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1세기와 소통하다
안희진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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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국의 고대 노장 사상의 한 사람으로 획을 그었던 장자!

그에 대하여 연구한 책들은 많이 있지만, 실제적으로 현실에 맞는 현대적인 언어로, 사상과 윤리에 접목한 글을 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금번에 시그마북스에서 안희진 씨에 의해서 출간된 “장자, 21세기와 소통하다”라는 책은 새로운 맛을 선사해주는 귀한 책임에 틀림이 없다.


약 20년전 어렸을 때에 나의 아버님은 새벽에 일어나시면, 불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사서 삼경을 곧잘 외우셨다. 그리고, 가끔씩, 공자, 맹자, 장자에 관한 말씀을 심심찮게 해주셨다. 그러한 가정에서 성장한 나 역시 그러한 이름들이 결코 낯설지가 아니하였다. 하지만, 막상 그러한 책들을 한 번 대하려고 하면, 한자와 한문에 대한 이해력이 짧은 나로서는 그책들을 대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들이 아니었다.


그런데 금번에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정말 잘 편집되고, 풀이가 되었다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할지라도 그 책이 읽는 이들의 상황과 현실을 떠나서는 결코 흥미로움을 제공할 수는 없다. 물론 당시의 특수성이 있고, 시간적인 현저한 차이는 있겠지만, 좋은 내용이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잘 해석되고, 풀이된 책이 있으면 그 만큼 많은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책을 출간하고 만드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어 지식을 쌓을 뿐만 아니라, 삶에 적용하도록 도움을 주는데 근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기에 책이 대중성을 띄기 위해서는 쉬운 언어로 현시대에 맞게 번역되고, 재구성이 되어야 좋은 책으로 택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장자! 21세기와 소통하다”이 책은 지은이가, 장자의 중요사상을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 때 당시의 상황을 예를 들어서 먼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이 담긴 의미, 뿐만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떠한 적용점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잘 풀어서 나타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자의 사상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음을 여러 곳에서 발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저자가 장자에 대한 부분을 많은 시간동안, 깊은 연구와 노력을 통하여 책으로 엮어 낸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많은 책들도 참고하여 인용하였음을 볼 수 있다.


거기에는 장자에 대하여 단순한 지식을 가지고 행한 것이 아니라, 그의 인생과 삶, 철학 그리고 거기에 장자의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파악하여 연구하고 비교함으로 만들어낸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의 인물들이 아무리 훌륭하고, 유명한 삶을 살았다고 할지라도, 그에 대한 철학이나 사상, 그 분에 대한 것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고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것은 후대에 결코 남을 수 없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존재가 되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후대들이 그에 관한 것에 대한 자료와 사료와 모든 것을 취합하여 분석하고 자료를 만들어 현대적인 언어로 대중들에게 전달하게 될 때에 그것은 큰 역사이고, 좋은 발전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은 장자의 사상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한 책임에 분명한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오래 전에 살았던 장자의 사상과 그에 관련된 것을 조금이나마 깊이 알아가고, 그에 대하여 친근감을 가지게 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로 인하여 그는 과거에 중국에서 살았던 한 인물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 가운데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현대적인 장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될 때에 장자에 대하여 좀 더 쉽고 흥미롭게 장자를 알아갈 수 있을줄로 믿는다.


앞으로도 이러한 책들이 한국 출판계에 더욱 더 많이 출간되기를 소원하는 바이다. 고전은 고전으로 존재할 때에는 긴 명맥을 유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현실에 맞게 현대적인 언어로 탈바꿈하게 될 때에 그것이 존재할 수 있는 리모델링이 아닐까싶다. 이 책을 지은 안희진씨와 출간해낸 시그마북스에 감사와 찬사의 말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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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 《타임》지 에세이스트가 권하는
로저 로젠블라트 지음, 권진욱 옮김 / 나무생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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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확실한 공식은 없다. 상황과 여건, 그리고 각자의 환경이 다르기에 딱히 뭐가 정답이다 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거기에 필요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저자는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한 것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였다.

어떤 것은 불과 한 두 줄로, 또 어떤 것은 서너 쪽이 넘어가는 분량으로 자신의 지론을 나름대로 기록하였다. 물론 모든 것이 맞는 것은 아니다, 첫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과 여건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서 동감이 가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그 가운데 몇 가지만을 기억하고 있어도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삶은 누리는 자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면, 그의 삶은 분명, 발전과 앞날이 보장된 삶을 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열심을 가지게 될 때에 분명 좋은 열매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삶을 살아갈 때에는 결코 그의 삶은 밝지 아니할 것이다.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이 책은 이 어렵고 각박한 생활 가운데 조금 더 어떻게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을 제시하는 여러 가지의 내용을 특별한 구성이 없이 정리한 책이다.

