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 - 오늘도 까르르! 내일도 깔깔! 놀다 보면 영어가 터지는 하루 10분의 기적!
홍현주.고은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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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루하루 커가는게 신기하면서도,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나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아이 교육에 열을 올리지 말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스폰지처럼 쭉쭉 빨아들이는 아이를 보면서

그렇다고 굳이 안시킬 필요는 없지 않나 싶어요.

공부라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아이에게 알려준다면 그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아직은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싶은데,

박람회나 유교전 같은 곳을 가서 상담을 받아봐도 다 동영상 매체를 활용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원서를 몇권 사서 같이 보는 편인데,

뭔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책만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영어로 다른 대화도 시도해야 하는데, 왜 벙어리가 되는지요 ㅎㅎㅎ

동양북스에서 나온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 책을 받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종류가 80가지가 됩니다.

공부를 떠나서 아이와 뭘 해야할지 모르는데

책을 보면서 하나씩 해보면 고민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단순 놀이가 아니라, 거기에 영어를 접목시켜놓았죠.

물론 여기서는 엄마가 미리 숙지를 좀 하고 있어야해요.

책펴놓고 거기 적힌 문장을 읽으면서 대화하는건 몰입도가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책만 보게 되는.... ㅎㅎ

책은 엄마가 미리 숙지하고 덮은 다음에 놀이 하는걸로~~~^*^

그리고 맘에 들었던건 추천 책들이 있어요

놀이와 연계된 책들도 있구요.

원서 뭘 사야하나... 사면서도 매번 망설이는데,

추천책리스트가 있어서 다음번에 원서 구매할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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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 잘 쓰는 법 - 심플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임영균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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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때 도무지 문서작성이 안되고 어려워서 서점을 헤매고 다녔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야!!!"

행정학과로 편입이라도 해야하나 심히 고민하던 때가 있었따.

그때는 이런책 안보이던데 ㅎㅎㅎ

요즘은 참 책들이 잘 나온다.

본사로 발령나서 문서 작성의 벽에 또 한번 부딪쳤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야. 이건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나는 만들어 낼 제간이 없는데,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선배들을 보면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발견했다.

책을 읽고 보니, 내가 기획, 문서 작성에 대한 고민이 많이 부족했음을 알게됐다.

저자는 콕 찍어 이렇게 얘기한다.

 

익숙지 않다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보다

기획서 작성을 어렵게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따로있다.

그건 바로 정작 중요한 '기획'은 하지않고,

'기획서 쓰기'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속상하고 부끄럽지만, 문서 작성에 급급했던것이 패인이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기획에 있어 포인트는 '누구의 문제인가'라고 했다.

'누구'에서부터 시작해서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며 시작점이다.

그 이후에 '해결책'과 '과제'가 도출된다.

다양한 현상이나 정보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나만의 해석을 거쳐 문제를 정의하는 순간,

절반의 과정이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기획이 머릿속에서 진행되는 사고의 과정이라면,

기획의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하고, 구조화하고, 때론 시각화하여

'문제-해결책-실행'방법으로 정리해서 문서로 표현해 내는 것이 기획서다.

그래서 기획을 잘 하는 능력은 관찰과 질문에서 나오고,

기획서를 잘 쓰는 능력은 생각을 구조화하고 그것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말로는 쉽지만 이거 되게 어려워요 ㅎㅎ)

좋은 기획서의 3가지 조건은 흐름, 논리(로직트리), 시각적 디자인이 있다.

그런데 저자가 기획과 기획서 작성에 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정말 책이 술술 잘 읽힌다.

저자는 좋은 기획서의 3가지 조건을 책에 녹여냈기에, 책이 잘 읽히나보다.

기획서도 그래야 하는데 말이다.

 

굉장히 공감갔던 이미지컷. 우리의 동상이몽.

뒷부분에는 실전 기획서가 있어서,

어떤 식으로 기획서가 만들어지고, 실제 활용되는지를 엿볼 수 있어 좋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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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지 않을 권리 - 혼자서도 완벽한 행복을 위한 선택
엘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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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불편했다.

마음이 아팠다.

왜 나는 아무런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다수의 논리속에 살았나...

주변에 결혼 포기자 혹은 결혼 거부자 또는 결혼 반대자가 종종 있다.

나는 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연애를 하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사실은 연애를 하지 않을 권리가 먼저인데 말이다.

