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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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인간관계, 사랑, 성공 등 다양한 주제가 365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유튜브를 보다 보면 '이 영상을 추천해준 알고리즘에 이끌려 왔는데, 평소엔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여서 더 흥미로웠다' 라는 댓글을 심심치 않게 목격합니다..저는 처음에 이 책이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우선 하루 한 페이지라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엔 바쁜 일에 치여 생각지도 못했던, 하지만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제 가치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더군요. 그리고 관련된 책과 명언을 하나씩 소개해 주니, '이 책은 따로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조희 저자는 문학, 철학, 경영, 자기계발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책 한 권을 저술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하나의 내용당 세 개의 체크박스가 있더라고요.

읽기 - 오늘 읽어야 할 문장 하나를 읽었다면, 이 체크박스에 표시를 해줍니다

결심하기 -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 다시 한번 훑어본 후, 이 체크박스에 표시해줍니다.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인생문장 - 유독 기억에 남았던 문장을 골라 표시해주면 됩니다.


<목차>

SESSION 1. 운명에 맞서 개척하는 인생, 도전의 계절

SESSION 2. 달콤한 환상 꿈같은 사랑, 열정의 계절

SESSION 3. 어떨 때는 배반하는 인생, 인내의 계절

SESSION 4. 흐르는 시간 영원한 사랑, 이성의 계절



'인생문장' 체크박스에 표시하게 되는 문장들이 너무나 많은데요. 지면상 몇 개만 어렵게 골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22쪽_시간을 길들여라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하나요? 그 이유는 시간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략) 장기적인 계획이 부담스럽다면 일단 오늘 하루 계획을 세워 보세요


많이 찔리네요. 저도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거든요. 예를 들어 회사 업무에 치여, 운동할 시간도, 영어 공부할 시간도 없다라는 식으로요. [꼭 운동과 영어에만 한정됨]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한 달 계획, 일 년 계획, 5년 계획 등.

저처럼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게 힘든 분들, 이 책의 조언대로 우리 같이 '오늘 하루 계획'부터 세워 보아요


아,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에 나온 부분도 생각났어요.

209쪽의 타임 어택 부분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일이라고 하는 것은 주어진 일을 끝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는 것'이라고요.

예를 들어 회사 업무 A를 할 때 주어진 시간 안에 달성하려 하기 보단, 이 일을 끝내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는 생각을 못 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시간이 없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41쪽_장부를 불태우자

상대에게 보상을 원하는 욕망에 휘둘리면, 우선 자신의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 괴로워집니다. 또 욕망 때문에 예민해진 모습이 상대에게 추하게 보여 결국 상대와도 멀어지게 됩니다. 마음속에 장부가 있다면 관계는 틀어지고 말아요

돌려받겠다는 생각보다는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생각을 먼저 해 보세요. 오늘은 마음속에 적어둔 장부를 불태우는 날입니다.


코이케 류노스케 저자의 <침묵 입문>에 나오는 문장을 소개해 줍니다.

빚을 돌려받으려고 마음속에 적어둔 장부가 있다면, 당장 태워버리는 게 좋다


20대 때에는 일반 사원인 저보다 더 고생하시는 대리님이나 과장님께 편의점에서 파는 주스를 하나씩 사 드리곤 했는데요.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 두 번 정도?ㅋㅋ] 다들 고맙다고 말로 표현해주셔서, 드리는 저도 뿌듯했달까요. 하지만 지금은 전혀 드리질 않아요. '받으면 나도 그만큼 줘야할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라는 후배의 말에, 생각이 짧았던 저의 과거 모습이 부끄러워졌거든요. 만약 상사 분들 중에 '부담스럽다'라고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물론 제 블로그를 아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

보통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베풀곤 하죠. 하지만 상대방의 반응이 자신의 성에 차질 않으면 괴로워집니다. 인간이라는 게 혼자서 잘해주고 혼자서 실망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380쪽_과감하게 정리하라

많은 책을 읽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끝까지 읽는 책도 있고 그러지 못하는 책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다 읽지 못한 책들은 그 상태로 끝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새로운 책들을 계속해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해야 할 일은 오랫동안 붙들고 있지 말아야 하며, 진척이 없을 때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서 소개되는 책은 헨리 클라우드 저자의 <끝맺음에 서툰 당신에게>

올바르게 끝맺을 능력이 없다면, 늘 전전긍긍하고 불안해할 것이다


제 모습을 cctv로 본 듯한 느낌이네요. 많은 책을 읽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습니다. '내용이 서로 섞이지 않느냐?'라고 묻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런 일은 다행히(?) 없더군요. 하지만 책의 내용대로, 몇 달이 지나도 다 읽지 못하는 책들이 생깁니다. 제 취향에 맞지 않는 도서인 경우도 있고, 얼른 읽어야 할 책들(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나 서평단 도서 등)을 읽느라 우선순위가 밀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 읽지 못한 책들을 그 상태로 끝내지 못하는 건, '오기'인 걸까요?

진척이 없을 때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책의 문장을 마음속에 새겨 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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