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입니다! - 다시 쓰는 슬램덩크
민이언 지음, 정용훈 그림 / 디페랑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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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되어도 우린 이러고 있을까?”



꿈 많고 풋풋한 10대 시절
친구들과 이런 말들을 해보지 않았나요?



멀게만 느껴지던 서른,
뭐라도 이룰 것 같던 마흔이
어느 순간 다가와버렸고



뜨거웠던 열정은
회상 속에서 애틋할 뿐입니다.


다시 쓰는 슬램덩크! 두둥!
(여기 글에도 음악을 따로 넣어주고 싶네요.)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 때였나요?



나는 지금입니다!“



강백호! 멋있다!



아~~ 슬램덩크..
회상에 젖어봅니다.
농구가 그땐 절정이었죠.
하지는 못해도 응원을 했고
슬램덩크 만화를 보고 만화책을 보고. ㅋㅋㅋ




선배들이
농구공이라도 튕기면 왜 이렇게 멋있어!!
필터 효과가 덧 씌워지던 그때 그 시절.


그 시절 슬램덩크를 안 본 이들이 있을까요?!



슬램덩크 주인공들이 성인이 된 이후를 상상해 봅니다.
어떤 모습일까?




프롤로그

무언가를 위해 열정을 불사르던 그 푸르렀던 날들에 관하여,
그로써 모든 세대가 겪는 보편적 인문으로서의
‘잃어버린 시간’에 대하여 써내린 글이다.



거기서 멈춰 버린 이야기,
거기에 두고 온 이야기.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 바닷가에 다시 돌아온 그들은 무엇이 되어 있을까?
(그들은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사랑했던 우리는 무엇이 되어있나?


이 책이 나오게 된 이유입니다.



슬램덩크 속 주인공들을 통해 느꼈던 열정.
지금 돌아보니 인생이 담겨있어요.
늘 이기는 게임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인생이란 개인의 역사에 정해진 모범답안이 있을 수는 없다.
각자가 살아가는 맥락은 저마다 다르기에..
삶의 공식은 누구에게나 저 자신을 미지수로 하는 방정식이다.



어른이 되어 다시 본 슬램덩크는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책을 읽는 동안
그때 그 시절을 함께 한 이들.. 공간.. 노래.. 꿈과 열정..
추억들이 그리움이 되어 떠올랐어요



다시 한번,
뜨겁게 외쳐볼까요?

난 여전히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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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7 - 세종 대왕이 우리말 랩을 한다고?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7
양화당 지음, 권송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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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탐정 도와줘~~!



초등 친구들의 사회 교양 지식을 업 업 시켜주는 K탐정.
이번엔 대한민국 국어를 알려주기 위해 찾아왔다.

이번엔 친구들에게 어떤 내용을 알려줬을까요~

1장 우리말에 이름이 있어?
2장 모든 소리를 한글로 적을 수 있어?
3장 우리말에 뿌리가 있다고?
4장 지역마다 말이 달라?
5장 동방 예의지국이랑 우리말이 무슨 상관?
6장 우리말이 새로 생기기도 해?




만화와 적당한 글밥으로 알려주는 대한민국 국어의 모든 것.
K탐정의 깜짝 퀴즈도 풀어보고
K탐정의 세계탐구~다른 나라의 언어에 대해서도 알아가요.

한글을 쓰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이야기를 들으니한글에 대한 자부심이 생겨요.
세종대왕님 최고!!



왜 지역마다 쓰는 말이 달랐을까? (사투리)



오지랖이 넓다!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구나!
말의 뿌리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책을 읽다 보니 랩을 하고 싶어져요.
예~예~아~예~


사투리로 랩을~
외래어 없이 랩을~

할 수 있을까요?
랩 고수가 되고 싶어져요.

K탐정 덕분에 친구들이쉬는 시간에 랩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해 봐요. ㅋㅋㅋ



읽을수록 교양과 지식이 쌓이는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초등 친구들이 인정한 책!
전 학년에게 추천드립니다.
(1학년 친구들은 그림만 봐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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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저격수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4
한정영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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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을 수가 없다.
잠시 덮을 때면 아쉬움의 한숨이 나온다.




열여섯 산골 소녀 설아는
사냥꾼 할아버지와 살아간다.



누워계신 할아버지를 위해 산토끼를 잡으러 나왔다.
이상한 낌새와 함께
늑대 세 마리가 다가온다.



‘살아야 해!’
‘달아나!’
그 말의 신호로 재빨리 돌아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늑대를 상대하며 싸우는 자신에 대해 놀란다.
또 다른 나에게 물었다.

