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무르팍 의사!진정한 의사를 만났어요.아직 이런 분이 계시는구나!시끄러운 소식들이 들리는 중에도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환자들을 돌보는 진짜 의사!돌팔이 의사란 말을 들어도 행복해하고,의사로서의 나의 ‘처음’ 자리가 어디였는지 상시 시켜줘서 좋다.말할 수 있는 진정한 명의.새벽 네시.명동 성당의 종소리를 알람 삼아 잠들었던 시절.욕을 먹어도 생명 연장을 위한 비책이라 생각하며애써 헛웃음을 짓던 순간들.다른 이들의 수고를 결코 헛되이 생각하지 않는 마음.환자를 가슴에 품은 의사.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여 우를 범하지는 않겠습니다.수술 노트를 만들어 기록하고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의사.차갑고 고된 학자의 길에 훈훈한 인간미를 베풀어 주는 그런 사람.알아갈수록 진한 백합 향기가 나는 그런 사람입니다.그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인 시간이 없다!월화수목금금금의 일정에도 그 자리를 지켜낸 것은무슨 힘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의사란 직업은 사명감이 있지 않으면 힘들 것 같아요.해야 할 일도 많고 돌봐야 할 환자도 많아서요.책을 읽으며 마음 한편이 따뜻해집니다.명의라는 자리에서도 저리 겸손할 수 있을까!‘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고 간다’ 중국 속담처럼옛사람은 가고 새사람이 오는 법.떠나간 기차는 아름답다.옛날 기차는 떠나가고 신축 청사 기차는 더 빠르게 힘차게 달릴 것이다.이 책도 어쩌면 좋은 마무리를 위한 준비가 아닐까!후배들을 위해,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나를 위해.김진구 교수님~!존경스럽습니다.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메디컬 에세이.따스한 봄 햇살을 닮았어요.제 무릎도 봐주셔야 하기에조금 더 열심히 그 자리를 지켜주세요.그만두시면 안 돼요~!꿈의 지도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수술실에서보낸3만시간 #국가대표무릎주치의 #김진구교수 #메디컬에세이 #꿈의지도
아이와 꼭 읽어봐야 할 책! 두말하면 입 아프죠.교육정보 프로그램에서 아이와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늘 삼국지가 추천돼요.삼국지 읽어보셨나요?전 이제야 읽어봤어요.재미만만 동양고전 삼국지로요.유비, 관우, 장비, 조조의 이름은 알지만,자세한 내용은 모르는..수학 정석에서 집합만 푼 듯한 느낌으로 삼국지를 알고 있었죠.제대로 만났어요.재미만만 시리즈 동양고전 삼국지총 5권으로 되어있네요.(이 정도면 괜찮죠!)유비와 관우 장비가 서로 의형제를 맺은 부분에서 뜨거운 우정을 느낍니다.이렇게 우정을 나누던 시기도 있었네요.임금이 되고 싶은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아무나 임금이 되면 안 된다는 걸 책에서 배웁니다.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디테일에 반했어요.이 책의 가장 큰 특징!글자 뜻을 살린 글씨체가 재밌어요.이런 디테일 어찌 생각했는지~ 보는 재미가 있어요.고전인지라 아이들이 알듯 말듯 한 단어들도 많아요.→ 추어올리면서→ 메다 꽂았다→ 두 근 반 세 근 반 쿵쿵→ 벽력같은→ 기고만장한저도 간만에 들어봤어요.아이들은 처음 접한 단어의 뜻도 알아갑니다.나라가 어지러운 시기.. 형제의 의를 맺고 대의를 실현하는 유비, 관우, 장비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서 좋았어요.칼부림이 난무하지만.. 그땐 그랬단다.. 역사적 설명도 덧붙여주고요.삼국지가 어렵다고 느끼는 게 등장인물이 많아서인데,삼국지 등장인물 관계도가 있어 보기 편해요.책을 다시 찾아보지 않아도 관계도만 보면 아하! 이해 가능해요.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좋은 재미만만 삼국지!아이들의 첫 삼국지로 합격입니다.재미만만 시리즈 역시~ 믿음이 갑니다.웅진 주니어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삼국지에 도전합니다.#재미만만동양고전 #삼국지 #도원결의 #웅진주니어 #초등삼국지 #초등추천 #재미만만시리즈
