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좋은 열한 살 : 똑똑하게 돈 쓰는 법 - 용돈편 노란돼지 교양동화
박현아 지음, 장경혜 그림 / 노란돼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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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이건 우리 집 이야기야!


돈이 좋은 아이들이 있어요.



둘째 : 이제부터 안마소를 열 거야.
30분에 천원 어때? 서비스해줄게.
직원 없이 혼자 사장할 거야.



첫째 : 난 상담소!
금 거래소에 이어 고민 상담소까지..



그런데 너희들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


용돈을 받으면 어떻게 써야 할까?




아직 경제 개념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아이들 -
용돈을 많이 받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는 몰라요.
그래서 이런 책이 필요했어요.



<돈이 좋은 열한 살 : 똑똑하게 돈 쓰는 법>
제대로 똑똑하게 돈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의 소비 습관을 제대로 잡아줄 똑똑한 어린이 경제 필독서!


문방구에서 뽑기로 좋은 거 나오면 이득이라며 좋아하는 첫째.
500원짜리는 비싸다며 100원짜리 엿을 사주는 둘째.
포켓몬 카드, 포켓몬 띠부실, 포켓몬 게임까지 다 빠졌던 저희 아이들입니다.


어쩜 ~~ 책 속의 강하와 준휘랑 닮았어요.




> 용돈을 받아도 왜 이리 부족하지?

> 사고 싶은 건 많은데 어떻게 참아?

> 집에서 용돈을 버는 방법은 없을까?

> 용돈을 올리는 방법은 없을까?




강하의 마음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엿보아요.
그동안 모른척했는데 이제는 용돈 계약서도 쓰고
용돈 제대로 관리하도록 도와줘야겠어요.




p.67
“강하야, 용돈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는 거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용돈을 받아야 하는 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알겠니?”

저의 생각과 같은 말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용돈에 관한 이웃집 이야기 말고 (카더라~)
제대로 된 소비습관과 경제 개념을 알려주자고요.
똑똑하게 돈 쓰는 법! 어렵지 않아요.
(저도 배웁니다.)




아끼고 아껴도 용돈이 항상 부족하다고 말하는
초등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노란돼지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똑똑하게 돈 쓰는 법을 배웁니다.
내일 용돈기입장 사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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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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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의 시간을 빌려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문을 여는 카페.
텅 빈 집만 가득한 재개발 지역에 자리한 카페. 생뚱맞다.



> 이곳에 오면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전단지를 받아들고 찾아갔다.



카페 안 유리 진열장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물건들이 있다.
책, 컵, 털장갑, 운동화, 구두, 다이어리, 펜.. 다양하다.



“끌리는 물건이 있으면 구매하세요.
그 물건이 바로 손님에게 필요한 거지요.”



죽은 사람들의 물건을 팔아달라는 의뢰를 받았단다.
별 이상한 곳이다.
근데 자꾸 다이어리에 눈길이 간다.



다이어리의 주인은 강대라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에 카페 문화를 들여와 정착시킨 인물.
전국 1,000여 개에 달하는 매장을 가진 불패 신화를 만들었다.
2000년 교통 사고로 사망. (헉)



결국 다이어리를 산다고 말했다. 샀다.
주방 뒤 빨간색 작은 문을 통해 들어간 곳에서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 심호를 만난다.

그곳에서 무슨이야기를 들었을까요?



다이어리의 특이사항은 20일.
20일 동안 다이어리 주인의 시간을 빌려 살 수 있다.
18일째 되는 날 다이어리를 들고 카페로 와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있었던 모든 일을 모른척하라고 한다.



다이어리를 통해 어떤 시간을 살 수 있을까?


나의 소원은..?



누구에게나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
구미호 카페는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주는 곳이다.
내가 이곳을 찾아간다면..
무슨 소원을 빌까?


어릴적에는 만화에서 나오는 요술봉이 있었으면 했다.
한가지 소원으로는 부족했기에 사라지지 않는 요술봉이 필요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땐 나름 진지했다.