저자는 우리 삶 깊숙히 파고 들어 있는 이 불합리한 사고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있다.

우리는 너무 어려서부터 이 이분법적 사고에 익숙해져 있다.

만화영화에서 부터, 옛날이야기가

말랑말랑한 아이들의 사고와 두뇌에 과연 무슨 짓을 하였나!

그리고 우리가 열광하는 드라마는 또 어떠한가!

욕하면서도 보고, 기다렸다 보면서

우리는 익숙해졌다.

남성적 사회에서 여성의 입지,

연애와 결혼에서 여성의 역할

아름다움으로 포장한 여성성의 왜곡

결혼을 하지 않아도,

연애를 하지 않아도,

주위의 시선과 관심과 말들이

모두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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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이야! 노란우산 그림책 33
벤 맨틀 글.그림, 정동현 옮김 / 노란우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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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내 손에 들어온 책.

크리스마스 책이지만 괜찮다. 크리스마스는 매년 있는걸~~

무언가 중요한 걸 깜빡했을때, 기분이 묘하다.

뭔가 해야할일을 해야하는데 뭔가 찝찝함이 있다.

이 이상한 느낌적인 느낌 덕분에 회사에서 고비를 넘긴적도 수두룩 하다.

곰에게도 그런 날이었다.

기분이 이상한데 아무래도 생각나질 않았다.

산책중에 만난 다람쥐가 알려준 그것

"네 밤만 자면 크리스마스야"

곰은 다람쥐에게 주루 크리스마스 선물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다.

도대체 뭘 줘야하지???

밤새 준비한 선물은 엉망진창! 엉망진창! 엉망진창!

 
 

 

몇일을 잠도 안자고 준비했지만 모두 망가져버렸죠.

보통은 여기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겠지만 곰은 그러지 않습니다.

침착하게 생각을 끝낸 곰은 결국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지요.

 

곰은 이해관계를 따지지도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고,

속상해하지도 않고,

그저 그때 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아이 보다는 어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었는지도 몰라요

아이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겉으로 보기엔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이것저것 요구하죠.

아이가 클수록 기대치는 더 커지구요.

하지만 곰처럼 묵묵하게 그냥 최선을 다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어설퍼도, 서툴러도 그냥 최선을 다해 아이에게 맞는 상황을 제공하면

아이는 그게 최고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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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숙제 도와주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9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지음,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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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받으면,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본다.

어떤 포인트로 읽어주면 좋을지 생각도 하고,

아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미리 파악도 하기 위함이다.

우와, 그런데 국어 능력 딸린다는 것을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책을 3번 봐도 이해가 안된다.

벌써 아이 수준을 따라가기 힘든 것인가....

하는 수 없이 책에 꽂혀있는 설명서를 꺼내들었고,

설명서를 읽고 나서야 이 책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의 '상상력'이 매우, 몹시, 아주 부족한 사람이었기에,

이 책을 이해할 수 없었던것.

설명서 읽고 나면 책이 아주 술술 읽히니 문제는 없다.

간혹 책에서 부모용 가이드북을 따로 주는 경우가 있는데, 왜 주는지 잘 몰랐으나,

아주 꼭 필요한 것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서가 나를 살렸다 ㅎㅎ

요소(element)와 코끼리(elephant)를 착각한 아이가 아빠에게 우기면서 시작하는 책이다.

선생님이 책에는 깜짝 놀라게 하는 요소(element)가 있다고 말해줬는데,

아이는 책에는 깜짝 놀라게하는 코끼리(elephant)가 있다고 받아들이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영문을 모르는 아빠와 신이난 아이의 대화가 압권이다.

아빠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아이는 어디서든 코끼리를 만들어내니 말이다.

아빠와 함께 책을 읽으며 깜짝 놀라게하는 코끼리(elephant)를 찾아야 하는데

아빠 눈에 코끼리가 보일리가 없다.

하지만 아이는 재치있게 읽는 책에서 상상력을 발휘하여 코끼리를 만들어낸다.

돌이켜 보면, 나도 초등학교 1학년데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선생님이 단어를 5번씩 공책에 써오라고 했는데

50번으로 알아들고는 울면서 숙제한 기억이 난다.

엄마는 옆에서 선생님이 그러셨을리가 없다. 50번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

나는 아니라고 바락바락 우겼었다.

결과는 뭐, 예상하듯 5번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고집은 어느 나라든, 어느 시대든, 책이든, 현실이든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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