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기 좋은 날
김지윤 지음 / 포이에마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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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면 가슴속에 넣어두었던 말을 내뱉어야 하는 때가 있다.

그것이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말이던.. 가슴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비밀을 고백하는 말이던..

사랑하는 사람하게 고백하는 말이던..

용기를 내서 입으로 말을 꺼내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책이 당신의 힘이 되어줄것이다.

 

이 책은 아직도 사랑을 만나지 못한 교회안의 크리스챤 노총각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이다.

"교회 안" "크리스챤' 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저자가 크리스챤이면서

대학교 선교단체와

여러 교회에서 인기강사로 강의를 해서겠지만 굳이 그러한 단어를 붙이지

않아도 아직 짝을

만나지 못한 싱글남들에게 눈이 번쩍 뜨이는 그런 책이라 생각된다.

 

내 주제에 무슨.. 가진것이 없어서.. 잘 생기지 못해서.. 데쉬했다

거절당할까봐..

이런 저런 이유로 연애를 못하고 움츠려있는 이 시대의 용기없고

소심한 남자들의 손을

잡아줄 정확하고도 명쾌한 연애 지침서라고 장담할 수 있겠다.

 

적시적소에 터지는 유머와 타이밍 적절한 예시에 독자는 유쾌해지기까지 한다.

저자의 입담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저자에게는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한때 성교육으로 인기를 끌었던 구

성애씨가 떠오른 것은

왜일까? (TV에서 방영되던 구성애씨의 성교육을 입을 헤벌리고

들었던 나로써는 분명 칭찬이다)

아마 그건 이 책은 읽는다는 느낌보다 재미있는 연애강의를 듣는듯

하기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더욱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어떤식으로 데쉬하라..라는 내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맘에 드는 그녀를 사로잡기 위한

데이트 노하우, 그리고 결혼에 성공하고난 후의 AS라고 할까 출산의 고통을 함께하라는 조언과

지금까지 키워주신 어머니에 대한 배려까지.. 자상하고 세심한 충고도

잊지 않는다.

자기에게 맞는 여성고르기(?)에서 행복 결혼생활을 위한 풀가이드 버젼이다.

 

입장이 다르면 받아들이는 것 또한 다르기 마련.

남자들을 위해서 저술하였다는 이 책이 여자인 나에게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였는데..

정작 남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몹시 궁금해진다.

혹시 이 책을 읽는 결혼못한 싱글남들중 긴가민가 하는 분이 계시다면..

과감하게 말하건데 이 책은 진리이다.

책에서 시키는대로 충고하는대로 하면 .. 반드시 사랑하는 그녀와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을것이다.

 

고백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당신의 그녀를 다른 사람이 채어갈지도

모른다.

오늘이 바로 고백하기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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