-.-.-.-.-.-.-.-.-.-.-.-.-.-.-.-.-.-.-.-.-.-.-.-.-.-.-.-.-.-.-.-.-.-.-


내가 가진 것들, 내게 머무는 것들은 한없이 보잘것없고
부족하게 여겨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지나고 나서야 내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나는 나이고 타인은 타인이다.
나는 다른 이가 될 수 없고 다른 이는 내가 될 수 없다.


내가 가진 시간은 내 시간이기에 소중한 것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내가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 작가님의 말 중 -




“내 삶을 책임질 수 있는 건은 오직 나뿐이다!”




작가님의 말에 공감하며 이 글을 쓴 동기가 느껴진다.
구미호를 소재로 이리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전설에 고향에서나 봤던 구미호의 현대적 해석.
신비스러운 힘은 가지고 있으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건 나의 몫이다.




정말 원하는 소원이 있으세요?




구미호 식당으로 찾아오세요.
여러분의 고민에 답을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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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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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지키고 싶은 약속이 있었다.



박현숙 작가님의 스펙트럼은 어디까지 일까요?




푹 빠져서 읽었어요.




#약속식당


나는 죽었다.
저승에서 천년 묵은 여우 만호와 거래를 했다.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대신
남은 생을 만호에게 주는 것이다.
그토록 보고 싶은 설이를 다시 만나야 한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멋진 삶이 기다린다 해도 난 설이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100일.
손바닥에 도장이 다 지워지면 한자락 연기가 되어 사라진다.





설이가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나는 설이를 찾아낼 것이다.

내가 죽었을 때 설이는 어땠을까?




구미호 만호가 마련해 준 곳에서 식당을 시작하기로 한다.
넝쿨이 담을 타고 오르는 이층집이다.
오랫동안 빈집으로 되어있어 퀴퀴한 냄새가 와락 안긴다.



메뉴는 뭘로 할까?
설이가 나를 알아볼 수 있게 기억날만한 음식으로 해야겠다.
파감로맨스는 미완성이었다.
죽지 않았다면 완성했을 것이다. 설이와 함께.



순조로울 것만 같은 일정에 예상 못 한 변수가 등장한다.
내가 중년의 아줌마로 환생했다.

또, 만호가 알려준 이 집이 일가족 실종 사건이 일어난 집이란다.




나는 설이를 찾을 수 있을까?



"설이를 찾으면 하고 싶던 말을 할 수 있을까?
지금의 내 모습을 받아들여줄까?"
어쩌면 내 욕심일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서 못다 이룬 약속을 다음 생에서 지킬 수 있을까?”



- - - - - - - - - - -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지키기 위해 약속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이 아닌 지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 한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된 거다.


박현숙 작가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다음은 없어!
살아가면서 지금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한 거야!"




채우는 설이와의 약속을 위해 다시 환생합니다.
설이가 환생해서 돌아간 그 시대로 간 거죠.
설이를 찾을 유일한 단서는 게 알러지가 있다는 것.
미완성인 파감로맨스 요리를 완성하기 위한 채우의 노력.




풍미 가득한 요리들로 마음을 채웁니다.
채우는 설이를 찾았을까요?
구미호 만호에게 거래를 한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해요.
어쩜 이리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시는지.. 감탄이 절로 나와요.





죽어서도 지키고 싶은 약속은 어쩌면 나만의 욕심이 아니었는지..
허무하게 한자락 연기로 사라질지라도 지킬 약속이었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키고 싶은 약속이 있으세요?





고소한 버터향이 풍기는 약속 식당으로 찾아오세요.
여러분의 고민의 답을 찾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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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사랑의 문장들 셰익스피어 필사 노트
박성환 엮음 / 문학동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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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함의 한도 초과!


사랑을 노래한 문장이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나요?!



