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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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을 새롭게 해석하고 현대인에게 적합한 교훈을 창의적으로 설계하였다. 이 책을 통해 현실에서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_한인구(KAIST 경영대학 명예교수)


이 책은 선인들이 삶의 지침으로 삼은 고전의 정수를 자기계발서로 새롭게 풀어낸 것이다. 인문고전은 으레 무겁고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인들이 흔히 맞닥뜨리는 인간관계, 성공, 자기관리, 마음 다스림 등에 관한 내용들을 추려서 정리했다.

_프롤로그 中


한 번뿐인 인생. 우리는 현명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오죽하면 지혜로운 사람에게 '저 사람은 인생을 두 번 산 것 같다'라는 말을 할까요.

회사와 학교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치이고 상처 받는 게 우리의 인생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 과제들을 맞닥뜨리고,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넘어졌을 때에도, 우리는 자신의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고, 잃어버린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런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책'이라 생각합니다.


학문에 있어서 스스로 경계하는 글을 '자경문(自警文)'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변화에도 나약한 존재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으면 굳은 결심도 허울 좋은 변명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_58쪽


인문고전에 나오는 명언과 이야기, 그리고 현대인이 읽었을 때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저자의 설명을 같이 읽다 보면 교훈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이 조금씩 보일 겁니다.


<목차>

PART 01. 최고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배울 것이 더 많다/최고의 결정력은 타이밍에서 온다 등

PART 02. 성공의 추월차선으로 변경하라

-선한 영향력이 성공을 가져다준다/비판보다 격려의 말 한마디에 움직인다 등

PART 03.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사람을 만나라

-살아 있는 지식을 습득하라/의로움을 벗어난 용기는 만용이다 등

PART 04. 운과 기회는 내 마음이 불러들이는 것이다

-앞을 내다보는 사람은 분노하지 않는다/마음을 내려놓을수록 인맥은 넓어진다 등


지면 상,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가능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친구로 삼지 말라

무우불여기자 無友不如己者

<논어>


사람은 흔히 자기보다 못한 사람으로서 자기에게 비위를 맞추는 자를 친구로 삼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보다 학문과 경험이 뛰어난 사람을 친구로 사귀도록 힘써야 한다.

_72쪽



'무우불여기자' 저 문장만 읽었을 때에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자기보다 학문과 경험이 뛰어난 사람(예를 들어 A)도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그럼 저는 평생 A를 친구로 사귀긴 힘들겠죠.

여기에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걸까요? 돈을 나보다 못 버는 사람? 나보다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사람?

'친구'란, '우정'이란 무엇일까요?


미국의 사회과학자이자 시민운동가였던 벤저민 바버는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보다 똑똑하고 이미 성공한 사람과 사귀는 것도 좋겠지만,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은 친구를 사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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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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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인간관계, 사랑, 성공 등 다양한 주제가 365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유튜브를 보다 보면 '이 영상을 추천해준 알고리즘에 이끌려 왔는데, 평소엔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여서 더 흥미로웠다' 라는 댓글을 심심치 않게 목격합니다..저는 처음에 이 책이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우선 하루 한 페이지라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엔 바쁜 일에 치여 생각지도 못했던, 하지만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제 가치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더군요. 그리고 관련된 책과 명언을 하나씩 소개해 주니, '이 책은 따로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조희 저자는 문학, 철학, 경영, 자기계발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책 한 권을 저술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하나의 내용당 세 개의 체크박스가 있더라고요.

읽기 - 오늘 읽어야 할 문장 하나를 읽었다면, 이 체크박스에 표시를 해줍니다

결심하기 -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 다시 한번 훑어본 후, 이 체크박스에 표시해줍니다.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인생문장 - 유독 기억에 남았던 문장을 골라 표시해주면 됩니다.


<목차>

SESSION 1. 운명에 맞서 개척하는 인생, 도전의 계절

SESSION 2. 달콤한 환상 꿈같은 사랑, 열정의 계절

SESSION 3. 어떨 때는 배반하는 인생, 인내의 계절

SESSION 4. 흐르는 시간 영원한 사랑, 이성의 계절



'인생문장' 체크박스에 표시하게 되는 문장들이 너무나 많은데요. 지면상 몇 개만 어렵게 골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22쪽_시간을 길들여라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하나요? 그 이유는 시간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략) 장기적인 계획이 부담스럽다면 일단 오늘 하루 계획을 세워 보세요


많이 찔리네요. 저도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거든요. 예를 들어 회사 업무에 치여, 운동할 시간도, 영어 공부할 시간도 없다라는 식으로요. [꼭 운동과 영어에만 한정됨]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한 달 계획, 일 년 계획, 5년 계획 등.

