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의사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수인 김나연 선생이다.
전문가의 꼼꼼한 분석과 더불어 일반인들을 위한 쉬운 버전의 글이라 접근성이 높다.
장은 왜 제2의 뇌일까?
궁금증을 풀려고 책을 신청했다.
면역력을 키워주는 장 건강
장은 또 면역력에도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우리 몸 속에는 장내 세균 수가 38~100조가 있는데
장내 세균이 만들어내는 '다당류 A'라는 물질이
면역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사르키스 교수가 밝혀냈다.
원래는 외부에서 세균이 들어올 때 우리 몸은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그런데 왜 많은 세균이 몸에 들어와 살고 있을까?
이건 바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세균이므로 계약을 맺은 듯한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이 대목이 재미있었다.
반대로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이런 공조가 무너져 발생한다.
뇌에 있는 면역세포가 제거해야 할 세포만 공격해야 하는데 염증이 제어가 안 되면
건강한 뇌세포를 공격한다. 이것이 자폐와 파킨슨병으로 이어지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한다.
장내 세균의 대사 물질이 면역체계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놀랍다.
장내 세균은 거의 1Kg 정도로 양이 많다.
이 세균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로 '마이크로바이옴이 있다.
비만 당뇨 아토피 관절염 암, 자폐, 치매 등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이 작용한다는 보고가 있다.
장 건강 최대의 적은 무엇일까?
1. 과식 - 속쓰림 장기능 저하 식곤증
2. 운동부족
3. 탄수화물 중독 변비
4. 읍주 흡연
5. 서구화된 식습관, 튀긴 음식, 가공식품
비만을 주의하라.
과도한 지방은 성호르몬을 자극한다.
그 결과 2차 성징이 빠르게 나타나고 일시적으로 키가 크지만
최종 키는 작다고 한다.
사춘기가 1년 앞당겨질수록 최종키는 약 5센티미터 작아진다고 한다.
비만 생쥐의 나쁜 세균이 일반 쥐로 옮아간다는 건 비만도 전염된다는 것이다.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 가족이 함께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