시대가 바뀌어도
결코 변하지 않을 셰익스피어의 명문장.


불멸의 언어를 창조한 문장가!
이 수식어가 딱 들어맞아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에 당도합니다.
잊고 있던 큐피드의 화살을 발견했습니다.
(어디 갔었니?!)



비극도 한순간의 희극으로 만드는 셰익스피어의 글에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시가 있을까요!



사랑을 속삭이는 줄리엣이 되어
한여름 밤의 꿈을 꾸어봅니다.



사랑과 우정의 문장에 되살아나는 감각들.
한 번만 필사하고 넘어가기엔 아까워서
두 번 필사를 다짐합니다.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과 책에 필사할 수 있는 디자인.
적당한 문장 길이! 마음에 쏙 들어요.
오래간만에 글로 달달함을 목표치까지 채웁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읽어봐야겠어요.
고리타분한 시대극이 아닌 사랑을 노래한 연가로!
이젠 비극도 받아들 일 수 있겠어요.




뒤에 수록되어 있는 영어 문장과 장면 해설은 남다릅니다.
원전 문장까지 따라 쓰면 더 좋겠지요!
장면 해설까지 있어 연극으로 재현됩니다.



탕후루보다 달콤하고 마시멜로보다 부드러운
마카롱보다 맛있는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따라 쓰기 해보세요.




#영원과사랑의문장들 #문학동네 #셰익스피어필사노트 #필사책 #필사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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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돼지 웅진책마을 124
황섭균 지음, 유영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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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은 그날이었다!




“나는 후회할 게 있는 사람에게만 보여!”





잉? 말이 안 되겠지만 말이 되는 이야기.



어른 옷을 뺏어 입은 듯한 양복 재킷과
붉은 나비넥타이에 뒤로 돌려쓴 모자.
노란 반바지를 입은 돼지가 내 앞에 서있다.





나는 시간돼지
과거로 돌아가서 후회하는 일 한 가지를 되돌릴 수 있게 도와주지.
단, 기회는 한 번. 오직 7시간뿐!




미래의 내가 찾아와 시간돼지에게 부탁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난 사과하지 않은 건가?
나의 베프는 사라진 건가?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후회할 일이 없다고 딱 잡아뗐지만..
후회할 일이 있다.





아린이와 나는 단짝 친구다.
목요일 학교가 끝나면 늘 빙글빙글 떡볶이 가게를
들렀다가 피아노 학원을 간다.
떡볶이를 먹으며 우정을 다지는데..
베프인 나도 모르는 사실을 친구 태풍이가 말한다.
글쎄, 아린이가 캐나다로 이민을 간다고?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아린이가 얄미워진다.
‘아린이는 나랑 헤어지는 게 하나도 안 슬픈가 봐.’
섭섭함에 눈물이 차오른다.
엉엉 울 것 같아서 앉아있을 수가 없어서 벌떡 일어났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아린이가 따라오는 걸 느꼈지만 유리문을 그대로 놓아버렸다.
쨍그랑! 유리문이 와장창 깨졌다.




아이들이 몰려들고.. 119구급차가 오고..
너무 무서웠다.
이제 어떡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린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아요.
병문안을 오라고 하는데 자꾸만 피하게 돼요.




시유와 아린이의 엇갈린 우정.
시간 돼지의 끊임없는 노력.
7시간 안에 과연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시간 돼지를 막는 시간 사자의 등장,
또 다른 시간 돼지의 등장.
흥미진진합니다.





후회되는 일 하나쯤 있지 있으신가요?
저는 .. 참 많아요.
시간 돼지를 한 번쯤 만나고 싶어요.




귀염뽀짝한 시간 돼지를 통해
미안하다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워 가요.
또, 진정한 우정에 대해 생각해봐요.




초등 친구들의 후회 없는 우정을 위하여!
용기 있는 우정을 위하여~!



초등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시간돼지 #웅진주니어 #과바연 #황섭균 #우정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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