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소피와 여든여덟 살 소피 할머니는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함께 차를 마시며 세상 모든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소피 할머니의 기억은 점점 흐려지고 아들은 소피 할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 합니다.
베프 소피 할머니와 절대로 헤어질 수 없는 소피는 이웃 친구 랄피, 올리버와 함께 할머니의 기억을 되살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 계획 속에 책 제목인 "나무. 테이블. 책."이 있습니다.
랄피의 아빠가 의사라서 의학참고서인 '머크 매뉴얼'을 빌리게 됩니다.
"나무. 테이블. 책."으로 기억력을 돕게 합니다.
관련 단어들로 이야기를 얽혀내면 더욱 잘 기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요.
그러면서 할머니의 어린시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소피는 기억이 연결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나무. 테이블. 책."은 삶과 세대간의 소통, 기억을 상징하는 은유적 단어랍니다.
며칠 전 정말 재미있게 읽은 <기억 전달자>의 저자 로이스 로리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를 했고, 읽기 전부터 애착을 마구 퍼부은 책 "나무. 테이블. 책"입니다.
이 이야기는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마음을 울리도록 풀어냅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기억하고, 간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뭉글뭉글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친구"라는 단어에 나는 참 크나큰 편견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었구나... 싶었어요.
나이를 뛰어 넘은 우정을 어떻게 그릴 수가 있을까요?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무. 테이블. 책.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해본 느낌이었어요.
로이스 로리 작가님의 신간, 나무. 테이블. 책. 잔잔한 감동과 함께 잘 읽었습니다.
소피를 응원하고, 소피 할머니를 더없이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