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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도미노
민재기 지음 / 세계로미디어 / 2006년 12월
평점 :
민재기님이 쓰신 러브도미노라는 책을 읽었다.
러브 도미노.. 제목만으로도 사랑이 전해지는 느낌이다.
책 표지는 각각 다른 색깔의 물감을 떨어뜨렸을 때 물에 번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짧지만 감동을 주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되어 있고
읽다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어서 반가웠다.
이철환님이 쓰신 연탄길과 같은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나를 고치기 위해서
요즘 자기 계발서, 경영서 등을 읽는데 얼마 전에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중복되는 내용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오늘 하루 감사했던 일을 생각하고 앞으로 일어났으면 하는 일을
생각하라고 한다. 시크릿에서도 감동적으로 읽었는데 러브 도미노에서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주었다. 테레사 수녀는 아침에 일어날 때
사랑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잠이 들기 전 사랑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펜을 사거나 처음 글을 써 볼 때 사랑이라고 쓴다고...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오늘 하루 있었던 기분 나쁜 일만을
생각하면서 씩씩거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 모닝콜 때문에
짜증을 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나 역시 한 사람을 볼 때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는데
지금 당장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러브 도미노와 같은 책을 앞으로도
더 많이 읽고 조금씩 나를 변화시키고 싶다.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국민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더 증가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경기가 어렵고 물가가 오르면서
답답하고 기운을 잃고 울적한 마음을 지닌 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러브 도미노를 읽고
도미노처럼 사랑이 점점 더 퍼졌으면 한다.
사랑 한 조각이 도미노가 되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이 책이 추구하는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현재 처한 상황이
어렵지만 이런 때 일수록 가까운 곳에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좀 더 따뜻하고 다정한 말 한마디 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