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10
우현옥 글, 최미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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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양 주현이는 먹는 이야기는 무조건 좋아한답니다.

이 책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을 보는 순간, 그림 또한 아주 정감있게 다가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뭘까?

엄마가 해 준 밥~~^^


주현이는 엄마가 해 주는 건 다 맛있답니다.

그럴수밖에요.

주현이 입맛에 맞춰 해 주니까요. ㅎㅎ


그럼, 이제 책 속 친구가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을 만나봐야지요.

청학동 서당의 훈장님인 큰아버지네가 집수리를 하는 일주일 동안 보리네 집에 오게 되면서 밥상 풍경이 달라져요.

맞벌이하는 보리네는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했지만, 큰아버지한테는 통하지 않지요.

아침상 차리느리 진땀을 뻘뻘 흘리는 엄마가 안쓰럽게 보이네요.

 

아침을 부실하게 먹는 습관이 든 보리는 학교 급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지요.

친구 준수는 급식이 뭐가 맛있냐며 핀잔을 주지만 준수는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밥은 따로 있다고 하지요.

여기까지 보던 주현이는 그럼 엄마가 해 주는게 입에 안 맞나?, 하네요. ㅎㅎ


다음 페이지를 넘기니 보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맞벌이하는 엄마가 늦을 때면 혼자 먹는 밥이 제일 맛 없다고요. 엄마가 속상해 하실까봐 말하지 않았다는 속 깊은 보리.


그런 보리는 큰아버지네 아들인 동생 수리가 요즘 집에 있어 좋아요.

투닥거려도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아는게지요.

엄마에게 말 실수를 한 아빠는 엄마가 좋아하는 닭도리탕을 만들기로 하지요.

큰아버지와 수리까지 같이 동원되어 정신없이 만든답니다.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큰아버지도 요즘은 밥상 차리기도 함께 해야 하는 때라는 보리 아빠의 말도 듣게 됩니다.

돌아온 엄마는 가족들의 정성에 화를 풀고 이어서 상을 차리지요.

맛난 밥상 앞에 둘러 앉은 가족들의 표정이 아주 밝군요.


청학동으로 돌아간 큰아버지도 부엌 일을 도와준다는 소식이 들려요.

보리네도 매일 아침 밥상에 둘러 앉아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답니다. 
 

책 중간중간에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 밥상 예절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밥상머리 교육 실천지침 10가지>를 실행한다면 우리집도 즐거운 밥상을 마주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어릴 때네는 가족들이 많다보니 혼자 밥 먹는 일은 없었지요.

그때는 애들이 학원을 다닐 때도 아니고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가 저녁 때면 들어와서 밥상머리에 앉는게 일상이었는데 말이에요.

형제들은 하루 종일 있었던 일을 조잘대고 맛난 반찬을 우리 앞으로 밀어주던 아버지의 배려가 함께 한 정겨웠던 기억은 그대로 남아 있네요.


가족이 아니어도 함께 먹는 밥의 중요성은 요즘 매스컴을 통해서도 부각되었지요.

얼마전 뉴스에서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가서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칸막이를 치고 먹는 국수집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이런저런 문제들을 인식한 1인 가구들 사이에서는 같이 밥 먹는 모임이 활성화된다는 소식도 들려요. 누군가와 함께 먹는 밥의 중요성은 그만큼 사람사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는 거지요.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매일 마주하는 밥상은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지요.

요즘 9시 등교를 하면서 딸아이의 아침밥상은 더욱 느긋해져서 아주 좋아하고 있어요.

무려 30분 동안이나 여유롭게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 힘으로 우리 아이는 하루를 잘 시작하는 거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가족과 함께 즐겁게 마주하며 먹는 밥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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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70명으로 읽는 한국사
김인기 지음, 유설화.이동철 그림, 노인환 감수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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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인 아이들에게 한국사는 쉽지 않지요.

특히나 주현이처럼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에는 말이지요.

그래도 위인전을 접하면서 관련 한국사도 조금씩 익힐 수 있었는데요.


<특종! 70명으로 읽는 한국사>, 이 책은 70명의 인물을 통해 한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책이어서 손이 갔답니다.  


아는 인물의 이야기도 위인전과 같은 이야기 글이 아니라 다양한 형식을 빌어 재미나게 풀어주고 있어요.

웹툰보다 재미있는 만화형식을 빌어서 인물의 주요행적과 시대적인 주요사건을 같이 알려주고 있지요.

딱딱한 역사적인 사건을 간단하지만 강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세종대왕에 대해서는 위인전, 역사책, 역사체험 등을 통해 다양하게 접했는데요.

관련 정보 중 알짜 정보만 모아놓은 편집의 힘을 느낄 수 있었어요.