목차도 없이 시작되는 내용, 그저 일상에서 겪고 느낀 점을 기록한 책이다. 그래서 읽는데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거기에서 자신이 공감하고 느끼는 바를 자신의 삶과 생활에서 적용하면 좋은 TIP 이 되는 것임에 분명하다.

물론 독자들이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은 각기 다를 것임에 틀림이 없다. 상황과 여건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든지 공감하는 부분을 나름대로 적용하면 좋은 결과는 가져올 것임에 틀림이 없다.


특별히 공감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자신이 잘못하는 것에 대하여 자신을 합리화하고 정당화 시킬 때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 책 가운데, 6번,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자신 스스로를 탓하고, 7번, 30이 넘어서는 부모를 탓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한다는 것, 그것은 결코 쉬운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그 잘못을 인정하고 노력해야만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30이 넘으면 자기 인생을 부모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한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이다. 30이면 성인이다. 자신의 앞가림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지나간 날에 대하여 책임 있는 행동과 노력을 기울여서 거기까지 올 수 있었던 시간은 얼마든지 있었다.

그 나이에는 부모를 원망하거나 불평할 것이 아닌, 오히려 부모님께 감사해야 한다. 거기까지 올 수 있도록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고, 가장 큰 협력자가 되어주신 분이 바로 부모님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더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평소에 눈에 띄기 쉬운 곳에, 그리고, 손이 가기 편한 곳에 놔두어야 할 책이다. 그래서 쉬임없이 읽고 체질화 시켜야 한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울 때, 때로는 절망하기도 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 때 마다 손을 내밀어서 읽고 자기의 것으로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 분명 좋은 습관이 길러지고 발전이 있다.

자기 계발서로, 그리고, 앞날의 발전으로 위하여 정독하면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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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 내 몸을 새롭게 만드는 몸테크
이진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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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의 시황제가 불로장수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을 각지로 보내어 좋은 약초를 구해 오라고 하였다. 그런데 그 중에 이 땅 우리나라에 까지 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 역시 아픔과 죽음의 그늘은 어쩔 수 없었다. 이미 그는 이 땅의 사람이 아니다. 큰 권력을 가진 사람도, 많은 재물을 소유한 사람도, 그의 육신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혹시 그것으로 자신의 생명은 조금 연장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지만 그것 역시 창조자의 손에 있는 것 뿐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도 죽음을 맞이하여 이미 이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이번에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이라는 책을 읽었다. 젊고, 잘나가는, 이른바 괜찮은 직업군에 속하는 방송국의 PD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람이다. 그러한 그녀가 건강에 대하여 책을 쓴 것이다. 그것도 자신이 겪고, 경험한 것을 책으로 담아---, 어쪄면, 그녀는 젊은 나이에 또 하나의 출세를 한 것이다.

좋은 책을, 그것도 괜찮은 출판사에서... 그런데 거기까지만 생각하면 그것은 모르는 소리다.

거기에 이르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과 어려움을 겪었을까? 죽고 싶은 마음도 수없이 들었을 법한 상황을 그녀는 많이 넘긴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소중히 생각하는 건강을 다시 찾은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것을 토대로 하여 만든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나 역시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다. 하지만, 건강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 그것은 네 명의 구성원을 거느리고 있는 가장으로서,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살피고,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

물론 한 젊은 여성이 경험한 것이기에 어느 정도의 한계점은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의 질병을 다방면에서 겪은 저자이기에 나름대로 조금씩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하여 평소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주변의 사람이 건강 때문에 고생한다고 한다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본 서적은 깐깐하고도 도전적인 부분을 많이 담고 있는 내용이다. 그야말로 깐깐한 젊은이가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하고 챙겨야 할 것인지를 실제적으로 담고 있는 내용이다.

