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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야곱 ㅣ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
캐서린 패터슨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얼마전 후배의 카톡에 이 책 표지가 있기에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사실 예전에 이 책을 볼 때는 별 다른 감동이 없었다.
그러나 후배가 이 책을 향해 뜨거운 열정을 보이기에 급작스런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서일까??!! 나에게는 전혀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사실 중간에 그만 읽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고 주인공에게 애처로운 마음이 드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저자가 이 책의 모티브를 성경의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에서 따온 것과 로마서와 말라기에 나오는 말씀이 포인트가 되었다는 점은 나에게 질문과 의문으로 가득 찬 소설이 되었다.
난 솔직히 주인공을 이해하기 싫을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싫어도 싫다고 말 못하고 속으로는 온갖 저주를 뿜어내는 주인공...
나중에서야 그런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게 되지만...
몇개월이 지나고 친한 교회 선생님이 이 책을 읽고는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하였다.
난 사실 주인공의 상처를 직시하기 싫어서 피했었는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새롭게 이 책이 다가왔다.
다음번에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봐야겠다.^^
(읽고 기록한 날 : 2013년 4월 초)
읽은지 몇년이 흘렀지만 이 책은 계속 내 머리와 가슴에 남는 작품이다.
오래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작품들이 생견난다.
아마도 힘겹게 읽었지만 마음 한구석을 잡는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다.
올해가 가기전에 다시 읽고, 2018년의 감상을써야겠다. (20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