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늘 지금 같은 모습으로 있을까요?2084년 지구의 모습은 어떨까요?최첨단의 미래를 달리며 AI가 지배하는 세상일까요?북극이 녹아내리고 물에 잠긴 나라들이 있고, 기후난민이 생겨난 미래일까요?어떤 모습을 상상하든지금과는 같은 모습은 아닐 거라는 건 미래학자가 아니어도 짐작할 수 있어요.4월인데 아직 눈이 내리고 날이 추운 걸 보면..예전 같지 않구나! 내 몸뿐만이 아니라 지구를 걱정하며 절로 탄식이 나와요.-.-.-.-.-.-.고등학생이 된 노라는 요즘 이상하다.이상하고 신비스러운 꿈을 꾼달까!너무 생생해서 잊히질 않는다.다른 세계에서 빛의 속도로 자신에게 전해지는 느낌이다.미래의 손녀 노바와 함께 있는 나이 든 나의 모습을 말이다.미래의 모습은 지금과 사뭇 다르다.지구에 사는 동물들은 거의 멸종되어가고최신식 홀로그램으로 동물들을 만난다.꿀벌도 사라진지 오래라 꿀벌의 역할을 사람들이 하고 있다.다시 낙타를 타고 이동하며 자동차는 보이지 않는다.간간이 전기차는 남아있다.기후 난민이 생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나라엔어느 나라였는지 기둥을 꽂아 표시만 남겨졌다.손녀 노바 역시 할머니 노라의 어릴 때 모습을 본다.둘은 서로 통하는 걸까?그냥 하나일까?알라딘의 마법 반지가 있다면기회가 남아있다면지구를 다시 살리고 싶다.++우리가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어.지금 우리가 그러고 있다고.몇십 년 뒤에는 석유 한 통을 못 구해서 도끼로 나무를 베어야 할 거야.++우리는 하나의 행성을 나누어 쓰고 있지만,모든 사람이 지구를 생각하면서 살지는 않는다.지구는 인간을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까요?노라는 달라진 미래를 보았어요.설령 그게 꿈일지라도.그냥 있을 수만은 없었어요.노라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지구가 보내는 경고를 무시하지 말라는 외침!지금도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애써 모른척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어요.모래바람이 들이닥치는 집..지구를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아빠가 보내는 신호를 딸이 알아차렸듯지구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치고 후회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의 상징이 촘촘하게 얽혀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넘어 생각의 깊이까지 더하게 한다. -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글 중-최재천 교수님의 추천 글을 읽고 나서 밑줄을 자로 정갈하게 그어가며 읽었어요.아이들이 읽을 때 한 줄이라도 더 깊이 새기길 바라며.미안한 마음을 담아 밑줄을 그었어요. 2084 - 멀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지금보다 더 나아진 지구를 바래봅니다.<지구, 2084>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라임 출판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읽었어요.소중한 선물로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지구,2084 #요슈타인가아더 #라임출판사 #2084년지구 #환경과지구 #청소년권장도서 #기후변화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한 적 있나요?나에게 상처를 줬던 그 아이.나에게 준 상처를 그대로 대갚음해 주고 싶고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이에요.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하면 그렇게 될까요?운동화 세탁 전문점 - 별 세탁소에서 방학 한 달간 알바를 하는 선이.명품 운동화가 세탁 후 망가졌다고 백만 원을 달란다.이런 명품이 있었나 싶지만사장님은 돈을 주겠다고 하면서 그냥 넘긴다.어디 가나 진상은 존재한다. 한데 자꾸 버려진 운동화가 신경 쓰인다.사람에게 등급을 매길 수는 없지만..외모,성적,집안 사정도 9등급이다.이 말은 그 아이에게서 나왔다.서하랑.내가 태후를 15분이나 쳐다봤다나..뜬금없이 태후를 좋아하냐고 물었다.아니라고 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볼 거라고는 얼굴밖에 없는 게성격은 예민하고 멋대로다.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야?