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생각을 하게 하는 깊이 있는 문장들로 인해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가볍게 읽기보다는 한문장 한문장을 음미하면서 읽어내려가야 하는 책입니다.
좋은 문장은 수첩에 필사도 해두면서 읽었습니다.
[관계가 끊어지면 그 곳에는 새로운 빈자리가 생긴다.
그런 빈자리를 사람들은 외로움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 빈자리는 외로움과 허전함이 아닌, 붐비고 바빴던 뒤의 한적함이다.
만남 뒤에 이별이 있듯이 한적함 뒤엔 그 어떤 것이라도
채워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버거워하곤 하죠.
대문자 B형인 나도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나를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하게 손절하는게 답입니다.
어줍잖은 관계, 인연을 위해 내 마음이 다쳐가는 걸 용납하지 않는게 현명하죠.
[마음도 관리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이 들수록 퇴화 속도가 빨라져
머리도 아프고 몸과 마음이 지친다.
급기야 대처할 방법도 잘 모르게 되며,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묵묵히 버티고 또 버틸 뿐이다]
마음도 운동이 필요하군요.
중년이 되었으니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실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일상의 활력을 주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곰곰 생각해보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오래 걷기니까 서울시 둘레길을 구간을 나눠
걸어보고 싶네요.
걸으면 몸도 건강해지고 걸으면서 머리도 마음도 가벼워지니 일석이조겠군요.
박물관 견학도 해볼까 합니다.
생각해보니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군요.
가슴이 설레입니다.
[타인에게 칭잔받고 싶다는 기대감이 오히려 마음을 병들게 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다.
마음에 병이 들면 몸도 점점 병들어갈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을 더 재미있게 하면 된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인생 각자도생이니 남의 시선 따위 생각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며 즐겁게 사는것 그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겠죠.
상처에는 굳은 딱지가 생기듯..
죽을 듯이 힘들고 괴로운 것도 결국 지나갑니다.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고, 나의 미래에 대한 밝은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말이죠.
가을이 깊어가네요.
이제 곧 겨울이 오겠네요. 겨울이 오면 계절성 우울증이 잊지도 않고 찾아오는터라..
이 가을에 내 마음을 다독이고, 튼실하게 하기 위한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가오는 겨울쯤 무시해도 될 만큼 강한 긍정에너지를
장착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