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에서 보낸 3만 시간 - 국가대표 무릎 주치의 김진구 교수의 메디컬 에세이
김진구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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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무르팍 의사!


진정한 의사를 만났어요.



아직 이런 분이 계시는구나!
시끄러운 소식들이 들리는 중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환자들을 돌보는 진짜 의사!




돌팔이 의사란 말을 들어도 행복해하고,
의사로서의 나의 ‘처음’ 자리가 어디였는지 상시 시켜줘서 좋다.
말할 수 있는 진정한 명의.



새벽 네시.
명동 성당의 종소리를 알람 삼아 잠들었던 시절.



욕을 먹어도 생명 연장을 위한 비책이라 생각하며
애써 헛웃음을 짓던 순간들.



다른 이들의 수고를 결코 헛되이 생각하지 않는 마음.
환자를 가슴에 품은 의사.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여 우를 범하지는 않겠습니다.
수술 노트를 만들어 기록하고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의사.



차갑고 고된 학자의 길에 훈훈한 인간미를 베풀어 주는 그런 사람.



알아갈수록 진한 백합 향기가 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인 시간이 없다!
월화수목금금금의 일정에도 그 자리를 지켜낸 것은
무슨 힘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의사란 직업은 사명감이 있지 않으면 힘들 것 같아요.
해야 할 일도 많고 돌봐야 할 환자도 많아서요.
책을 읽으며 마음 한편이 따뜻해집니다.
명의라는 자리에서도 저리 겸손할 수 있을까!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고 간다’ 중국 속담처럼
옛사람은 가고 새사람이 오는 법.

떠나간 기차는 아름답다.

옛날 기차는 떠나가고 신축 청사 기차는 더 빠르게 힘차게 달릴 것이다.
이 책도 어쩌면 좋은 마무리를 위한 준비가 아닐까!
후배들을 위해,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나를 위해.




김진구 교수님~!
존경스럽습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메디컬 에세이.
따스한 봄 햇살을 닮았어요.




제 무릎도 봐주셔야 하기에
조금 더 열심히 그 자리를 지켜주세요.
그만두시면 안 돼요~!





꿈의 지도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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