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선셍은 생전에 김병종 선생을 '생명동행자라 칭했다.
<김병종의 화첩기행>을 본 이어령 선생은
김병종 화가의 그림은 모두 숨쉬고 꿈틀거리고 살아있다. 고 했다.
장터국수 같은 담백함과 삼겹살 먹걸리 같은 걸쭉함,
바지락 된장찌개같은 농익음을 칭찬했다.
이 시대에 몇 안 남은 선지라고도 했다.
말을 채썰고 머무리고 지지는 언어의 요술사라고 평했다.
대담한 환쟁이 김병종 선생은 서화의 천재를 두루 타고난 희귀한 존재라고 하셨다.
책 중간중간 선생의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너무나 독특하면서도 가슴을 뒤집어놓는 뭔가가 있었다!

똑같이 생명에 대한 존엄한 존경과 연구 속에서 행복해하는 최재천 교수다.
생명의 진화를 연구하는 과학자 최재천 교수는 말한다.
생명은 그가 소유하는 듯한 개체의 차원에서는 유한성에 갇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전자에서 유전자로 이어지는 영속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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