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에게 가장 물어보고 싶은 질문 33 가장 물어보고 싶은 질문 1
이광식 지음 / 들메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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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도 즐거운 일이다.

요즘은 밤 하늘의 별을 찾기가 어렵지만,

책에서만 읽던 은하수를 처음 본 날의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렇게 많은 별들이 하늘에 떠 있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는 고작 몇개 밖에 보이지 않는다니 참 아쉬울 따름이다.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고, 아폴로 13 영화를 보고 '우주'에 대한 동경을 키워온 내게

어느날 아들이 물었다. 엄마 우주가 뭐야? 어떻게 만들어졌어?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하지?

빅뱅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다가 내가 꼬꼬마를 데리고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천문학자에게 가장 물어보고 싶은 질문33]을 펼쳐보았다.

나만 궁금했던 것이 아니고, 우리 아들만 궁금했던 것이 아니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을 질문 33가지가 나열되어 있다.




우주란 무엇인가요, 빅뱅이란 뭔가요, 별은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나요, 우주거리를 어떻게 재나요, 태양의 종말은 어떨까요, UFO가 있나요, 블랙홀이 어떻게 생긴건가요, 내가 블랙홀 안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담겨있다.


빅뱅에 대해 얘기할때 사람들은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나 하는 점을 궁금하게 여긴다. 그런데 이 질문을 과학자들이 골치아파 한다. "과학은 '왜'라는 물음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라는 물음에 답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계속 질문을 한다. 그래서 나온 답변은 이렇다. 빅뱅은 모든 것의 기원이르모 그 이전의 과거 따위는 없다. 우주가 시작된 방법을 파악할 원인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인과가 없이 일어난 것이 바로 빅뱅이다.


별은 왜 둥글까?

별만 둥근 것이 아니라 지구나 달도 다 둥글다. 중력 때문이다. 별은 가스체이므로 구형이 아닌 것은 존재할 수가 없다. 밤하늘의 별이 둥글게 보이지 않고 별표처럼 보이는 것은 지구 대기의 움직임이 별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아들이 질문할때 내가 얼마나 쉽게 풀어서 설명해줄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ㅎㅎ

재밌는 내용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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