저처럼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게 힘든 분들, 이 책의 조언대로 우리 같이 '오늘 하루 계획'부터 세워 보아요


아,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에 나온 부분도 생각났어요.

209쪽의 타임 어택 부분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일이라고 하는 것은 주어진 일을 끝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는 것'이라고요.

예를 들어 회사 업무 A를 할 때 주어진 시간 안에 달성하려 하기 보단, 이 일을 끝내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는 생각을 못 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시간이 없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41쪽_장부를 불태우자

상대에게 보상을 원하는 욕망에 휘둘리면, 우선 자신의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 괴로워집니다. 또 욕망 때문에 예민해진 모습이 상대에게 추하게 보여 결국 상대와도 멀어지게 됩니다. 마음속에 장부가 있다면 관계는 틀어지고 말아요

돌려받겠다는 생각보다는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생각을 먼저 해 보세요. 오늘은 마음속에 적어둔 장부를 불태우는 날입니다.


코이케 류노스케 저자의 <침묵 입문>에 나오는 문장을 소개해 줍니다.

빚을 돌려받으려고 마음속에 적어둔 장부가 있다면, 당장 태워버리는 게 좋다


20대 때에는 일반 사원인 저보다 더 고생하시는 대리님이나 과장님께 편의점에서 파는 주스를 하나씩 사 드리곤 했는데요.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 두 번 정도?ㅋㅋ] 다들 고맙다고 말로 표현해주셔서, 드리는 저도 뿌듯했달까요. 하지만 지금은 전혀 드리질 않아요. '받으면 나도 그만큼 줘야할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라는 후배의 말에, 생각이 짧았던 저의 과거 모습이 부끄러워졌거든요. 만약 상사 분들 중에 '부담스럽다'라고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물론 제 블로그를 아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

보통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베풀곤 하죠. 하지만 상대방의 반응이 자신의 성에 차질 않으면 괴로워집니다. 인간이라는 게 혼자서 잘해주고 혼자서 실망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380쪽_과감하게 정리하라

많은 책을 읽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끝까지 읽는 책도 있고 그러지 못하는 책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다 읽지 못한 책들은 그 상태로 끝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새로운 책들을 계속해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해야 할 일은 오랫동안 붙들고 있지 말아야 하며, 진척이 없을 때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서 소개되는 책은 헨리 클라우드 저자의 <끝맺음에 서툰 당신에게>

올바르게 끝맺을 능력이 없다면, 늘 전전긍긍하고 불안해할 것이다


제 모습을 cctv로 본 듯한 느낌이네요. 많은 책을 읽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습니다. '내용이 서로 섞이지 않느냐?'라고 묻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런 일은 다행히(?) 없더군요. 하지만 책의 내용대로, 몇 달이 지나도 다 읽지 못하는 책들이 생깁니다. 제 취향에 맞지 않는 도서인 경우도 있고, 얼른 읽어야 할 책들(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나 서평단 도서 등)을 읽느라 우선순위가 밀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 읽지 못한 책들을 그 상태로 끝내지 못하는 건, '오기'인 걸까요?

진척이 없을 때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책의 문장을 마음속에 새겨 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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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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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문화학 및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카드회사, 증권회사, 코스메틱 회사, 패션회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약 13년간 마케터로 근무해 왔다. 단기 비정규직의 서러움을 감내하기도 하고, 일개 직장인으로서 밥벌이의 고달픔과 중간관리자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한 쌍둥이의 엄마로서 아이들과 남편을 챙기며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동시대 평범한 사람들이 겪었을 법한 크고 작은 사건들과, 무겁고 가벼운 고민들을 솔직하고도 담담한 문체로 풀어냈다.



 저자 소개 글을 읽어 보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여 이 책의 일러스트를 직접 그렸다'라고 한다. 챕터가 바뀔 때마다 나오는 표지 그림도, 읽다 보면 발견하는 반가운 그림들도 저자가 직접 그렸나 보다. 어렸을 때에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림 실력이 없다'라는 생각에 한동안 그리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는 저자의 솜씨가 부럽다.


 학원 알바로 출퇴근할 때마다 지하철에서 읽곤 했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라면서 반갑기도 하고. 읽으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182쪽_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한다면 현재 존재하는 직업 중 약 50%는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 생계 수단이 사라질까 봐 걱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에 따르면 미래의 일자리 중 60%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다고 한다. 나의 새로운 직업은 무엇이 될지 사뭇 기대된다


10년 후, 20년 후 '내 일자리가 없어지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걱정하곤 했는데, 솔직히 답이 나오지 않는 고뇌만 하고 있었다. 미래의 일자리 중 60%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지금 현재의 짧은 사고방식이 나 스스로를 옥죄어왔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도 '소득 없는 일'은 낭비이고 사치이다. 휴식에도 의미-다음 노동을 위해-가 있어야 그나마 편히 쉴 수 있다.