평소에 자기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것 뿐만 아니라, 병원에 갈 때 준비해서 가는 것,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한 것, 여성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화장품 사용법, 그리고, 옷을 고르고 입는 것에 대한 것, 등등 참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좋은 TIP 도 달고 있다. 실제적으로 한 두 가지를 실제적으로 적용하면 바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누군가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아이들이 아프면 클려고 아픈다는 말을 한다. 물론 그러는 것 같다, 하지만, 중년이 된 지금, 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나의 지론은 이렇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나이 들어서 건강을 잃으면, 돈을 잃는 것 뿐만 아니라, 건강과 돈, 의욕, 그리고 그 건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그래서 우리의 가정 역시 미리 미리 챙긴다. 그리고, 아파서 병원을 가기보다, 먼저 건강에 좋은 것을 챙긴다. 조금 더 좋은 것으로, 조금 더 건강을 위해서 물론 요즘 비염 때문에 힘들지만, 조심하고 챙기면 빨리 나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나 역시 수 없는 시달림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부디 바라기는 오래 사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과 가정의 건강을 조금 더 챙기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 더 발칙해 질 수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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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인생 수업 - 꿈을 축복으로 승화시킨 하나님의 꿈쟁이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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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환경과 상황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믿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변함없는 믿음과 그 안에서 세운 비전과 꿈,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열심을 낼 수 있는 것이 신앙이다.

성경의 구약부분 중에 창세기에 소개된 인물, 요셉!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다. 다윗 못지않게 파란만장한 생활을 보내면서 가히 입지전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 부족의 족장의 아들 그것도 12명의 아들 중에 11번째 아들,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받음으로 인한 결과는,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결국 노예로 팔리고, 멀리 떨어진 강대국인 이집트에서 약 13년간 어둠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이르매 그 강대국의 국무총리와 같은 총리대신이 되었다. 그 위에는 애굽의 황제, 파라오 밖에 없었다.

외국의 이름없는 노예에서 한 나라 그것도 당시의 세계를 주름잡는 위대한 국가의 실질적인 1인자, 가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인가?



“답은 가능하다”이다. 왜인가? 그것은 바로 역사적인 인물 요셉을 통해서 우리가 눈으로 보고, 역사적으로 드러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드러난 것인가? 그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선택하신 인물로, 거기에 맞게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러면 그의 인생은 승승장구 하고 평탄한 사람이었는가? 그 대답은 "never" 이다. 남들보다 더 어렵고 고통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었다. 인생의 어둠의 긴 터널을 그 누구와도 상의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묵묵히 무려 약 17년 간을 걸었다. 하지만, 진정 그가 혼자였는가? 그 대답 역시 “never" 이다. 그의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항상 그와 함께 하시는 분이 계셨다. 그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다. 그가 의식하지 못한 상황 가운데서도, 구덩이 빠지고, 노예로 팔리고, 험한 감옥살이는 하는 과정 속에서도 결코 그 분은 그를 떠나지 아니하셨다. 한 순간도,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되매, 그를 드러내시고, 높은 자리에 오르게 하셨던 것이다.

그에게 17년간의 고통의 세월이었지만, 아니 그 기간을 통하여 그는 연단되고, 훈련되어져서 하나님이 맡기실 큰 그릇으로 준비되었다. 그리고 결국에 모든 일을 이루었다.


원용일의 “요셉의 인생 수업” 그것은 그의 가정배경부터 그가 그 꿈을 이루고 복을 받기 까지를 총 14단계에 걸쳐서 심층분석한 책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 길을 걷고 우리도 그와 같은 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좋은 안내서이다.

저자 원용일 아니 원용일 목사님을 나는 익히 잘 알고 있다. 직접 만나본적은 없지만, 그의 책을 통해서다. 직장생활을 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성경교재를 만들고, 그들을 말씀으로 훈련시키신 분이다. 그리고, 성경인물들을 통하여, 배울 수 있도록 다윗, 다니엘, 요셉 등을 연구하여 성경공부교재로 만들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요셉의 인생수업은 그가 처음으로 다룬 부분이 아니다. 예전에도 익히 다룬 인물이었다. 그래서, 나는 저자에 대한 부분을 알고 있었던 터라, 이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익히 기다려왔다. 예상은 대만족이다.

성경말씀은 인물의 전체적인 부분을, 상황의 모든 부분을 우리에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인물이라든가. 국가적 상황이라든가. 그러한 부분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요셉에 대한 저자의 상상력과 주변 상황에 대한 설명은 칭찬할만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 그만큼 상상력을 더해주는 책이다. 그로 인하여 당시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좋은 내용이다.


리더십 책들이 서점가에 많이 등장하지만, 원용일의“요셉의 인생 수업”이라는 이 책은 분명 다른 책과는 다른 부분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무더위 가운데서 실존했던 인물, 비록 약 5-6천년 정도의 시차가 있지만, 우리가 살펴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뛰어난 인물 요셉도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오늘의 요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우리에게 안겨준 “원용일 목사님”께 감사와 더불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하여 요셉이 겪었던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나와 모든 이에게 소망이 되고, 좋은 안내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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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2009.7.8 - 통권 26
에세이스트사 편집부 엮음 / 에세이스트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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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사람 냄새가 나는 에세이집이 좋았다.

