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소명 - 잃어버린 부흥의 땅을 향한
심주일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몇 년 만에 대하는 탈북자 서적이다. 물론 다른 서적도 대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내가 대했던 것은 북한에서 기독교 사상을 가지고 탈북한 분의 글을 읽는 것이 두 번째 였다. 2007년에 발간된 “ 나는 21세기 이념의 유목민”이라는 김현식씩의 책을 읽고 난후 오랜만에 대하는 책이었다.

 “나는 21세기~~”의 책을 읽으면서 교육적인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읽었다면, 이 번 책은 군부에 관한 책이었다. 그러면서 맨 처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출신성분이 좋아야 탈북하기도 용이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무리 좋은 성분에서 나름대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김정일과 그와 함께 한 핵심세력을 제외한 사람들의 삶은 우리의 삶에 비교 했을때 의식주의 해결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하는 점이다. 그러한 면에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공산주의는 이미 실패했다고 하는 것이 북한의 핵심부에서 이미 입증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북한이 말하는 우리식의 주체사상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가 그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더 비참함만을 가져오고 말았다.

 심주일 목사님은 오직 불타는 사명 하나만을 가지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탈북 하였고, 귀순에 성공한 사례이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중국과 내몽골, 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맴돌고 있을 것인지 마음이 매우 아플 뿐이다. 그들도 속히 고국의 품에 안기어야 하는데! 라고 하는 아련함이 남아 있다. 하지만, 저자인 심주일 목사님은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하심 아래 이 땅으로 인도하심을 받았고, 그 분의 사명을 위하여 오늘도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비록 짧지 않은 중국생활을 하였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빠른 시일에 걸쳐 한국으로 입국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한국교회와 한국정부의 대북한관과 선교정책이 재 수정되어져야 하고 다시금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이것은 어떤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이 땅에 그리스도의 복음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기 교회와 교단의 이익과 아집을 버리고 보다 더 열린 자세로,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 그러할 때에 바른 복음 전파가 이루어질 줄로 믿는다.

벌써 분단된지 60년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 6.25 전의 세대는 서서히 이 땅을 떠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북한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은 건재하고, 세습을 준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존비해야 하고, 통일 이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교회와, 우리나라는 거기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목사님의 말씀과 같이 통일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노력이 진행되어야 할 줄로 믿는다.

 오늘도 우리가 뷱헌울 얼아가고 배워야만 통일을 준비하고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통일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져서도, 그냥 이루어져서도 결코 안 될 것이다. 언제 이루어질지는 모르나,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우리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사명일 줄로 믿는다.

북한의 정치 장교의 상황, 그리고 탈북민에 대한 사항을 조금이라도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한 번쯤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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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1-21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