엄마, 나 이 책 사줘!“1권 있으니 2권 사줘!”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눈 떠보니 저승 - 이 책을 15번은 읽었다는 둘째의 말입니다.너무 재밌대요.무슨 내용이 이렇게 재밌을까~!제가 읽어봤어요.어느 날, 갑자기, 조금은 억울하게귀신이 되어버린 전민수.난 아직 죽을 때가 아니야!몸은 이승에, 영혼은 저승에 와 있는 상황.<저승 관리 사무소>의 어린이 저승사자로 미션을 성공하면 원래 몸이 있는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다.단 49일 안에 미션을 완수해야 하지요.저승 냥이 날 도와줘!저승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아는 저승 냥이.전민수를 은근하게 챙겨주는데..저승사자의 입무가 그리 만만치 않다.저승사자 교관님에게 체력단련을..저승사자 선배들에게 포인트 쌓는 법도 배웁니다.저승사자에겐 요괴 소환 앱이 필수.포인트 모으기가 중요해요.아하하 상상 속 저승사자는 무서운데 여긴 유쾌해요.이리 재밌으니 둘째가 빠졌구나.이해가 됩니다.미스터리와 전설을 좋아하는 열두 살 초등학생에서 저승사자로 변신한 전민수!과연 임무를 완수하고 이승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어린이 안전 교육 동화!유익 + 재미~ 다 잡았어요.독후 활동지가 있어 더 좋았어요.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또 한마디 하자면..어린이 친구들,횡단보도에서 장난치면 안 됩니다!!#어느날귀신이되었다 #눈떠보니저승 #어린이안전교육동화 #독후활동 #지학사아르볼 #초등추천도서
상상할수록 환상적인 여행모험이 가득한 환상의 세계를 한 번쯤 꿈꾸지 않으세요?제가 새로운 환상의 나라를 경험하고 왔어요.자, 상상해 보세요.높은 탑처럼 솟아오른 거대한 나무.나무껍질은 갈색 행주를 손으로 짜서 몇 세기나 밖에 내놓아 말려둔 것 같고,온갖 이끼들이 그 주름진 피부를 덮어서 나무는 닿아 해진 녹색 털 코트를 입은 듯 보여요. 안개가 나무 아래쪽을 두텁게 감싸서 솜사탕 타래를 누군가 나뭇가지 사이로 끌고 다닌듯 했고, 그 위쪽에는 구름이 안개와 함께 나무 윗부분을 전부 덮고 가려서 마치 나무가 하늘 위까지 끝없이 계속 뻗어 있는 것처럼 보여요.노르스름한 초록빛이 하늘의 구름까지 물들어있고,공기에는 레몬그라스에 꿀과 생강을 섞은 듯한 향이 풍기는이곳은 휘파람 수풀이에요.상상만 해도 신비롭죠~이곳은 모험을 떠나는 곳의 일부에 불과해요.더 많은 곳이 기다리고 있어요.어쩌다가 알렉시스는 이곳에서 모험을 하게 되었을까요?알렉시스는 식물학자였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에 맡겨진 후매일 저녁 할머니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숲으로 나가 산책하는 게 코스였어요.알렉시스와 할아버지는 여느 날처럼 숲속을 산책하다 갑자기 안개가 뒤덮이더니 길을 잃었어요.얼른 집으로 돌아가려다 그만 발밑에서 딱 부러지는 소리가 났어요.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할아버지와 같이 꽈당. 쿵.갑자기 ‘아우우우우! 분노의 소리가 들리고 키가 작고 귀가 길고 뾰족한.. 숲속 도깨비가 나타났어요.“너희 둘 중에 누가 내 집을 부쉈어?”케니트는 씩씩거렸어요.“네가 내 집을 부쉈으니 내가 너의 뇌를 부숴 주겠다!”그 말과 함께 보라색의 안개가 …그 뒤 할아버지는 말을 더듬고 기억을 잃어버리셨어요.믿을 수 없는 일들이 순식간에 벌어지고 말았어요.할머니는 조용히 말씀하셨어요.“이 세계를 넘어선 곳에 존재하는 왕국이 있어. 이곳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나라야.그 나라 이름은 ‘미스트’란다.”할아버지의 기억을 돌아오게 만들려면 기억풀을 만들어야 한대요.