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 관점 디렉터의 차이 나는 생각법
정광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평점 :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했던 관점디렉터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말장난도 같기도, 참신하기도, 어처구니없기도, 어이없기도 한 소소한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다.
아, 그래,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포인트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이런식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팁도 얻을 수 있다.
이어지는 책이 아니다 보니 커피 한잔 마시면서 손이 가는 페이지를 읽어보기도 하고,
식탁에 얹어두고 짬짬이 하나씩 읽어보기도 했다.
경제서적같이 책상에 각잡고 앉아야 읽히는 책이 아니다보니
읽을때 부담도 없어서 편하고 좋았다.
저자는 '말맛'에 대해 말한다. 같은 말이라도 듣기 좋은 말, 같은 단어라도 기억하기 쉬운 단어, 말맛이 있다는 것은 말을 잘 다룬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양한 단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고, 정확한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카피라이터의 기본 중이 기본이라 신입시절의 카피라이터들 책상엔 늘 사전이 놓여있었다고 한다.
저자가 잊지 못한 선배의 한 마디
"카피는 못 써도 되지만 오타는 절대 안된다."
오타에 대한 민감도가 낮았던 나는 늘상 실수하곤 했는데, (사실 지금도 오타는 말도 못할 정도다만)
오타도 습관이라던 선배의 말도 떠올랐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리는지 궁금한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저자가 구독하고 있는 잡지 - 디지털 인사이트(디지털 콘텐츠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정보를 알수 있음), 골프 다이제스트, 브리드(영국잡지, 마음 돌보기, 건강한삶, 깨어있는 생활, 남다른 생각, 일상탈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음)
*묵묵히
영화 던월의 편혜영 작가의 감상평
"토미처럼 버티는 인간을 보면 나는 두려워진다. 수없이 실패한 끝에 뭐가를 끝내 이룰 정도로 악착같아서가 아니다. 그가 반복되는 실패에도 의미를 두지 않고 회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묵묵히 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쳐갈 나에게 힘을 줄 단어 "묵묵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