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이야! 노란우산 그림책 33
벤 맨틀 글.그림, 정동현 옮김 / 노란우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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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내 손에 들어온 책.

크리스마스 책이지만 괜찮다. 크리스마스는 매년 있는걸~~

무언가 중요한 걸 깜빡했을때, 기분이 묘하다.

뭔가 해야할일을 해야하는데 뭔가 찝찝함이 있다.

이 이상한 느낌적인 느낌 덕분에 회사에서 고비를 넘긴적도 수두룩 하다.

곰에게도 그런 날이었다.

기분이 이상한데 아무래도 생각나질 않았다.

산책중에 만난 다람쥐가 알려준 그것

"네 밤만 자면 크리스마스야"

곰은 다람쥐에게 주루 크리스마스 선물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다.

도대체 뭘 줘야하지???

밤새 준비한 선물은 엉망진창! 엉망진창! 엉망진창!

 
 

 

몇일을 잠도 안자고 준비했지만 모두 망가져버렸죠.

보통은 여기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겠지만 곰은 그러지 않습니다.

침착하게 생각을 끝낸 곰은 결국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지요.

 

곰은 이해관계를 따지지도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고,

속상해하지도 않고,

그저 그때 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아이 보다는 어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었는지도 몰라요

아이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겉으로 보기엔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이것저것 요구하죠.

아이가 클수록 기대치는 더 커지구요.

하지만 곰처럼 묵묵하게 그냥 최선을 다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어설퍼도, 서툴러도 그냥 최선을 다해 아이에게 맞는 상황을 제공하면

아이는 그게 최고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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