두 페이지에 걸쳐 조금은 부족하다 싶은 지면을 통해서도 세종이 한 일과 한글의 우수성을 콕콕 짚어주고 있답니다.

아는 이야기도 이렇게 한 번 정리하는 시간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책이에요.

김홍도의 그림과 조선 후기 3인의 대표작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김홍도의 일생 또한 간략한 정보지만 알차게 싣고 있답니다.

이와 같이 예술가와 과학자의 경우 관련 작품 사진을 수록하여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해주고 있어요.

인물, 한국사를 넘어 미술까지 넘나드는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현장감 넘치는 지도 탐험 또한 중간중간 적절하게 잘 활용하여 이해를 높이고 있어요.

특히나 한국사에서는 영토를 두고 치열한 전쟁사가 빈번하게 등장하는데요.

지도를 통해 본다면 글로만 익히는 것보다 이해도 잘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겠지요.

재미나게 한 인물씩 읽다보면 어느새 70명의 인물을 다 만나볼 수 있어요.

시대별로 어떤 인물들이 나왔는지도 다시 한번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떤 사건 하며 딱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형식으로 알차게 싣고 있어요.

위인전은 좋아하지만 한국사는 아직 좀 어려워하는 주현이에게는 아주 재미난 한국사 책이었어요.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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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희망의 아트 테라피 내 아이를 위한 아트 테라피
정승환 그림, 유경아 글 / 소라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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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때는 색칠놀이를 하루에도 몇시간씩 하곤 했는데요.

어느 새 컸다고 색칠놀이는 시시한지 좋아하는 캐릭터 그려서 색칠하더니 그것도 요즘은 뜸해졌지요.

얼마 전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이 크게 유행한다는 뉴스를 보더니만,

자기도 저런 색칠놀이는 재미있을 거라며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마침 주현이가 딱 하기 좋은 어린이용 컬러링북 <내 아이를 위한 아트 테라피>를 만나보았어요~~

컬러링, 드로링, 라이팅 세 종류로 나뉘어져 제공해주고 있어요.

부록으로 선물 테라피로는 멋진 선물을 꾸밀 수 있답니다.

 

색연필, 싸인펜을 이용하여 다양한 기법으로 색칠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오른쪽에는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있구요.

엄마 마음으로는 기법대로 연습을 충분히 하고 시작하면 좋겠지만,

색칠놀이는 자신있어하는 주현이 조금 하는 시늉만 내더니 바로 시작합니다.

 

헝클어진 실타래를 표현하는 시간.

왼쪽에는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만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시간이지요.

주현이는 패턴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그냥 아무 규칙없이 잡히는대로 색을 칠하는게 더 이쁠 거라며 아주 열정적으로 칠해주었어요.

보고 있자니 엄마는 조금은 어지럽기도 한데요. 주현이는 아주 만족스러워하네요.

정답이 없어서 더욱 좋았어요.

유아 때 색칠놀이를 하지 말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똑같은 그림을 왼쪽에 두고 오른쪽 밑그림에 그대로 따라서 색칠하는게 문제라고 해요.

이렇게 자유롭게 원하는대로 마음가는대로 하다보면 온 신경이 여기에 집중되는 효과도 있겠어요.

그림은 심플하지만 색칠은 꽤나 오래 걸린 작품이에요.

 

버려진 재활용품들을 멋지게 변신시킬 수 있는 시간이에요.

밑그림은 조금은 볼품없지만 주현이가 입혀주는 색을 통해 생생해지고 있어요.

아주 정성스럽게 곰돌이 털이며 캔 색깔을 칠해줍니다.

 

드로잉 테라피를 통해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에요.

색칠부터 다 끝내고 할 거라고 아껴두고 있는 공간이랍니다.

우선 엄마랑 같이 이야기부터 쭈욱 읽어주었지요.

간단한 이야기지만 다음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힘과 드로잉을 격려하는 문구가 강하게 와 닿습니다.

아이와 그림놀이를 할 때에도 이렇게 방향을 제시해주면 아이의 상상력이 더 활짝 피겠지요.

 

책갈피 선물 테라피 묶음은 앞에 나온 그림들 중에서 추려진 것들인데요.

누구누구에게 줄지 먼저 찜부터 해 놓았답니다.

정성스레 하나씩 완성해서 선물할거라고 해요.

 

<내 아이를 위한 아트 테라피>는 부부 선생님의 작품이에요.

정승환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고 유경아 선생님이 글을 써서 아이들의 행복을 응원하고 있어요.

단순한 색칠놀이를 뛰어넘어 글과 그림이 함께 하는 <내 아이를 위한 아트 테라피>로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세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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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 세계문명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이동학 외 지음, 김은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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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계 문명이라는 말은 익숙치 않은 단어인데요.

