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 사람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왕리 지음, 김정자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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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큼은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싶은데, 맛있는 음식이 계속 떠오른다면?

결정을 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하면 결과의 만족도가 올라갈까?

협업은 언제든 좋은가?

남성과 여성, 누가 더 바람기가 있을까?

부자와 가난한 사람 중 누가 더 관대할까?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의 외모는?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또는 내 마음이 왜 뜻대로 되지 않는지 알기 위해 심리를 배운다. 직장생활, 연애, 인간관계, 선택과 결정 등 모든 분야와 심리는 깊은 관련이 있다. 그렇기에 흥미롭고 실용적인 심리학 관련 도서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목차>

PART 1. 후회 없는 결정, 나도 할 수 있다

PART 2. 정글 같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PART 3.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PART 4. 몸의 단서로 상대를 꿰뚫어 본다

PART 5. 외모가 말해 주는 비밀


저자 왕리는 북경언어문화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으며, 대학 때부터 심리학을 탐구해 왔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심리학을 일상생활의 인간관계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 대중서를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는 『이 생애에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들: 심리학자가 알려 주는 76가지 사고 기술』, 『생각의 지뢰』등이 있다.


29쪽_복잡한 결정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많아 머리가 둔해진다. 그렇게 되면 단기적인 이익과 같이, 생각하기 쉬운 한 가지나 몇 가지 측면만 고려하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로 보이지만, 결정을 내릴 때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할 사법 재판에서도 사람은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조나단 레바브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휴식 시간을 앞두었을 때는 범죄자에게 유리한 재판의 비율이 65%에서 0%로 감소하였고, 휴식 시간을 가진 뒤에는 다시 65%로 회복되었다. 재판관이 휴식 시간을 갖지 못하고 계속 재판만 한 경우에는 대뇌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다 보니 다소 깐깐한 판결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20쪽)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저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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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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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 이 포스팅을 읽는 분들을 위해 리뷰 목차를 만들어 보았다

-스토리

-상상

-링고 엄마 소개서

-저자 소개

-기억나는 문장


 이미 다 읽었지만, 리뷰를 쓰기까지 쉽지 않았다. 인간관계에서 생긴 오해로 마상을 입었는데, 그 상태에서 글을 쓰면, 그때 느꼈던 분노나 슬픔이 문장에 온전히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리뷰를 읽는 사람들이, 책을 읽고난 내가 느낀 것처럼, 따스한 힐링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기에, 포스팅을 이제서야 해 본다.

독서 초반에는 헤어진 부인과 아이를 그리워하는 쿠마씨에게 마음이 쓰였고, 다 읽은 후에는 주인공 어머니의 삶이 뇌리에 박혔다. 왜 어머니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는 포스팅 뒷부분에 쓰고자 한다.


*스토리

 중학교를 졸업 후 혼자 집을 나와 외할머니 집에서 생활을 시작한 주인공은 요리사가 꿈이었다. 튀르키예 음식점에서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 집에 있어야 할 남자친구도, 그와 같이 식당을 차리기 위해 모은 돈도, 가재도구도 사라졌다.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은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어머니는 두 가지 조건을 건다. 하나는 반려동물인 엘메스를 돌보는 것. 또 하나는 숙식비를 내는 것. 남자친구의 배신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주인공 링고(본명 린코)는 돈을 벌기 위해, 엄마네 집 창고를 빌려 '달팽이 식당'을 오픈한다. 이 식당은 하루에 손님 한 팀만 받는다. 그렇기에 링고는 매회 손님을 떠올리며 정성껏 요리하고, 손님은 식사를 통해 행복과 위로를 얻는다.

 이번에 출판사 RHK에서 나온 <달팽이식당>에는 또다른 단편작 <초코문>도 실려 있다. <달팽이식당>에 게이 커플이 아주 잠깐 언급이 되는데, <초코문>의 주인공 하루미와 사쿠라가 그들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사쿠라는 학생들에게 '게이 같다'라는 말에 상처를 입고. 하루미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루미를 안았을 때 서로 운명임을 느꼈고, 하루미는 우는 사쿠라의 입에 초콜릿을 넣어줬다는, 초콜릿처럼 달달한 스토리도 나온다.


*상상

 처음에는 '내가 만약 달팽이식당에 가게 된다면, 그녀는 무슨 메뉴를 만들어 줄까?'라는 상상을 했다. 그래서 RHK에서 보내준 url 독후 활동이 즐겁기도 했다.

 상복을 입는 할머니 부분을 읽을 때에는, '내가 독서 상담가라면, 어떤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게 될까'하는 상상을 해 보았다. (할머니가 달팽이 식당을 이용 후 가장 밝게, 좋게 변한 케이스여서 이런 상상을 했던 것 같다) 힐링소설이여서 그런지, 인간관계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 음식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얻고 싶은 사람, 소중한 사람과의 오붓한 식사가 그리운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권해주고 싶다.

