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21세기와 소통하다
안희진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의 고대 노장 사상의 한 사람으로 획을 그었던 장자!

그에 대하여 연구한 책들은 많이 있지만, 실제적으로 현실에 맞는 현대적인 언어로, 사상과 윤리에 접목한 글을 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금번에 시그마북스에서 안희진 씨에 의해서 출간된 “장자, 21세기와 소통하다”라는 책은 새로운 맛을 선사해주는 귀한 책임에 틀림이 없다.


약 20년전 어렸을 때에 나의 아버님은 새벽에 일어나시면, 불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사서 삼경을 곧잘 외우셨다. 그리고, 가끔씩, 공자, 맹자, 장자에 관한 말씀을 심심찮게 해주셨다. 그러한 가정에서 성장한 나 역시 그러한 이름들이 결코 낯설지가 아니하였다. 하지만, 막상 그러한 책들을 한 번 대하려고 하면, 한자와 한문에 대한 이해력이 짧은 나로서는 그책들을 대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들이 아니었다.


그런데 금번에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정말 잘 편집되고, 풀이가 되었다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할지라도 그 책이 읽는 이들의 상황과 현실을 떠나서는 결코 흥미로움을 제공할 수는 없다. 물론 당시의 특수성이 있고, 시간적인 현저한 차이는 있겠지만, 좋은 내용이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잘 해석되고, 풀이된 책이 있으면 그 만큼 많은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책을 출간하고 만드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어 지식을 쌓을 뿐만 아니라, 삶에 적용하도록 도움을 주는데 근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기에 책이 대중성을 띄기 위해서는 쉬운 언어로 현시대에 맞게 번역되고, 재구성이 되어야 좋은 책으로 택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장자! 21세기와 소통하다”이 책은 지은이가, 장자의 중요사상을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 때 당시의 상황을 예를 들어서 먼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이 담긴 의미, 뿐만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떠한 적용점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잘 풀어서 나타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자의 사상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음을 여러 곳에서 발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저자가 장자에 대한 부분을 많은 시간동안, 깊은 연구와 노력을 통하여 책으로 엮어 낸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많은 책들도 참고하여 인용하였음을 볼 수 있다.


거기에는 장자에 대하여 단순한 지식을 가지고 행한 것이 아니라, 그의 인생과 삶, 철학 그리고 거기에 장자의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파악하여 연구하고 비교함으로 만들어낸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의 인물들이 아무리 훌륭하고, 유명한 삶을 살았다고 할지라도, 그에 대한 철학이나 사상, 그 분에 대한 것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고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것은 후대에 결코 남을 수 없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존재가 되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후대들이 그에 관한 것에 대한 자료와 사료와 모든 것을 취합하여 분석하고 자료를 만들어 현대적인 언어로 대중들에게 전달하게 될 때에 그것은 큰 역사이고, 좋은 발전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은 장자의 사상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한 책임에 분명한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오래 전에 살았던 장자의 사상과 그에 관련된 것을 조금이나마 깊이 알아가고, 그에 대하여 친근감을 가지게 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로 인하여 그는 과거에 중국에서 살았던 한 인물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 가운데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현대적인 장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될 때에 장자에 대하여 좀 더 쉽고 흥미롭게 장자를 알아갈 수 있을줄로 믿는다.


앞으로도 이러한 책들이 한국 출판계에 더욱 더 많이 출간되기를 소원하는 바이다. 고전은 고전으로 존재할 때에는 긴 명맥을 유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현실에 맞게 현대적인 언어로 탈바꿈하게 될 때에 그것이 존재할 수 있는 리모델링이 아닐까싶다. 이 책을 지은 안희진씨와 출간해낸 시그마북스에 감사와 찬사의 말을 돌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