꾸밈도 없고, 격식도 없는 삶의 이야기가 가득히 담겨져 있는 글들!

그러기에 고등학교 때부터 에세이를 읽는 것을 좋아했다.

원래, 솔직하고 순수함을 좋아했던 나이기에 격식이 있는 것을 싫어했다.

고3 때에는 대학입시를 위한 공부도 뒷전으로 미루고 김동길의 “하늘을 우러러”, “링컨의 일생”등, 지금은 기억에서 조차 멀어져 버린 책들의 흔적이 아직도 내 머리 속에 남아있다.


고등학교 몇 학년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글을 쓰는 것이 좋아서, 나름대로 생각나는 것을 시 형식으로 적어서, 국어 선생님께 가지고 갔다. 그랬더니, 산문식으로 글을 써보라고 했다. 그래서 글을 썼다. 그 때 당시 공책의 약 한쪽 면을 할애해서 글을 적었다. 읽어보신 선생님이 시보다는 산문이 더 훨씬 낫다고,


나 자신도, 정형화되고, 압축하는 시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를 않았다. 조금은 느긋하고, 나열화된 수필, 에세이가 훨씬 정겹게 느껴졌다.

그리고 대학과, 직장 생활, 또 전공을 위한 학업, 그러다보니 자연히 에세이와는 멀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이번에 통권 26호의 에세이스트를 대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에세이들이 담겨져 있었다.

때로는 짧은 내옹의 글들이, 또 때로는 여러면을 할애하는 내용들이 26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역시, 기분이 좋다.’ 사람의 삶의 모습이 담겨져 있고, 풋풋한 사랑의 냄새가 나는 것, 특별히 과거의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때로는 어렸을 적의 이야기가, 또 어떤 것은 바로 얼마 전의 사건들이 별 부담 없이 꾸미지 않고 쓰는 이의 취향에 따라 나의 옆자리에 와 있는 것들,

어떤 글은 읽을 때에, 글을 쓰는 이의 아픔이 전달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삶의 진솔함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미소가 밝아지는!!!

그러한 애틋함이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누가 어디서 이러한 이야기를 할 것이며, 이러한 글을 발견할 것인가?

에세이스트를 통하여 좋은 글을 대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좋았다.

통권 26권에 있는 여러편의 글들이 모두 좋았지만 그 가운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


“그것도 수련과목이야”라는 글에서는 전혀 격이 맞지 않는 분위기에서 나타나는 풋풋한 인생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수련의라는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인간미를 경험할 수 있는 그 모습, 어떤 한정된 곳에서 생활하고, 격리된 모습으로 눈코 뜰 사이 없이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한참 뒤의 이야기지만, 글이라는 문을 통하여 빼곡히 엿보는 즐거움도 맛본다.


“전동차 풍속도”에서는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일상의 냄새가 화끈하게 묻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내가 사는 곳도 지하철이 있지만, 서울의 지하철과 같은 그러한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서울에서 생활할 때에 시끄럽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전동차 안의 소란과, 복잡함을 통하여 인생이 살아 있음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것이 전혀 싫은 것만은 아니었다.


“속죄”를 통하여서는 고생하는 어머니가 안쓰러우면서, 그 분의 직업이 못마땅하여 항상 마음 한 구석에서 가까이 하지 못한 아쉬움, 하지만 그 어머님이 이미 떠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통하여 어머니의 소중함과, 그 때의 함께 하지 못함에 대한 미안함, 그로 인하여 속죄하는 작가의 마음,


그것이 어찌 글쓴이의 마음뿐일까? 효자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에 효자가 된다는 것, 아무리 잘해 드린다고 할지라도, 돌아가시고 나면,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기에 어쩌면, 비록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시다고 할지라도,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것 자체가 행복이요, 잘해드리던, 잔소리를 하던,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는 것 자체가 효도다. 라고 하는 것,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에, 에세이스트의 여러 글들을 통하여 나름의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벌써 시원한 바람이 일어나는 9,10월에는 어떠한 글이 실릴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정형화되고, 실수가 없는 프로의 모습보다는 때로는 5% 부족하고, 무언가 설정이 조금은 맞지 않는 아마추어의 어설픔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날, 좋은 글을 대할 수 있어서 마음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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