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요원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3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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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 안전요원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3탄

위대한 용을 꿈꾸는 구렁이 구드래곤.

마트 사장, 급식 알바가 되어 승천에 도전했지만 실패.

이번엔 월드 랜드 놀이공원 안전요원이 돼서 돌아왔어요.

 

이번엔 용이 될 수 있을까요?

 

구렁이 선조들이 남긴 전설의 책 - 용몽록

그 책에 용이 되는 비법이 담겨있으니..

 


 

진정한 친구 한 명을 만들어야 한대요.

반드시 어린아이로!

승천일 : 3월 3일 새벽 3시!

 

 

안전요원이 된 구드래곤~!

식은 죽 먹기 일 줄 알았던 진정한 친구 찾기가 난항이 거듭합니다.

거기에 귀신의 집 ~ 귀신 물건들이 하나씩 도난당해요.


 

구드래곤도 머리 가발을 뺏겼어요.

구렁이 체면이 말이 아닌데요.

 

과연 구드래곤은 진정한 친구를 찾아 승천할 수 있을까요?

귀신의 집 도난 사건은 해결할 수 있을까요?

 

내 옆에 있는 진정한 친구를 못 알아보는 건 아닌지..

진정한 친구 찾기란 참 어렵습니다.

 

초등 친구들이 읽으면 재밌을 박현숙 작가님의 구드래곤 시리즈!

한 번 읽으면 빠져듭니다.



 

구드래곤이 용이 안되길 바라는 이가 저 뿐만 일까요?

다음번엔 어떤 미션을 수행할지 기대됩니다.

 

여기서 잠깐,

여러분들은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시나요?

 

 

다산 어린이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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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아이 꿈꾸는돌 36
이희영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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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손 내밀어주는 단 한사람이 필요했을 뿐.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먹먹함이 일었습니다.

소금바람이 되어 뜨겁게 요동치는 울컥함.

 

아~ 소설이지만 현실에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

찐하면서 짭조름한 이야기에 마음이 쓰라립니다.

 

이희영 작가님이 왜 이야기를 세상에 절대 내보내지 말아야지.

폴더에 넣어 혼자만 읽어야지.

이수와 세아를 그렇게만 만나려 했는지 알겠어요.

 

하지만 세상에 외쳐야 할 소리가 있기에

소금 아이로 나왔습니다. 용기 있게!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살던 나는 엄마에 대한 애정도 없었고

그저 천천히 씹어 삼키면 그럭저럭 먹을만한 두부조림처럼

천천히 짓이겨 놓으면 그럭저럭 살만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희망과 꿈은 어울리지 않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를 보여주겠다며 여기 우솔로 내려왔다.

아저씨나 엄마는 똑같은 그저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할머니를 만났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아저씨의 엄마, 할머니.

집에 먹을 것이 없어 헤맬 때 할머니의 횟집에서 따뜻한 밥을 차려주셨다.

 

6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도가 쓸어간 모래 위 글씨처럼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할머니와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뒷말은 할지언정 앞에 대놓고 말하지 않았다.

 

그저 독한 노인네.. 소리만 작게 들릴 뿐..

소금바람에 그렇게 날려보낸다.

 

상처받은 작은 새 이수,

그 옆에 바위처럼 버텨주던 할머니.

파도와 소금에 의해 조금씩 닳아집니다.

 

힘들 때 손 내밀어 주는 단 한 사람이 곁에 있나요?

 

내가 누군가에게 손 내밀어 줄 수 있나요?



 

돌베개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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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사랑한 화가 이중섭 사과밭 문학 톡 13
강원희 지음 / 그린애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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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화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어린이를사랑한화가_이중섭 #그린애플출판사

#강원희_글


 


황소 그림으로만 알고 있던 이중섭.

감정이 메말라 있을 때는 황소가 뭐가 그리 특별하나 했어요.

진짜 미술은 1도 몰랐으니까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제야 조금 알겠어요.



 


아내와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와 그림들을 보면

얼마나 보고 싶을까? 할 정도로 애틋합니다.

 

일제 강점기, 6.25전쟁과 분단, 우리나라의 모든 풍파를 겪은

그때 그 시절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고 싶어 내려온 남쪽도

그의 천진, 순수한 그림을 춘화로 받아들입니다.

 

벌거벗고 뛰어노는 순수한 아이들처럼,

이중섭의 마음도 그리하지 않았을까요?!

 

가족과 함께 살고 싶으나 여의치 않기에

아내의 친정인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일본에 건너가 함께 한 일주일.

여의치 않아 금방 돌아옵니다.

그때 그냥 가족과 있을 걸 그랬습니다.

 

태현, 태성 두 아들들에게 자전거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림에 몰두합니다.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사주고 싶은 자전거.

사랑하는 아들들을 한 번이라도 더 안아보고 싶은 마음.

아내에게 짐을 지어준 것 같은 미안한 마음.

미술재료가 여의치 않아 담배 은지에 그린 그림.

모든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예술가로 사는 삶이 순탄치 않다는 말은

이때부터 시작된 걸까요?


그림을 열심히 그리지만, 그의 예술성은 인정받았지만

돈벌이는 되지 않습니다.


