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는 건 내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 같아요. 코에 닿는 향 혀에 닿는 맛 목을 넘어가는 물줄기를 가만가만 더듬어보면 아주 세밀한 향기와 미묘한 감촉이 느껴져요. - P78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돼 붉은 홍차는 그냥 흰 잔에 담겨도 이렇게 예쁜걸 - P163
남들 살아가는 얘기를 유심히 들어보면 모두 자기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어. 각양 각색의 찻잔과 홍차들처럼. - P203
"차를 마시면, 우린 서로 이어져 있는 거예요." 우리가 어디에 있든 언제를 살든...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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