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프로젝트 - 눈부신 ‘나’를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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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데미안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건, 이 책을 함께 읽었다는 점이다.


혼자 읽었다면 분명 어렵고 아리송하게 지나갔을 장면들이 많았을 텐데,
데미안 프로젝트 덕분에 책 속 상징과 감정들이 훨씬 가까이 다가왔다.


단순한 해설집이라기보다, 독자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봐 주는 인문 에세이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특히 “그림자”와 “개성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래 남았다.


나는 그동안 내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왔다.
보이는 나와 진짜 나 사이의 거리를 감춘 채, 괜찮은 사람처럼 살아가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숨기고 싶은 감정과 불안, 열등감까지도 결국 나 자신의 일부라고 말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읽는 동안 자꾸 숨겨두었던 내 모습들이 떠올랐다.
부끄럽고 어두운 마음까지도 밀어내지 않고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데미안을 ‘이해해야 하는 어려운 고전’이 아니라
‘내 삶과 연결된 이야기’로 읽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혼자 숲속을 걷는 대신, 누군가 조용히 손전등을 비춰주며 함께 걸어주는 기분이었다. 🔦📖


고전을 읽고 싶지만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덕분에 나도 이제야 조금씩 내 안의 목소리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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