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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간 - 그 모든 날들이 나를 만든 삶의 순간이었다
신지은 지음 / 리드썸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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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마주했을때 참 느낌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을지는 핑크빛 하늘.. 색이 고운 표지의 책을 손에 들었을때 내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삶의 순간]이라는 제목처럼 살아가다 한번쯤 선물 같은..노을진 하늘을
마주할때가 있습니다.
지친 하루 끝에 올려다본 하늘이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었을때
그때의 감동은 삶에 대한 끈끈한 애착으로 변해 보잘것 없다 느꼈던 나의 하루가
보상받는 느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그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소중한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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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야들해지는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과
짧지만 분명하고 확실한 울림을 주는 글들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마음속에 또렷한 느낌표를 찍게 합니다.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삶에 대한 자세와 메세지를 남겨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한페이지를 넘기고 깊은 사색을 하고,
다시 한페이지를 넘기고 깊은 상념에 잠기게 됩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는 더디지만 그 어떤 책보다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이 많아
마음은 풍성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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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신 지은님은 2008년에 등단한 시인입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어일문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한 후 졸업과 동시에
번역과 출판편집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출판계에서 일하며 수백권의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만든 저자의 걸작품인듯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그림들과 가장 멋진 말들을 골라 놓았다가 독자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아낌없이 담아 내놓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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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의 그림들은 유해요소없이 우리의 시각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거기에 더해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짧은 글들은 때로는 위로와
때로는 격려가 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삶에 지친 우리들의 하루를 다독거려주는 책입니다.
덕분에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는 조금 더 성숙된 인간이 된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친절해지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다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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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을 앞에두고 음미하며 차근히 읽고 또 읽으면 좋은 내용들입니다.
가장 여유로운 시간에 잠깐씩이라도 책을 읽으며 저가가 전하는 메세지에 고요히
집중하게 되면 그 시간만큼은 삶의 농도가 짙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인생은 변화하는 것이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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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자신만의 시간표와 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오늘이 어딘가 불안하고, 부족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화를 내거나 허둥댈 필요는 없겠죠.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그저 발걸음을 대디디면 된다는 저자의 글은
항상 실수하지 않기위해 긴장하고, 완벽하기 위해 혹독하게 내몰아치며
다그치던 자신에게 항변의 기회를 주어 여유와 자유를 주는듯합니다.
그래서 못나 보이던 내 자신이 어딘가 모르게 근사하게 보이는 마법을 부리는
만듭니다.
삶이란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기 쉽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 다치거나
베이거나 상처입기 쉽습니다.
이럴때 빨리 마음을 치유를 하고, 흔들리는 내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든든한 마음의 보험같은 책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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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문화충전과 제휴업체와의 협약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