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을 다 읽으면 어떤 고전을 읽을까?
학창시절에도 고전을 좋아했고 레미제라블은 10대때도, 20대 초반에도 읽었지만 30세의 내가 재독하는 <죄와 벌>은 어떻게 새로이 다가올까, 매우 궁금해진다.

읽을책은 많고 삶은 유한하니 잘 계획해 평냉 꾸준히 독서하기를 소망한다.

일단 민음북클럽 벽돌책격파단 <레미제라블>과 더불어 교내 행사 도서중 독서퀴즈를 직접 출제해야 하는 <페스트> 그리고 김영하북클럽 <영혼의 집>을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수은 작가님의 민음북클럽 <레미제라블>해설 강연을 듣고서, 바로 사놓고 못읽고 있던 이 책의 일독을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책을 깊이있게 읽고 내면화하여, 임용합격후 나도 내 서평들을 다듬어 책을 출간하고픈 꿈이 있다.
이 책은 그 롤모델이 되어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부 시작.
3부의 제목은 바로 ‘마리우스‘다. 마리우스라는 인물과 장발장이 엮이고 관계맺는 서사들이 흥미로울 것만 같다.

(역시 3부의 시작에도 프랑스 역사/문학/철학 및 사회구조에 대한 부분이 나오는데 역시 어렵다 ㅜ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음북클럽 #민음사 #벽돌책격파단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합본특별판 #LesMiserables #책 #독서 #서평 #2주차 #2부 #독서후기

Q. 2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흥미로웠던 에피소드 혹은 인물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P. 155.
그 순간, 그녀는 갑자기 물통이 더 이상 전혀 무겁지 않은 것을 느꼈다. 엄청 커 보이는 손 하나가 물통의 손잡이를 잡아 힘차게 들어올린 것이다.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똑바로 선 커다란 검은 형체 하나가 어둠 속에서 그녀와 나란히 걷고 있었다. 그것은 한 사나이였다. 그는 그녀의 뒤에서 온 사나이였으나, 그녀는 그 사람이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 사나이는 아무 말 없이 그녀가 듣고 있던 물통의 손잡이를 움켜잡았던 것이다.
인생의 모든 만남에는 직감이 있다. 어린아이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 모든 만남에는 ‘직감’이 있다는 표현에 깊이 공감한다. 첫 인상부터 나와 잘 맞고 선의를 지닌 것이 느껴지는 이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겠지. 전자의 경우, 내 귀한 지인(친구)들과의 인연이 그러하고, 나는 이에 깊이 감사한다. 장발장과 코제트의 첫 만남도 주님의 뜻에 따른 ‘운명’이었으리라.

P. 205.
“선생님.”하고 그는 말했다. “1500프랑이 필요합니다.” 나그네는 옆 호주머니에서 낡고 검은 가죽 지갑을 꺼내어 그것을 열고 지폐 석 장을 꺼내 탁자 위에 놓았다. 그러고는 그 지폐를 넓직한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고는, 싸구려 식당 주인에게 말했다.
“코제트를 오게 하시오.”

→ 테나르디에의 말도 안 되는 추가금 요구에도, 단호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금액에 상관없이 코제트를 데려오려는 장발장. 그의 의지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을 실행하려는 장발장의 카리스마가 멋있다.


P.279-285. (장발장이 마들렌 시장으로 재직 당시, 수레바퀴에 깔려 그가 자베르에게 들킬 위험을 감수하고 목숨을 구해 준, ‘포슐르방 노인’과의 재회 및 이어지는 포슐르방의 도움)

→ 장발장의 선행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다시 되돌아온 것이다. 생에 이런 순간이 온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아마 하느님의 섭리로 이런 일이 잘발장에게 일어난 것이었으리라.
한편, 주인공에게 닥친 위기를 ‘예상치 못한 조력자’를 활용해 해결하는 작가의 방식도 탁월했다고 여긴다. 우연적 만남을 적시적소에 활용한다면, 작품 서사의 전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밑줄긋기]

P175.
에포닌과 아젤마는 코제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코제트는 그녀들에게는 개 새끼나 진배없었다. 이 세 어린 계집애들은 그녀들 셋을 합쳐도 스물네 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어른들의 모든 사회를 나타내고 있었으니, 한쪽에는 선망이, 다른 쪽에는 멸시가 있었다.


P233.
자연은 50년의 차이를 두고 장 발장과 코제트 사이에 깊은 간격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간격을 운명은 다시 메워 버렸다. 운명은 나이로는 서로 다르지만 불행으로는 비슷한 이 뿌리 뽑힌 두 사람을 갑자기 맺어 주고, 그 불가항력적인 힘으로 묶어 주었다. 아닌 게 아니라 양자는 서로 보충해주고 있었다. 코제트의 본능은 하나의 아버지를 찾고 있었다. 마치 장 발장의 본능이 하나의 어린 아이를 찾고 있었듯이. 서로 만나는 것, 그것은 서로 발견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두 손이 맞닿은 신비로운 순간에 이 두 손은 꼭 붙어버렸다. 이 두 영혼이 서로 보았을 때,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보고 서로를 꼭 껴안았다.

