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감꽃이 나오는데 감꽃은 노오란 왕관같은 꽃이에요.
이쁘죠? 어린 시절 감꽃으로 목걸이를 하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
감곷의 꽃말은 '좋은 곳으로 데려가 주세요.'라고 해요..
제목 뿐 아니라 내용에도 꽃들이 계속 나옵니다.
저자가 얼마나 꽃을 좋아하는 지 마치 꽃을 모티브로 쓴 이야기 같아요.
이 책의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감꽃이 흐드러진 어느 깊은 산속에서
우연히 동화작가( 하유)와 야생화를 잘그리는 화가( 시곤) 이
등장해요.
야생화를 잘 그리는 화가라니 이 분도 꽃과 연관되는 인물이에요.
그렇다해서
꽃이 이 작가의 작품마다 나온다는 건 아니겠지요?
글 꼭지마다 맨 뒤에 꽃과 함께 꽃말이 나와있어서 독특했어요.
표지의 꽃이 백자귀 인가요?
감곷길 시골하우스란 말에 낭만과 서정이 가득 느껴집니다.
귤향, 자귀 ,꽃들의 이름이 계속 나온다.
책을 읽으며 자연 속에 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꽃, 자연, 시골집, 인심, 이런 단어들이 마꾸 떠오른다.
거기에 향기까지 함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꽃내음을 맡을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소설 속의 장면과 비슷한 꽃말을 가진 꽃이름을 배치한 것이 재미있어요.
커피포트의 드거운 물을 끓이듯 두 사람의 사랑을 표현하는
'붙타는 마음' 꽃말을 가진 천년초 선인장을 보라.
이야기와 꽃말이 매치가 된다.
이영희 작가의 마음에는 꽃처럼 화사하고 낭만적인
사유들이 가득차 있다.
조경과 원예에 관심이 많은 나 역시 길을 가면서 늘 행복하다.
꽃들과 나무 식물을 보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행기나고 상큼한 이야기를
소설로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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