주현이에게 문명이 뭔지 알아? 물어보니 확실히 개념이 안 서는지 얼버무리네요.

TV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던 꽃보다 청춘에서 갔던 마추픽추가 잉카 문명이라고 했잖아, 하니까 아하 하는 정도입니다.


문명이란 무엇인지부터 알고 읽어야겠지요.

문명은 인류가 미개한 상태에서 벗어나 이룩한 기술이나 제도의 발전을 말해요.

채집과 수렵 생활을 하던 초기 인류가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된 후, 집단을 이루고 지도가자 등장하였어요.

주거지에 성벽을 쌓아 적의 침입을 막고, 이렇게 형성된 마을이 점점 커져 도시와 국가로 발전하였다고 해요.

문명이 처음으로 발생한 지역은 크게 메소포타미아 지역, 이집트의 나일 강 유역, 인도의 인더스 강 유역, 중국의 황하 강 유역이 있어요.

이 밖에도 문명이 시작되어 눈부시게 발전한 지역들이 많아요.

세계 문명과 문명이 어떻게 발달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세계문명> 속에서 8가지 스토리로 만나보는 문명 이야기에요.

1. 메소포타미아 문명

2. 고대 이집트 문명

3. 인더스 문명

4. 고대 아시아 문명

5. 에게 문명

6. 그리스-로마 문명

7. 마야 문명

8. 잉카 문명


'융합 교육'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방법이에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문명'이라는 주제를 세계에 문명이 나타나 번성한 연대로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지리와 문명의 관계, 건축과 문명의 관계, 신화와 문명의 관계를 비롯하여,

조각품이나 그림 같은 예술 작품 속에서 고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역사의 한 장면을 찾아보면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낼 수 있어요.


 

3단계 학습법에 따라 세계 문명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요.

1단계에서는 호기심 단계로 주제에 접근하여 관련 교과 연계를 알 수 있어요~

문화유산, 문명, 전설과 신화 등 접해본 이야기도 보이고 낯선 주제도 보이는군요.

교과 연계를 통해서는 자기 학년에 맞춰 배울 내용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요.


이제 2단계 학습만화와 3단계 학습정보를 같이 살펴보면서,

어떻게 융합사회를 적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어요~~

 


슈퍼보이는 통해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 발생한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최초로 문명을 연 수메르 인, 우르 제국, 함무라비 법전을 친근하게 익힐 수 있어요.

어려운 단어로 발음하기도 처음엔 어색하지만, 학습만화와 뒤에 학습정보를 통해 반복함으로써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수메르 인이 인류 최로로 발명한 쐐기 문자의 역사와 건축, 미술, 공예, 태음력, 60진법 이용 등 생활 전반에 걸쳐 큰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까지 세세하게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우측 상단에 있는 그림이 피터르 브뤼헐의 작품 <큰 바벨탑>이에요.

구약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바벨탑이 바빌론의 지구라트를 가리킨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배경지식까지 알려주는 역사와 미술을 함께 익히는 스토리버스 융합교육이에요.


정기적으로 범람하던 나일 강 유역에서 고대 이집트 문명이 탄생했어요.

절대적인 권력을 상징하는 피라미드 중에서도 쿠푸 왕의 피라미드가 가장 거대하다는 걸 얼마전에 배운 주현이는 아는 체도 해 줍니다.

피라미드, 미라, 파피루스 등을 만들어 낸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학습정보를 통해서는 이집트를 통치하고 군대를 지휘하는 절대적인 권력을 지녔으며, 종교의 우두머리인 파라오와 미라를 만드는 방법과 이를 통해 죽은 영혼이 훗날 부활할 거라고 믿었던 이집트인들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짤막짤막한 정보지만 실제 사진 정보를 풍부하게 싣다보니 내용을 받아들이기 수월한 게 또 스토리버스의 장점입니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허 문명은 중국의 황허 강 유역에서 탄생했어요.

고대 아시아 문명의 발전과 변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황허문명의 역사를 연대표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어요.

동과 서를 잇는 실크 로드를 보면서 주현이는 요즘 꽃보다 할배에서 보았던 두바이를 떠올려주네요.

예전에도 두바이와 같은 오아시스 도시가 있었다고 하니 신기해합니다.

그들은 그 사막에 어떻게 건물을 지었을까, 하고 말이지요.

한나라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와 외교를 맺고 교역을 하면서 비단길(실크 로드)을 개척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를 연결했으며 유럽까지 무역로를 잇게 되어요.

투루판, 사마르칸트, 둔황 등의 오아시스 도시들이 더불어 번창한 역사, 문화, 지리를 융합하여 한 번에 익힐 수 있었어요.

유럽 최초의 문명인 에게 문명은 지중해에서 탄생했어요.

그 중 크레타 섬에서 생겨난 크레타 문명은 바다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크노소스 궁전과 벽화 등 다양한 유적을 남겼어요.