2부까지 읽은 후기를 간단히 적어 기록해보고자 한다. 2부의 첫 시작은 ‘워털루 전쟁’의 전개 과정부터 시작되어 사실 2부의 첫 장을 넘기는 데 새삼 어려움을 느꼈다. 아마 남편 ‘테나르디에’가 전쟁에서 군인 한 명을 구했다는 허풍을 떨게 된 원인에 대한 서사를 부여한 것 같기도 하고........ 프랑스 역사가 1부에 이어 2부에서도 역시 깊이 서술되는데 프랑스의 지리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부분이 상당히 어려웠다. 역시 전공자의 해설이 필요한 부분.
1부에 이어 저자 ‘빅토르 위고’가 종교에 대해, 가톨릭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있고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봉쇄수녀원의 내부를 묘사하는 것부터가 매우 구체적이고, 가톨릭 신학과 교부철학에 대한 지식에도 매우 해박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재밌는 것은 나무위키에 따르면 그의 대표작 《파리의 노트르담》에서 프롤로 주교를 살인자로까지 묘사해 가톨릭에서 《파리의 노트르담》과 《레 미제라블》을 금서로 지정했고 작고할 때 교회의 기도를 거부하는 등 끝까지 가톨릭과 화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빅토르 위고의 삶과 신앙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미처 《파리의 노트르담》이 그의 작품인 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레 미제라블》을 완독 후 제대로 읽어볼까 싶다,

“신과 영혼, 책임감 이 세 가지 사상만 있으면 충분하다. 적어도 내겐 충분했다. 그것이 진정한 종교이다. 나는 그 속에서 살아왔고 그 속에서 죽을 것이다. 진리와 광명, 정의, 양심, 그것이 바로 신이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 앞으로 5만 프랑의 돈을 남긴다. 극빈자들의 관 만드는 재료를 사는 데 쓰이길 바란다. 내 육신의 눈은 감길 것이나 영혼의 눈은 언제까지나 열려 있을 것이다. 교회의 기도(추도식)를 거부한다. 바라는 것은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단 한 사람의 기도이다. 나는 신(진리와 광명, 정의, 양심)을 믿는다.”
- 빅토르 위고


테나르디에 부부와 에포닌, 아젤마는....... 정말 노답이고 코제트에 대한 학대 진짜 열받는다. 어쩌면 21세기의 한국사회에서 일부 부모 같지 않은 이들이 저지르는 학대의 모습과 1800년대의 프랑스 아동학대가 이처럼 같을까. 특히 남편 테나르디에의 경우 여차하면 –만약 그가 총을 챙겨 나갔다면- 코제트와 장발장을 죽일 수도 있었다. 그만큼 자기 이익을 위해서면 뭐든 하는 인간군상인데, 왜일까. 테나르디에 부부의 이미지와 내가 기억도 안 나던 세살 아이일 때 벌어진 1994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에서 금은보석을 주워담던 한 여성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은.
한편 장발장과 코제트의 만남이 참으로 운명적이고도 애틋하다. 진정한 가족이란 것은 무릇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 혈연과 무관하게, 그리고 나이와 성별 그 모든 것을 초월해 오롯이 자신 편이 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는 존재. 코제트와 장발장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미 어느정도의 서사는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부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 자베르의 경우 책에서는 언제쯤 그 무서운 집념을 포기하고 자신을 성찰할까? 공원에서 걸인 분장을 하던 장발장과 서로를 알아보는 그 눈빛에 소름돋았다. 무서운 인간같으니.

하루를 마무리하는 오늘의 BGM은 레미제라블 영화 OST로 선정하면서 3부 일독을 시작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윤수훈 작가님의 웹툰으로 처음 만났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일전에 친구와 관람하고왔고 관람전후 책을 다시 읽었다.

키팅이 없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묘사가 딱 들어맞지 않을까?
아이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교육이 아니라 그들이 지니는 의문점을 함께 풀어나가는 상담교사가 되고자 다짐해본다.

마지막넘버 ‘자줏빛 여름‘의 가사가 왜 이리도 아릴까?



The song of purple summer

 

들어봐, 어린 아이의 노래. 아주 작은 가슴에서 퍼지는 가장 큰 노래, 아름다운 노래. 슬픔과 분노 미움이 모두 지난 과거로 사라지고,

아이들은 이끌어 꿈과 믿음에, 저 평온한 곳으로.

 

노래하지, 엄마들은. 자줏빛여름날이 가슴위로 흘러와, 기다리지 저하늘을. 꿈보다 경이로운 세상 보여주려고.

저 춤추는 대지, 저 따스한 햇살. 짝을 찾는 다정한 말들과 아기와, 이 놀랍고 신비한 자줏빛여름.

 

난 기다려, 이곳에서 이 봄이 지나가고, 여름 찾아오듯. 거센폭우(거센폭우) 거친바람() 휘몰아치는 폭풍, 흔들리는 여름날.

저 춤추는 대지, 저 따스한 햇살. 짝을 찾는 다정한 말들과 아기와,

 

이 놀랍고 신비한, 노래해 너의 자줏빛여름.

놀랍고 신비한, 노래해 너의 자줏빛여름. 놀랍고 신비한 자줏빛여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