 

일제 강점기 핍박받는 그때에 민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중섭은 순한 소를 통해 우리 민족정신을 표현했습니다.


 


“순한 소가 저토록 힘이 센 것은 햇살이 가득 묻은

풀을 뜯어 먹기 때문일 거야. 그러니까 저렇게

큰 몸집을 지탱할 수 있겠지.”

 

이중섭 화가의 바람대로 우리는 황소 그림을 볼 때마다

우리 민족의 슬픔과 힘과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중섭 화가의 그림을 보고 있으니 아이들이 더 생각났어요.

보고 싶은 아이들. 벌거벗고 뛰노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였어요.

 

여러분은 이중섭 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시나요?

 



출판사의 도서 지원받아 읽고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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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 상상 동시집 18
안도현 지음, 이동근 그림 / 상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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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분이 안도현 작가님이세요.

이 동시집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나 반갑던지..

 

중학교 때 독후감으로 ‘연어’를 쓰고 몇십 년 뒤에

아이 책을 통해서 다시 안도현 작가님을 만났어요.

 

안도현 작가님의 시는 너무 사랑스러워요!

 

어쩜 저렇게 사랑스럽게 표현하실까? 싶을 정도로..

따라 하고 싶어도…저는 속세에 찌들었나 봐요. ㅋㅋ

 

여전히 순수한 눈으로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시는 안목.

 

이번엔 외손녀를 생각하며 자연을 벗 삼는 동시집이 나왔어요.

외손녀가 커서 이 동시집을 보며 생각하고, 웃을 짓기를 바라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가득 담겨있어요.

 

아이의 말을 고운 꽃씨를 두 손으로 받듯 받아 드는 사람.

시인 안도현.

 

동시집 읽으면서 하하하 웃고, 울고, 맞다! 맞장구치며

신나게 즐겼어요.

 

오래간만에 저도 순수해진 느낌이었어요. ㅋㅋ

 

여러분들도 동심의 물꼬를 열어보세요!



 


 

 


상상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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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읽으면 어때서!
아니 바실리 지음, 에다 에르테킨 토크쇠즈 그림, 김경희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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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 마음대로 읽으면 안 되나요?"

심드렁한 표정으로 팔짱 끼며 할 말 다하는 꼬마가 연상되지 않으세요?



빨간색 표지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 책에는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나옵니다.

왜 사랑스럽냐고요? 귀여워서? 당연히 귀엽지만 그보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요.



 


우리 친구들의 내 멋대로 읽을 권리를 들어볼까요.

읽은 책을 잊을 권리를 주장하는 코끼리 콕콕이,

책을 읽고 싶은 만큼 쌓아 두고픈 개미 바리바리,

여러 책을 한꺼번에 읽고 싶은 문어 빨판이

각자의 책을 읽고 싶은 방법도 다양해요.

 

동물 친구들의 공통점은 책을 사랑한다는 것!

책에 흠뻑 빠져 읽고, 아끼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읽는 내내 엄마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개미 바리바리는 겨울 동안 읽을 책을 쉼없이 나릅니다.

코끼리도 들어갈 만큼 넓은 집은 책으로 가득차 빈자리가 없습니다.

책을 읽는 것보다 모으는 것에 집착해서 아무리 주위에서 말을 해도 들리지 않았죠.

 

겨울이 찾아오고 책 산꼭대기에 올라 생각이 잠깁니다.

"아, 이 많은 책 중에 읽어 본 건 거의 없는데..난 그냥 모으기만 했잖아."

"읽고 싶은 책이 바닥에 깔려 있으면 읽을 수도 없어." ㅠ

 

바리바리는 책을 한 권씩 읽든가, 아니면 책 산을 멀뚱멀뚱 쳐다보며 겨울을 보낼건가

둘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바리바리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당연히 책을 한 권씩 읽겠지요. 그러려고 책을 한가득 모았으니까요.

 

가끔 열정이 지나쳐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릴 때가 있죠.

바리바리는 겨울동안 행복하게 책을 읽으며 보내려 모으다가 책산을 만들었어요.

 

저도 읽고 싶은 책을 주문해서 책꽂이에 꽂아놓고 바라만 볼 때가 많아요.

책을 읽고 싶은 마음, 책을 소유하고 있다는 뿌듯함.

그러나 읽을 시간은 주지 않고 바라보고만 있죠. ㅋㅋ

 

바리바리를 보면서 앗, 내 모습이다. 책 욕심내고 안 읽고 쌓아만 놨네. 반성했습니다.

저도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한 권씩 읽어야겠어요.

 

 

책을 읽는 동안 흐뭇해지면서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어요.

공부 보다는 책을 읽고 싶은 아이,

책은 읽었는데 내용을 잊어버린 아이,

같은 책만 재밌다고 보는 아이.

 

작가님도 이런 아이들을 보며 글을 쓰셨겠죠!

 

책을 읽고 나서 "사랑스럽다!" 한마디가 떠올랐어요.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늘 바라는데

이 책에 그런 마음들이 녹아있어요.

 

책을 한번이라도 읽었던 친구라면

책을 사랑하는 친구라면 누구나 공감할 사랑스러운 책!

여름 방학대비 미리 준비하셔도 좋을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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