‘너, 넌 누구지?’




‘난 대체 누구지?’




기억을 잃었던 설아는
점차 기억을 되찾아가는데..
잊고 싶은 기억들이다.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






아이들을 납치.
생체실험.
고된 훈련.
특별한 부대…….


책을 읽으며 이런 일이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만한 현실이 없었다면 판타지도 만들어 낼 수 없다.>
작가님 말이 떠오른다.
그렇게 일제 강점기의 잔인한 현실이 소설의 바탕이 되었다.




작가의 말 중

지금 우리에게 과거는 기억에 있을 뿐이고,
알 수 없는 미래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미래는 과거를 닮아 가려는 속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이야기’를 쓰려는 이유의 대부분은 그 ‘기억’을 다지려는 것이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가 자꾸만 지난 역사를 닮아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똑같은 과거로 돌아가거나
비슷한 일이 미래에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들을..
열여섯 소녀 저격수 설아를!



진짜 단숨에 읽어버린 책.
설아와 함께 산을 달리고 총을 겨누었다.
제발 살아줘!
설아를 향해 외치고 있었다.




마음이 쓰라렸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일제 강점기를 .. 독립운동을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소설이지만 실제 같고
잊고 싶지만 잊히지 않는 그때로 돌아가질 않길 바라며
이 작품을 꼭 읽어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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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7 - 인간의 길에서 창비아동문고 336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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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7번째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성장동화.
2026년 뮤지컬 초연 확정.
IBBY 선정 ‘전 세계 어린이가 읽어야 할 책.


한 번쯤 들어본 이름 <푸른 사자 와니니>.
아직 읽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읽으면 다시 찾게 되는 책.



명불허전.


아프리카 초원에서 암사자 와니니와 그의 친구,
가족들이 무리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대서사로 풀어낸다.


크아~~ 크아앙~
와니니의 포효가 들리는 듯하다.


가끔 사자인 걸 까먹고 사람처럼 생각하게 된다.


와니니는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
그리운 동생 마이샤.
꿈속에서 들리던 마이샤의 포효 소리.
이번엔 진짜다.


상처 하나 없지만 불길한 냄새를 풍기며 나타난 마이샤.


“인간의 땅으로 가면 안 되는 거였어.
마윙구(수사자)가 그렇게 되고…….
우리는 바다예(수사자)를 꼭 찾고 싶었어…….”



“언니, 내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겠어?”


“내 아이들을 구해줘!”


알 수 없는 말들을 남긴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마지막 부탁을 남기고 초원 저편으로 돌아갔다.
다시는 볼 수 없는 마이샤.


마이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와니니는 마이샤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인간들의 땅으로 간다.
함께 따라나선 타야리와 에우페.(암사자)


인간의 땅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마이샤의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헛걸음이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되돌아오느라 고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헛걸음을 할지라도, 몇 번이고 그렇게 될지라도,
나는 기어코 마이샤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줄 생각이다.


아이들을 검은 땅으로 데리고 올 것이다.




와니니 - 사자의 시선으로 본 인간들,
인간의 시선으로 본 사자 무리.
그 사이의 간격을 좁힐 순 없을까?
서로 평화롭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

대화가 통했다면 어땠을까?



화면 속에서만 보던 사자 무리를 조금은 이해한 듯하다.
(나의 생각이긴 하지만.. 이렇겠구나 싶다.)


우정, 연대, 용서의 가치를 알려주는 푸른 사자 와니니!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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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섬에 가 보자!
김민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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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섬에 가볼까?


귤색이라 이름이 귤인 늙은 개와
진한 가지색이라 이름이 가지인 고양이.


서로 싸워야 할 것 같지만
귤과 가지는 사이가 좋아요.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 가지는
사진 속 작은 섬에 반하고 말았어요.



섬은 뭐지?
섬은 어디에 있어?
섬은 어떻게 생겼어?
섬에는 뭐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섬에 간 고양이를 생각할 수 없어요.
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니 힘이 들어요.


귤은 그런 가지를 위해 결심을 해요.


우리도 가볼까?
어디?
섬!!



귤과 가지는 섬에 갈 수 있을까요?
현관문을 열고 나선 귤과 가지를
따라나서볼까요?
얼른 준비하세요.



사랑스럽다~
말이 절로 나와요.


귤과 가지는 무사히 섬에 도착했을까요?
집에 돌아올 수는 있니?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을지~~
졸래졸래 따라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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