서하랑 때문에 내가 태후를 좋아한다고헛소문이 났다.나를 무시하는 태도가 짜증 나고 억울하다.그 아이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네가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너에게로 간 거야.”버려진 명품 운동화를 신은 뒤로 내가 원하던 것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이대로 괜찮을까?수채는 소원이 이루어져서 행복할까요?-.-.-.-.-.-.-시간이 한참 지나서 알게 되었다.내가 매달렸던 그 일이 내 시간을,내 삶을 갉아먹고 있었다는걸.내가 나인지, 아닌지조차 헷갈렸다.그걸 알고 나서 나는 멈췄다.그리고 달팽이가 껍질 속으로 들어가듯 웅크리고 나 자신을 돌아봤다.박현숙 작가님의 기억 속의 그 아이 덕에 이 이야기가 나왔대요. 되돌아보니 꽤 괜찮았던 아이였다고 말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십니다.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거기에 내 시간과 삶을 허비할 필요가 없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박현숙 작가님을 보면 전청당의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과 공통점이 있어요.아이들을 위한 책을 재밌고 다양하게 쓰시는 여성작가! 두 분 다 인기가 많으시죠.지금까지 박현숙 작가님의 책을 아이들과 읽으며 재미없다고 말한 적이 없어요.이야기가 나온 배경을 말씀해 주시고 감동과 위로가 있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해 주시는 작가님!“나는 내가 좋아. 우리 간판의 ‘별’ 자와 같지.시트지를 붙였든 어쨌든 별은 별이잖아.”우리는 빛나는 별이에요. 다른 사람 말에 휩쓸릴 필요가 없어요.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부러워서 질투하는 거니까요!우리 잊지 말고 기억해요!서유재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생각합니다.#네가망해버렸으면좋겠어 #박현숙장편소설 #서유재 #바일라 #청소년소설
주인장 미쳤다! 깜짝 세일! [#도서협찬]십 년 가게에서 깜짝 세일합니다.발 디딜 틈이 없는 십 년 가게.그동안 맡겨진 물건들을 정리할 새도 없이 쌓여있어요.큰 맘먹고 깜짝 세일을 합니다.어떤 손님이 찾아올까요?아들의 생일에 딸기 케이크를 약속한 엄마 메기.주문한 딸기가 그만 시장으로 오는 도중 흙탕길에 뒤집혔대요.잔뜩 기대하고 있을 아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싶어요.딸기만 있으면..메기는 십 년 가게의 초대를 받았어요.마침 십 년 가게에 딸기가 있어요.딸기는 어떻게 십 년 가게에 맡겨졌을까요?근데 계산법이 좀 이상해요.일 년분의 시간을 받고 물건을 맡았는데팔 때는 반년분의 시간을 달래요.깜짝 세일인데 말이죠.엄마는 딸기를 샀을까요?사랑에 목마른 여인 이리.사랑이 집착이 된 엄마 에이라.가족을 위해 자전거가 필요했던 소년 기이.부자 삼촌의 재산을 탐낸 제론.서로 다른 이유로 물건을 맡기고 물건을 사 갑니다.물론 후회하는 이도 있고요.어떤 사연이 있을까요?이어지는 이야기에 뫼비우스의 띠가 생각났어요. <전청당>으로 유명한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십 년 가게.아우~ 작가님~! 어디서 이런 에피소드가 쏟아지나요?이야깃주머니를 꽁꽁 숨겨놓으신 게 분명합니다.아! 그리고 마법사들의 깜짝파티!십 년 가게를 쭈욱 읽어오신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아마, 깜짝 놀라실걸요.전 7권을 시작으로 거꾸로 내려가며 읽으려고요. ㅋㅋ시리즈 다 모아놓고 읽어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손님들이 맡기고 간 버릴 수 없는 물건,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십 년 가게로 오세요.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리겠습니다.혹시 여러분도 그런 물건 있으세요?저도…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즐겼습니다.감사합니다.#십년가게7 #십년가게깜짝세일합니다 #히로시마레이코 #위즈덤하우스