어디서 이런 재료들을 구하나.. 바로 ‘미스트’로 향하는 거죠.할머니는 ‘미스트’란 곳을 어떻게 알았을까요?모험을 떠나게 된 할머니와 알렉시스 그리고 도깨비 ‘리프’.봄이 오기 전에 ‘기억풀’ 재료를 모두 찾아와야 해요.알렉시스는 과연 해낼 수 있을까요?‘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가는 거야.계속, 계속 나아가야 해.’그리스 로마 신화나 일본 애니에 나오는 신비로운 장소만 보다가아시아 신화, 전설, 민담 속 괴물과 요정들이 나오니 새로워요.경험해 보지 못한 환상적인 모험을 한달까!!가보지 않은 곳 <미스트 바운드>로 함께 모험을 떠나봐요.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들으니 더 감동적이에요.대릴 코 작가님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에 이 작품을 썼대요.아버지가 치매 판정을 받고 석 달 뒤에 딸이 태어나자 자신이 알던 아버지를 딸이 알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고 아쉬웠대요.딸이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할아버지를 이야기 속에서 만날 수 있게 이 소설을 썼다고 해요. 작가님의 표현력에 반하고이야기에 빠져듭니다.가족이란 뭘까? 생각해 보면서요.쑥 빠져서 읽은 새로운 모험!알렉시스와 할머니의 모험을 기대해 주세요.도깨비 ‘리프’도 함께요.#미스트바운드 #대릴코 #다섯가지불의시험 #안개에갇힌기억 #올리 #환상모험 #아시아신화 #청소년소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불필요한 게 있다면..꼭 필요하지만 가끔은 귀찮게 느껴지는 게 있으세요?#위풍당당여우꼬리#검은꼬리의마법구미호의 피가 흐르는 소녀. 손단미.단미에게 여우구슬은 구미호란 사실을 인식시켜주며어려울 때 도와주는 마법의 구슬이죠.부적 같은 거랄까!엄마는 여우구슬은 절대 구미호의 몸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고 경고해요.단미는 구미호란 사실이 친구들에게 들킬까 봐 걱정이 됩니다.구미호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감출 수만 있다면,내가 구미호라는 정체를 벗을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모둠 발표회 날 - 우리 조의 발표가 시작되었다.“진짜 구미호라면 반드시 지니고 있는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그건 바로, 여우구슬입니다.여기 손단미의 목걸이랑 비슷하게 생긴 구슬이에요.“도래아의 말에 단미는 머릿속이 빙빙 돕니다.구슬 때문에 구미호로 의심받게 되자스스로 구슬을 떼내어 바자회 물품으로 내놓고 말죠.절대 몸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고 했는데..단미의 몸에서 이상한 반응이 나타납니다.되돌리기엔 늦을 걸까요?여우구슬을 손에 넣은 사람은 구슬 안의 힘을 쓸 수 있대요.나쁜 마음을 품은 누군가가 여우구슬을 손에 넣으면 ..꼬리들을 이용해 나쁜 일에 힘을 쓸 수 있게 되는 거죠.단미는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져요.찰나의 실수로 너무 큰일을 벌인 거 같아서요.그런 단미를 엄마는 달래주며 용기를 줍니다.단미는 바자회에서 여우구슬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도래아란 친구는 단미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걸까요?여섯 번째 검은 꼬리의 능력은 무엇일까요?조금씩 성장해가는 단미와 여섯 번째 검은 꼬리를 만났어요.처음엔 쓸모없다 생각한 검은 꼬리는절망 속에 남은 유일한 꼬리가 되어 단미에게 힘을 실어줍니다.아이들 책인데 제가 더 반했어요.조금 귀찮고 답답하지만..쓸모없다 생각이 들지만 나에게 필요한, 소중한 것이 있으세요?#위풍당당여우꼬리6 #검은꼬리의마법 #창비 #위풍당당여우꼬리시리즈 #손원평 #만물상 #초등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