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하나씩 하나씩 카테고리를 만들고 나니 왠지 하나하나 살림 장만할 때와 같은 쏠쏠한 재미와 부자가 된 듯한 충만감이 든다.
때론 일생이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마태우스님의 칭찬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 적어보려고 하지도 않았을 거고 , 아주 사소한 것들도 적으려고 하지 않았을 것 같다.
혹시 훗날 진실로 내가 책을 내게 된다거나 내 자신의 글들이 무언가 내 일생의 업적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면, 그 때 아마 난 마태우스를 나의 인생의 전환시켜준 한 명의 사람으로 꼽을 지도 모른다.
후훗, 형은 비록 수많은 사람들을 추천하다 안 되어서 나를 추천한 거였지만
나는 변함없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나의 생에 무언가 목표가 될 수도 있는 일을 시도하게끔 한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했음을 안다면 아마 이런 반응을 보이겠지?
"어머~, 어떡해 어떡해..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정말 고마워요... 미녀씨.."
마태우스 형, 맞죠?
뒤엔 내가 좀 오버했나?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