어쩌면 우린 모두 다 괜찮은 척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들 괜찮지 않을 텐데도 말이다.#휘슬링#이상권_장편소설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대상이 사람이 아닐지라도.성장통을 심하고 앓고 있는 수채.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특별한 아이 미주와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되지만곧 문제아 민수의 표적이 되어 괴롭힘을 당한다.수채의 마음을 아는 건 강아지 때 얻어온 덤덤히 와 들개들뿐이다.엄마와 아빠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없다.더 나은 방향을 찾아주려 하지만내 말은 들어주지 않는다.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 - - - - -책을 읽고 나니 먹먹해집니다.사춘기 때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알아줄 수 있을까?아이는 아파하는데 부모의 마음으로 훈계를 하지 않을까!걱정이 됩니다.책에서 엄마, 아빠를 다정하게 부르는 장면도, 다정한 느낌이 없어요.그럴 마음이 아님이 느껴져요.얼마나 힘들었을까!자기의 말을 들어주는 건 강아지 덤덤이 뿐이에요.수채에게 이런일이 생긴 건덤덤이를 기르면서라고 생각하는 엄마.덤덤이를 기르기위해 단독주택으로 이사왔거든요.수채는 덤덤이 덕에 버티고 있는데..서로 맞지 않는 생각은 수채는 더 입을 다물었는지도 몰라요.엄마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수채의 상황도 이해가 됩니다.아이가 바른길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엄마의 욕심도 곁들여 있어요.(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뜨끔)“어제는 부서지고 오늘은 흔들려도언젠가 내 마음도 피어나겠지.”이 책에는 십 대들의 우정과 사랑. 학폭, 동물 인권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십 대 아이들이 상처를 이겨내고 잘 자라주길!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엄마가 되길 바라봅니다.특별한 서재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었어요.#휘슬링 #성장소설 #이상권장편소설 #휘파람 #동물인권 #학폭 #우정 #휘파람
우리 집에 또 다른 작은 세상이 있어요.온통 새하얀 세상.오늘도 출근 준비를 하는 뭉실 할아버지.흠, 올 때가 됐는데..뭔가를 기다리시는 것 같아요.뭉실 할아버지의 일터는 동쪽 분실물 보관소예요.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곳은 마을에서 수집한 물건들만 모아두었어요.이곳은 어디일까요?폭싹 속았수다팀이 울고 갈 디테일.이곳엔 우리가 잃어버린 물건들이 한가득이에요.분명 여기 뒀는데 감쪽같이 사라진 물건들이 여기에 다 있었네요.(니가 왜 여기서 나와~!)오늘은 서둘러 길을 나서요.특수 물품 보관실에서 돌돌 말린 종이뭉치도 챙겼어요.할아버지는 어디에 가는 걸까요?★“곧 바람이 올 텐데, 조심해야 해.소중한 것들을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거든.”♣ 뭉실 할아버지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할아버지는 바람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아요.그리고 딸깍.선물을 전해주었어요.마지막 장면에서 뭉클!할아버지의 작전은 멋지게 통했어요.우리가 가끔 잊고 지내는 소중한 순간들.일상을 일구어내는 소중한 추억들을 찾아줘요.뭉실 할아버지 덕분에 저도 소중한 추억을 더듬어보았어요.♥ 나에게 매일매일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는 남편의 모습,“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엄마, 사랑해.” "알라뷰" 외치며 등원하는 아이들.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저녁 한 끼를 준비하는 나의 모습.작은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 가족 모두수고하고 있구나!작지만 소중한, 평화로운 일상이었음을다시 한번 깨달아갑니다.이대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의 흡족함이 몰려옵니다.(잊어버리지 말자!)거실 소파 뒤, 침대 밑, 책장 밑에 뭉실 할아버지 계실지도 몰라요.청소기를 돌리기 전에 톡톡 신호를 주세요.오늘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을 당신을 위해뭉실 할아버지가 멋진 선물을 전해줄지도 모른답니다.뭉실 할아버지 오늘도 수고하셨어요!문학동네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작은 틈새도 그냥 보이지 않아요. #뭉실할아버지와분실물보관소 #이영림그림책 #문학동네 #그림책추천 #소중한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