 참고로 RHK가 보내준 url에서 나는 오차즈케가 나왔다. 네오콘에게 링고가 급히 만들어 준 음식인데, 왜 네오콘이 감동을 받았는지는 알 듯 말 듯 하다. 주인공과 사이가 좋지 않다보니, 그의 배경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링고 엄마 소개서

 남자친구 '네오콘'이 소유하고 있는 땅에서 작은 술집 '아무르'를 경영하고 있다. 링고는 사생아로 태어났는데, 그녀의 충격적인 탄생 비화-물총 베이비-는 소설 후반에 나온다.

그녀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츤데레'가 될 것 같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구마 씨에게 링고를 잘 챙겨달라 부탁하기도 하고. 자신이 죽은 뒤의 딸이 걱정되었는지, 편지로 그녀를 격려한다. 첫사랑 슈이치를 평생 잊지 못하는데, 슈이치와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게 되니 소설을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저자 소개 오가와 이토

1973년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힐링 소설로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 팬을 가지고 있다.

그 외 저서로는 <라이온의 간식> <츠바키 문구점> <양식당 오가와>등이 있다.


*기억나는 문장

261쪽_가슴을 더 활짝 펴고, 당당하게 살아라. 당당하게 땅에 발을 딛고 크게 호흡해. 너처럼 삐딱한 아이는 더 실컷 놀고, 연애를 하면서 세계를 넓혀야 해


살아가면서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고, 좌절도 한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는 게 인생 속에서 여러 번 반복된다. 딸 링고에게 쓴 어머니의 편지 내용처럼, 당당하게 땅에 발을 딛고 크게 호흡을 한번 해보고 싶다.


RHK에서 보내준 URL

https://doda.app/quiz/HebDyQVdr5


#달팽이식당 #오가와이토 #RHK북클럽 #힐링 #소설 #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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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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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댓글들 중에, 복붙한 것이 훤히 보이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답방해주세요' 같은 댓글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영화 리뷰를 읽은 적이 있는데요. 무슨 작품이었는지 까먹었지만, 리뷰의 전반적인 내용은 '마음에 안 들었다, 재미없었다'였어요. 그런데 포스팅에 달린 수많은 댓글들 중에 '재미있게 보셨군요!'라는 식의 내용이 하나 있었죠. '이 댓글을 달은 사람, 내용을 제대로 안 읽었구나'라는 게 보이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도 컴퓨터나 로봇이 아닌 '사람'인지라, 복붙 댓글을 다는 사람과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요. 인간관계를 맺다 보면,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고, '서로 대화할 거리가 없는' 경우도 마주치게 됩니다. 심해지면 인성을 의심받거나, '손절'당하는 경우까지 생기곤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란 존재는 적든 많든 타인의 관심을 바라는 것 같아요. 상대방이 자신을 '자꾸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으로 여겨줬음 싶죠.


두 번째 만남이 더 기다려지는 사람,

주인공은 아닌데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읽씹' '안읽씹' 절대 없는 대화의 기술을 익히고 싶다면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권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이여서 그런지, 대화 기술을 다룬 책들을 요즘 많이 읽게 됩니다. 읽으면서 줄을 치기도 하고, 여러 번 읽고 싶은 부분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이 책은 두껍진 않지만, 실천으로 옮기고 싶은 조언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오늘 리뷰로 소개해 보고자 해요.


.*.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 .*.

 많은 사람들의 대화를 관찰해보면 대부분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물'이나 '장소'입니다. 아니면 회사 중심(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상품을 취급하는지)인 경우도 많지요.

'첫 만남에서는 대화가 어찌어찌 이어지는데, 두 번째 만남에서는 도통 이야깃거리를 찾지 못하겠다'는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처음 만났거나 아직 어색한 사람과도 대화를 매끄럽게 시작하고, 헤어진 후에도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입니다.

 "저는 아침에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기까지, 일종의 워밍업이 1시간 정도 걸려요. oo씨는 어떠세요?"

 (상대방이 차를 샀다고 말했을 경우) "우와, 새 차 타면 훨씬 편하겠네. 어디 드라이브 다녀왔어?"

이렇게 물어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대화가 이어지겠지요.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사물'이나 '장소'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초면에는 우선 자기 이야기를 짧게 넣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다 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를 이어갑니다.


.*. 3D를 넘어 4D 대화법 .*.

 오감을 자극하는 상상을 이용하여, 대화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프랑스 요리를 먹었다'라고 한다면

"프랑스 요리는 냄새부터 다르죠"

"프랑스 레스토랑은 배경음악도 어쩐지 고급스러워요"

라고 말해보는 것이죠. 상대의 오감을 자극하는 말을 건네며, 상대방의 머릿속에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해주는 겁니다. "맞아요. 그래서..."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합니다.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표현을 활용해보세요.


.*. 잡담 .*.

대화에서는 종종 '아주 사소한 것'이 '마음의 다리'를 놓아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협상이나 계약 같은 업무상 대화뿐만 아니라 '잡담'할 때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떤 이야기든 성의껏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취미 생활, 자녀의 입학 또는 수험, 배우자의 입원 등은 '잘 기억해두면 좋은 이야기'입니다.

