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ful 트립풀 방콕 (2024-2025) - 개정판 트립풀 Tripful 17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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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많은 배낭 여행자들의 성지이며, 여유와 휴식, 힐링을 위해 전세계의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라는 점에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나에게 방콕은 너무나 화려하고, 너무나 허름했습니다.

너무나 신성했고, 너무나 타락했습니다.

앞뒤도 안 맞고, 뭔가 뒤죽박죽인듯 하지만 그들 나름의 질서가 있었고,

선량한 웃음뒤에 삶의 고단함을 뒤짚어 쓴 이들이 눈물을 보았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든 양면을 볼 수 있겠지만 애써 숨길려고 하지 않고 드러내보이는

그들의 생얼이 오히려 더 사람냄새가 나서 좋았던 태국, 방콕..

그래서 동남아 여행..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나라이기도 하였지요.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으로 되돌아오면서 사람들은 분주히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타 문화를 만끽하고 그 속에서 자유와 해방감을 느낄려고 안달이 나 있는듯 합니다.

나 또한 일년 사이에 푸켓에서 나트랑과 달랏을 거쳐 몇년만에 다낭, 호이안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방콕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통 같으면 2년치의 여행을 일년 사이에 보복하듯 다녀왔습니다.




다시 방콕 여행을 고려하며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휴식이었습니다.

쫓기듯 여행하는것 말고, 한두군데 느긋하게 느끼고 맛보고 음미하고 싶었습니다.

마땅한 여행 가이드북이 필요했습니다.

이책 저책 뒤져보기도 보았죠.

하지만 터질듯이 빼곡하게 실어놓은 정보들은 읽고 있는 사이에 희안하게도

점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도 가봐야하고, 저기도 가봐야하고, 이것도 맛보아야하고, 저것도 마셔보아야하고

결정 장애는 아닌데 정보가 넘쳐나도록 많다는 것은 그 만큼 머리를 굴리며

고민하고 결정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결국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지쳐버리고 말거든요.




Tripful 방콕은 여행가이드북과 여행 리뷰의 어디쯤인듯한 책이었습니다.

이과 같은데 문과 같은 그런 느낌의 책이라고 할까요.

감각적이며 세련된 느낌이었습니다.

넘치지 않아서 정갈하고, 품격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방콕 여행에 있어서 꼭 알아야할 정보, 호텔 , 음식, 관광을 차분하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한달 살기라도 하지 않은 한, 여행정보지의 정보들은 솔직히 나에게 필요없는 정보들이 의외로 많죠.

Tripful 방콕은 쇼핑하기 전에 미리 배를 채우고 필요한 물건들만 메모를 해둔 메모지 같은 느낌입니다.

괜히 필요도 없는 물건을 충동구매하지 않도록 되니까요.

여행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행하다 너무 많은 욕심을 내면 지치고 필요하기 마련이라 오히려 좋은 관광지에 가서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더위에 지쳐 짜증만 내거나 휘리릭 눈도장만 찍게 되는 경우들도

있으니, 저 같이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두어군데 정도만 둘러보고

맛있는거 먹고, 마사지 받는게 사실 최고의 힐링 여행이죠.




필요한 정보는 이 책 한권이면 다 얻을 수 있고, 태국에 대해서 방콕에 대해서 약간의

상식도 얻을 수 있으니 Tripful 방콕 옆구리에 끼고 떠나면 딱 일듯 합니다.

굳이 조만간 여행 계획을 잡지 못했더라고 읽고만 있어도 이미 방콕으로 떠난것 같이

방콕 특유의 그 냄새와 분위기가 느껴지는 책입니다.

자유여행을 지향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Tripful 시리즈의 여행가이드북이 딱인것 같습니다.

또 다음 여행지도 Tripful 시리즈의 도움을 받고 싶어집니다.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과 제휴업체와의 협약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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