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큼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텃새 괭이아가는 홍도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뿐이에요.
괭이아가는 오로지 1등만 생각할 뿐, 정작 친구들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지요.
벅찬 훈련 때문에 몸이 힘든 친구, 잘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속상한 친구들이 있지만 괭이아가는 친구들을 위로하기는커녕 다그친답니다.
드디어 운동회 날, 괭이아가는 실력을 뽐낼 생각에 들뜨지만 경기는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1등이 목표였던 괭이아가는 직박구리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점점 많은 친구들이 다친 새에게 가자 괭이아가는 ‘1등이 진짜 최고일까?’라고 생각해보게 되지요.
운동회에서 다른 섬의 새들을 만나면서 세상은 넓고 다양한 새들이 있음을 경험하게 되고요.
또한 운동회는 함께하는 친구들이 없이 1등은 의미가 없으며, 단체 경기에서 혼자만 1등을 해서 우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새들은 승패에 상관없이 다친 친구를 도우며 서로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되지요.
무조건 1등이 아닌, 우리 모두 1등이라며 기뻐하고 함께 있을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따스한 이야기, "새들의 운동회"입니다.
아이와 함께 마음으로 읽고, 내용에 재미있어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