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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오늘의 나
제인 수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6년 9월
평점 :

살다보면 별일이 다 생기기 마련이지요.
내 마음에 큰 파도가 휩쓸고 지나가고 나면 제일 먼저 무엇부터 하지?
생각을 해보니 주변인들을 챙기느라 늘 분주했고 정작 나는 가장 뒷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나의 상처는 가장 늦게 아물곤 했죠.
이 책은 일본인 작가이며 칼럼니스트, 팟캐스트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제인 수 라는 작가의 에세이 입니다.
제목 그대도 불합리한 세상의 여러가지 일들 속에서도 지치자 않게 잠시 쉬면서
다시 힘을 내어 으쌰으쌰 하지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의 에피소드들은 어쩌면 우리들이 일상에서 겪는 지극히 공감하기 쉬운 일들로
자신을 향한 위로와 격려의 말로 마무리됩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내용이라, 읽고 있으면
따뜻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책입니다.

깊은 밤, 하루의 일과를 모두 끝내고 읽으면 마음이 한결 차분해집니다.
내 마음을 긁어대던 신경쓰이던 일들이 알고보면 그닥 대단한 일도 아니구나,
누구나 겪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찜찜했던 마음이 어느새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직장에서 겪는 턱없이 힘빠지는 일들과 사람 사이에서 겪게되는 불편한 인간 관계는
물건너 일본이라는 사회라고해서 크게 다를바 없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내 마음대로 되는 않은 날이 있죠.
내가 한없이 못나게 느껴지는 날도 있더군요.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온날 이유도 없이 침대에 쓰러져 울기도 하고,
지독한 무력감에 손가락도 까딱하기 힘든 때도 있습니다.
그럴때 가만가만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지치고 힘든 내 마음을 보듬어주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가장 든든한 내편이 되어 주는 나..
얽히고 설킨 인간 관계의 불편함에서 지치기 쉬운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내가 짜증나고 답답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스스르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모든 문제들은 너무 심각하거나 거창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찾는 법을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보다.. 그럴 수 있다..라는 이해가 결국은 나를 구하는 해답일 수 있다는 점!!
생각이 많아질때 잠시 쉬어가는 쉼표 같은 책,
누구나 부담없이 공감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