 240쪽 내용을 읽었을 때, 때마침 전장연의 시위(12월 19일)가 있었다. 예전에는 기사로만 접해서 몰랐는데, 이날에는 나도 몇 십분씩 지연되는 열차를 기다려야만 했다.

 놀이나 꿈도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도 숭고한 권리다. 그렇다면 장애인분들에게도 버스나 지하철 같은 교통수단을 문제없이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대로, 사람은 밥을 먹기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니까.



https://youtu.be/bLPY-IU56tc


 책을 읽다가 바로 유튜브로 검색해 봤다. 김진만 감독의 <춤추는 개구리>. 처음 봤을 때에는 '내가 감독의 메시지를 잘 캐치할 수 있을까' 잠깐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던 것 같다.

 커다란 뱀을 피해 도망가는 색색깔의 개구리들.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개구리를 밟고 올라가기도 한다. 한편 올챙이를 구해주려는 개구리도 있다. 그렇다고 다른 개구리를 밟은 개구리는 악(惡)이고, 올챙이를 구해주는 개구리만 선(善)인 건 아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니.


 이렇듯 애니, 책등을 보고 느낀 저자의 감상도 나와 있어서 이 책을 읽는 게 더욱 즐거웠다.



위의 내용은 만화가 키쿠치 유우키의 <100일 후에 죽는 악어>라는 작품을 소개한 부분이다. 주인공 악어는 평범하면서도 시시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일상을 보낸다. 100일 후 죽음이 예약되어 있는 걸 독자들은 알고 있지만, 악어 자신은 이를 모르고 있다.


 황유나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다가도 다시 미소를 짓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는데, 다행히 마스크가 내 표정을 일부 안전하게 가려준다.

 내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해 주는 문장들로 넘쳐난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 앞표지의 윗부분에 이런 문장이 적혀 있다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저자의 글에 공감하다 보면, 내 삶이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교보문고 온라인에 '한 달 후 리뷰'를 쓸 수 있다. 아마도 '아직 읽기 전이지만 기대된다'라는 식의 구매평을 남긴 댓글이 평소에 많아서 '한 달 후'를 따로 해 놓은 것 같다. 만약 이 책을 한 달 후 다시 읽게 된다면, 그때에는 또 어떤 감상을 느끼게 될까. 사뭇 기대된다.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https://blog.naver.com/sora_927/22296084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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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이 너의 무기다 - 남다른 섬세함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
멜로디 와일딩 지음, 백지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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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예민한 성격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기나긴 시간과 노력을 예민함을 고치려 하는 데에 쓰기 보단, 나만의 강점으로 살리면 어떨까?


.*. 추천사 .*.

획기적이고 통찰이 가득한 <예민함이 너의 무기다>는 예민하고 내향적인 직장인의 필독서다. 와일딩은 섬세한 직장인들에게 자신감을 되찾고 당당해지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_수전 케인 <콰이어트> 저자


이 책은 과잉 자극의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다

_줄리아 캐머런 <아티스트 웨이> 저자



 예민한 노력가의 성격은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지만, 주로 STRIVE로 통칭되는 다음의 여섯 가지 핵심 자질 중 하나에 해당된다.

*예민함_마음속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인지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복잡한 정보를 수월하게 처리한다

*사려 깊음_자기 인식이 명확하고 생각이 깊고 직관력이 뛰어나다. 특히 독창성과 창의성이 높다. 반면에 머릿속이 자주 복잡하다. 자의식 과잉과 자기비판에 사로잡힐 수 있다.

*책임감_믿음직하다며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종일관 타인의 호감을 사고 타인의 비위를 맞추려 애쓰는 탓에 탈진하기 쉽다.

*내적 동기_목표를 달성하거나 할 일 목록에서 하나씩 일거리를 해치울 때 제일 큰 기쁨을 느끼지만, 성공의 기준을 비현실적으로 높게 잡을 때가 많다.

*경계심_상대의 말을 경청하며 타인의 요구에 응하려 애쓴다. 에너지 소모가 크고 간혹 존재하지도 않는 위험이나 위협을 감지하기도 한다.

*감수성_진실되며 공감 능력이 뛰어나 감정의 폭이 크며 정서 반응이 복잡하다. 짜증이나 실망과 같은 불쾌한 감정에도 쉽게 사로잡힌다.

 STRIVE 자질 등급표(34~35p)를 통해 균형 상태와 제일 먼저 중점을 둘 부분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과거를 돌이켜본 나는 '나보다 타인을 우선 순위에 두는 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나보다 타인의 일정(스케줄)과 감정을 우선시한다.