상대방의 말에 힘이 들어가 있거나 감정이 풍부해졌을 때, 상대방의 눈이 반짝이는 순간, 같은 주제를 여러 번 언급할 때는 그 말을 반드시 메모합니다.

메모해둔 내용을 보면서 인사 메일을 쓰고, 다음에 만나기 직전에 메모해둔 내용을 이야깃거리로 활용해본다면 당신의 이미지가 한층 좋아질 것입니다.


181쪽_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에 감사할 줄 모르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후회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저자 노구치 사토시

현재 주식회사 굿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인 저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 야후재팬으로 검색해 보았어요.

저자의 트위치에 가 보니, 내년 4월 즈음에 신간이 나온다고 하네요. 원고를 다 쓰셨다고 10월 31일에 따끈따끈한 포스팅을 올리셨더군요.

https://twitter.com/noguchi_satoshi

그러고 보니,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sns를 하는 경우에는, sns를 통해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제 주변에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안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저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https://blog.naver.com/sora_927/22292825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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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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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과는 대적하지 말라'라는 유명한 말을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왔다. 내가 처음으로 <삼국지>를 접한 건,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60권짜리 만화 삼국지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처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조조가 여백사(부친 조숭의 친구)와 그 가족들을 죽인 사건, 조운이 유비의 아들을 구해주는 장면(유비가 조운 앞에서 자신의 아들을 던졌던 장면도) 등이 떠오른다.


어렸을 때 내 이미지 속의 조조는 '잔인'하고 '음흉'하고 '교활'한 인물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번에 서평단 도서로 온 것이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였다. 어렸을 때에는 안 좋게 바라봤던 인물의 심리를 파헤치는 도서? 굉장히 흥미로워 보인다.


저자 천위안은 현대 심리학으로 새롭게 삼국지의 영웅들을 해석했다. 저자가 바라본 조조는 '난세의 간웅'이다. 자신의 목숨이 바람 앞의 촛불이 되었을 때, 유비와 같은 '자신의 라이벌'을 대하며 그의 속마음을 살필 때, 결단을 내리고 승리를 쟁취하기도 하지만, 실패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조는 실패를 해도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서는, 회복력과 멘탈이 강한 인물이기도 했다.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에피소드 속에 녹아 있는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읽는 이에게 교훈을 준다.


<삼국지>에는 난세를 살아간 수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그들의 심리, 그리고 수많은 선택을 한 이유 등을 생각하며, 그들의 인생사로부터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앞에서 말한 대로,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과는 대적하지 말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많은 심리학 도서를 읽어 보았지만, 주로 현대인들의 사연과 답변을 다루고 있거나 심리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그친다. 역사적 인물들을 심리학으로 연구한 책은 아직 접해보질 못 했다.


어렸을 때 접했던 <삼국지> 속 인물들. 이야기로 표현된 그들의 사고방식과 태도를 현대의 심리학으로 분석한 도서이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2천 년간 필독서의 자리를 지켜온 <삼국지> 영웅들의 비밀을 현대 심리학으로 풀어내다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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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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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나 자신을 잘 모르기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읽는 데 시간이 많이 들지 않도록, 천 자(1000자) 내외의 리뷰에 도전해봅니다.


나 자신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글. 그리고 매일 짧게라도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이어리 같은 도서.

'나로 인해 세상이 따뜻해졌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나요?'(41쪽)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난다면 제일 먼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요?'(57쪽)

'마음을 담아둘 공간이나 장소, 친구를 생각해 보세요' (83쪽)

등등, 나를 바라보고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질문들. 생각보다 제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게 많더라고요. 


저는 스스로를 '상대에게 충고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생각하는데, 상대방이 바라보는 제 모습은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상대가 조언이나 비판을 구한다면야 제 의견을 말해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안물안궁'이 되어버리잖아요? 아버지께서 어린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상대가 요구할 때 조언을 주는 건 좋지만, 상대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조언을 하려 하는 건 잘난 척이 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었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의 말씀이 제 사고방식에 박혀 있었나 봐요.


그럼 '당신은 외유내강이냐?' 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제 모습임에도 '잘 모르겠다'라고 답할 것 같네요. 스스로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경우도 있지만, 게으름을 피울 때도 있거든요. 참 인간이란 알다가도 모를 존재 같네요(갑자기 이런 애매한 결론을 냅니다)


명언 중 하나

카네기_우리는 일 년 후면 다 잊어버릴 슬픔을 간직하느라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있다. 소심하게 굴기에는 인생은 너무나 짧다.


정말 인생이 너무 짧아요. 공부를 하기에도 시간과 체력이 딸리는 것을 느끼고, 소중한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빠듯하고요. 교통사고 같은, 잠깐의 불쾌함과 분노 그리고 슬픔으로 하루를 망치는 건 너무나 아깝죠.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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