, 연극 등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연극 친정엄마,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 영화 마더..
각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들의 소재는
모두 공통적으로 엄마이다.
엄마..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뭉클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불황에는 엄마를 소재로 한 작품이 호황을 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현재 가족과 떨어져서 다른 지역에서 지내고 있는데
새삼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우선 틱낫한 스님의 엄마라는 책은 편의점이나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미니책과 크기가 비슷하다.
이 책은 한 페이지에 너무 빡빡하게 쓰거나 지나치게 두껍지 않고
디자인이 예쁘고 크기가 한손에 잡혀서 눈길을 끌고 읽는 동안
눈이 편안했다.
또한 종교가 불교이고 평소 절에 자주 다녀서
틱낫한 스님의 글이 국가를 뛰어넘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번역하신 이도흠 선생님의 말을 빌리면 엄마는 어떤 신보다 가깝게,
어떤 종교보다 구체적으로 사랑과 자비를 행동으로 가르쳐주는 분이라고 한다.
엄마는 마치 우리 옆에 항상 있는 공기인 것 같다.
항상 무한적이다고 생각하지만 없을 때 비로소 소중함을 느끼는
공기..
자식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외모가 예쁘든 못생겼든 엄마에게 자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아직 엄마가 되어 보지 못해서 엄마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건 자식에게 베풀고
나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나중에 자식을 낳았을 때 자식을 구속하고 자식이 내 뜻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엄마보다는 자식을 뒤에서 응원해주는 든든한 삶의 동반자인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항상 엄마에게 무뚝뚝하고 살갑지못한 딸이였는데
앞으로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는
엄마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도 자기 자식을 아끼고 자식을 잃으면 한참을 슬퍼한다고 한다.
동물도 모성애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다.
자식 잘 되기를 기원하는 자식에게 무한으로 관대한
이 세상에 모든 엄마를 마음으로 응원한다.

행복한 마이너를 읽고

행복한 마이너 - 작은 감성으로 세상을 이기는 법
황의건 / 시공사 / 2009년 4월

행복한 마이너,
표지에 살짝 미소를 띄고 있는 황의건님의 사진이 참 행복해 보인다.
이 책을 내가 읽어서인지 유난히 책광고가 자주 눈에 띄었다.
점심에 식사하러 간 식당에서 그릇 밑에 셋팅 되어있던 광고지에
이 책 광고가 있었고 방송사 사이트에서도 광고창으로
만날 수 있었다. 홍보를 이야기하는 책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가 잘 된 듯하다.
어쩌면 나 역시 이 책을 읽음으로써 더 유심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책 광고가 더 눈에 잘 들어온 것 같다.
황의건님의 이니셜을 딴, H.
그리고 그의 인생과 함께한 홍보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어느 회사를 가든 홍보가 필요하다. 홍보가 잘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일의 승패가 좌우되기도 한다.
스스로를 행복한 마이너라고 지칭하는 황의건님처럼 이 책을 읽고 홍보에
대해서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더불어 단순히 홍보 파트를
담당하는 사람에게만 도움을 주는 내용이 아니라 처음 사회에 발을 내미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스타일리쉬한 홍보 10가지 원칙이라는
글은 모든 사회인들이 눈여겨 보면 사회 생활을 하기 좀 더 편할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홍보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 자본금 45만원과 의자로 시작했던 이야기, 인생에서 굴곡을 겪었던 이야기,

시련을 이겨낸 이야기를 보면 성공이라는 것은 아무런 대가없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여자 이야기, 여행 경험, 와인, 샴폐인 등등 주위의 사람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다정하게 인생 선배로써 조언을 해준다.
특히 사회 생활을 하면 와인에 대한 기본 상식이 필요한데 이 책을 읽고 추천해주는
와인 이름 몇 개 정도는 외워놓으면 언젠가는 써먹을 일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홍보업을 화려한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는 많은 이들에게 일침을 놓는다.
이전까지 홍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게 홍보에 대해
진실하게 설명해준다.
책 중간중간에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다.
사진들이 황의건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행복한 마이너라고 부르는
황의건님처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고독한 리더를 위한 6가지 결단의 힘

고독한 리더를 위한 6가지 결단의 힘
존 매케인.마크 솔터 지음, 안혜원 옮김 / 살림Biz / 2009년 4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  

가지 않은 길보다 나은 선택이기를 바란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 고독한 리더를 위한 6가지 결단의 힘이라는 책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신청했다.
인식, 예지, 타이밍, 확신, 겸손, 영감. 이렇게 6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각  분야의 리더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다.  

나비의 단순한 날개짓이 지구 반대편 날씨를 바꾼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선택을 함으로써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얻는 때가 있다.
고독한 리더를 위한 6가지 결단의 힘을 읽음으로써 우리 인생 선배들은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
우리가 앞으로 무슨 선택을 하든 최선의 선택이였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책이 한 페이지에 21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한 페이지에 26줄로 이루어져 있어서 눈에 익숙하지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