그리고 이 도서의 서평단을 신청할 때 본 목록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마음속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비평가가 산다

-늘 생각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하다

-선을 잘 긋지 못할 때가 많다

-실수를 하면 심하게 자책한다

-어떤 결정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시간을 들여 충분히 고민한다


 상담 사례와 '예민한 노력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실전 연습 부분이 잘 나와 있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잊을 만하면 들춰보고, 내 현재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이다.

유익한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과, 바로 실행에 옮겨보고 싶은 것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특히나 87쪽의 2번은 바로 실천해보고 싶다.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머릿속에서만 맴돌다 보면,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그 형체가 더더욱 커진다. 글로 표현해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나를 집어삼키는 존재가 아닌 '일시적인 내적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한다.



거의 한평생 같이 살아온 마음속의 비평가. 그가 내뱉는 부정적인 말과 생각을 반박하기 위해, 실전 연습대로 그때그때 기록한다면, 비평가의 말에 휘둘리는 일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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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위생 상식 - 곰팡이, 해충, 세균, 바이러스
최덕호.정진영 지음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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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만들어 보았어요.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내 지식이 올바른지' 알아보는 재미로 O/X 퀴즈를 풀어 보세요~

정답과 요약한 해설은 리뷰 마지막에 적어 두겠습니다.


1) 락스는 한번 물로 희석하면, 한 달간 쓸 수 있다?


2) 아기띠를 세탁할 때 뜨거운 물이나 표백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3) 바퀴벌레를 잡을 때, 독먹이 살충제 근처에 분무형 살충제를 뿌리지 않는다?



 저자 소개

최덕호 생물공학 박사. 생물 위생 전문가

정진영 약학 박사. 약사, 생활 위생 전문가, 방역 컨설턴트

 개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와 방제를 전달하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하네요



목차

PART 1. 생활 위생

-곰팡이, 주방, 냉장고, 아이용품, 세탁, 집 실내 공기, 반려동물, 감염병 유행 시 위생 등등

PART 2. 해충 위생

-바퀴벌레, 개미, 모기, 파리, 쥐, 집먼지진드기, 머릿니, 야생 진드기, 돌발 해충 위생

PART 3. 살생물 제품을 이용한 위생

-살균 소독제, 살충제, 살서제, 해충 기피제

(살서제 : 쥐를 죽이는 데에 쓰는 독약)



 이 책을 읽으며 잘못 알려진 위생과 방역 상식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저도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많이 소개되어서, 책을 읽으며 계속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PART 1 에서는, 식사를 마친 뒤 설거지를 편하게 하기 위해 그릇을 물에 담가놓는데요. (그래야 그릇에 눌어붙은 밥풀 등이 쉽게 떨어지니) 저자는 책을 통해, 물에 그릇을 담가놓으면 농도가 흐려지고 염분이 낮아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다른 그릇들을 씻는 동안만 따뜻한 물에 불려 최대한 빠르게 설거지를 끝마치라 조언을 합니다(30쪽)

 PART 2는 바퀴벌레, 개미, 모기 등등 저희 집에도 나타나는 해충이라 엄청 집중하면서 읽었네요. 집게벌레, 좀벌레, 화랑곡나방, 권연벌레, 꼽등이 등도 '돌발 해충 위생' 쪽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벌레 별로 습성과 대처 방법들도 나와 있으니, 집에 해충이 나와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코로나19로 방역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커졌지만, 한편으론 '~카더라'와 같은 잘못된 방역 지식과 해충, 곰팡이 등으로 고민이 많은 분들이 아직 많은 것 같아요.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 건강한 환경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신 분들께 『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위생 상식』 책 1권 권합니다.



<퀴즈 정답>

1번 답 : X

22쪽) 락스의 주성분인 치아염소산나트륨은 물과 만날 때 분자 간 해리가 빠르게 일어나, 효력이 점차 떨어지므로 희석 즉시 사용하고 남은 것은 버려야 합니다.


2번 답 : O

63쪽) 울 코스로 세탁하되 뜨거운 물(아기띠는 늘어나거나 모양이 변형되기 쉽기 때문)이나 표백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세탁기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중성 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근 후 손으로 비벼 세척합니다.


3번 답 : O

153쪽) 독먹이 제품은 바퀴벌레를 유인하는 성분이 있는 반면, 분무형 살충제는 바퀴벌레 기피 효과가 있어 (만약 독먹이 근처에 분무형을 뿌리면) 근처만 가도 바퀴벌레가 이를 눈치채고 도망갑니다.


※ 해당 서평은 리뷰어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sora_927/22293934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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