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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평점 :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나 자신을 잘 모르기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읽는 데 시간이 많이 들지 않도록, 천 자(1000자) 내외의 리뷰에 도전해봅니다.

나 자신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글. 그리고 매일 짧게라도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이어리 같은 도서.
'나로 인해 세상이 따뜻해졌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나요?'(41쪽)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난다면 제일 먼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요?'(57쪽)
'마음을 담아둘 공간이나 장소, 친구를 생각해 보세요' (83쪽)
등등, 나를 바라보고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질문들. 생각보다 제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게 많더라고요.

저는 스스로를 '상대에게 충고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생각하는데, 상대방이 바라보는 제 모습은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상대가 조언이나 비판을 구한다면야 제 의견을 말해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안물안궁'이 되어버리잖아요? 아버지께서 어린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상대가 요구할 때 조언을 주는 건 좋지만, 상대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조언을 하려 하는 건 잘난 척이 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었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의 말씀이 제 사고방식에 박혀 있었나 봐요.

그럼 '당신은 외유내강이냐?' 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제 모습임에도 '잘 모르겠다'라고 답할 것 같네요. 스스로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경우도 있지만, 게으름을 피울 때도 있거든요. 참 인간이란 알다가도 모를 존재 같네요(갑자기 이런 애매한 결론을 냅니다)

명언 중 하나
카네기_우리는 일 년 후면 다 잊어버릴 슬픔을 간직하느라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있다. 소심하게 굴기에는 인생은 너무나 짧다.
정말 인생이 너무 짧아요. 공부를 하기에도 시간과 체력이 딸리는 것을 느끼고, 소중한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빠듯하고요. 교통사고 같은, 잠깐의 불쾌함과 분노 그리고 슬픔으로 하루를 망치는 건 너무나 아깝죠.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