서양의 전설과 신화의 바탕이 된 에게 문명에 대해 알아보면서 미노타우로스 신화와 크노소스 궁전에 얽힌 신화를 수록하고 있어요.

1900년에 크노소스 궁전을 발굴하면서 신화에서처럼 미궁 같은 여러 개의 방들과 소의 그림, 조각들이 발견되었어요.

이 시대의 문화와 미술가지 융합교육을 할 수 있어요.

그리스 문명은 작은 도시 국가인 폴리스들이 발전시켰으며, 철학과 건축, 예술을 꽃피우고 민주주의를 시작하는 등 화려한 문명을 이루었어요. 뒤를 이은 로마 문명은 여러 문명을 정복하고 로마의 법과 제도, 언어 등을 유럽게 퍼뜨려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지요.


요즘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을 통해 만나본 아크로폴리스 신전도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고대 올림픽 경기에서는 남자들이 벌거벗고 경기에 참가하였으며 여자들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고 하니 놀라워하는군요.

올림픽의 탄생을 통해 마라톤의 기원과 오늘날 마라톤 경기의 거리가 마라톤과 아테네 사이의 거리를 적용한 42.195km라고 하니 체육 또한 문화와 밀접한 관계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야 문명은 사람이 살기 힘든 열대 밀림에서 탄생했어요.

수학과 천문학을 높은 수준까지 발전시켰으며, 정확도가 높은 달력을 만들어 내기도 했답니다.

멕시코의 피라미드는 웬지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이집트와 마야의 피라미드 모양이 다른 점도 알 수 있었어요.

이집트는 무덤으로 마야에서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마야 인들은 태양과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1개월을 20일, 1년을 18개월로 하고 마지막 달에 5일을 추가해서 1년을 365일로 계산했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요. 오늘날의 달력과 비교해도 오차가 거의 없을 정도이니 말이에요.

또한 수학의 0 개념을 알고 1에서 20까지를 수의 기본 단위로 계산하는 20진법을 사용해 막대기의 점으로 숫자를 나타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천문학을 높은 수준까지 발전시켰답니다.

몇일 전 읽은 아즈텍 개미를 떠올리며 아즈텍 문명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즈텍 족이 당시 호수 바닥을 갈대나 진흙으로 고정해서 비옥한 논밭을 만든 사진도 수록하고 있어요.

이와 같이 역사, 문화, 미술까지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어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과 고원 지대에서 번영을 누렸던 잉카 문명이에요.

엄격한 계급 사회였고, 쿠스코를 중심으로 도로를 건설해서 대제국을 다스리기도 했어요.

놀라운 건축 기술을 자랑했으며, 오늘날까지 신비에 싸여 있는 잉카 문명을 보여주고 있어요.


꽃보다 청춘 편을 통해 만나본 잉카 문명이라 익숙한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돌을 반듯하게 12각으로 잘라서 벽을 쌓았는데요. 종이 한 장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으로 지금까지도 유지되는 벽을 화면 속에서 만나보았더랬죠. 

마추픽추를 TV에서 마주했을 때는 놀랍기만 했는데요.

잉카 족의 숨겨진 요새였던 마추픽치는 1911년 발견되었어요.

해발 2500m의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은 낭떠러지와 날카로운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면,

어떻게 이런 곳에 거대한 성벽, 우물, 해시계, 왕궁과 신전을 만들었을까 싶어요.

네모반듯한 모양의 돌을 정교하게 맞물린 건축 기술의 비밀은 언제쯤 밝혀질까요.

사회, 역사, 지리까지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어요.


세계 문명을 통해서는 사회, 역사, 지리, 문화, 미술, 과학, 인물, 체육 등 거의 모든 교과를 망라하여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만큼 문명은 우리 인간의 역사와 삶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기에 모든 주제와 관련이 있는 거겠지요.

그냥 세계 문명 주제로만 접근했다면 사회, 역사, 지리 정도로 제한되어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을텐데요.

스토리버스의 융합 주제에 맞춰 다루다보니 문화, 미술, 과학, 인물, 체육 등 관련된 모든 주제를 같이 접하면서 더욱 깊이 있게 세계 문명을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진정한 융합교육의 진가를 보고 배운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세계문명>편이었습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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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사랑한 꽃들 - 33편의 한국문학 속 야생화이야기
김민철 지음 / 샘터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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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학이 사랑한 꽃들>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문학 속에 등장하는 꽃들에 대한 이야기가 어떤게 있을까 호기심부터 이는 책입니다.

작가들이 굳이 꽃을 빌어 이야기를 하는 의도를 잠시라도 생각조차 못하고 그동안 모르는 꽃은 모르는대로 읽기 급급했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알면 알수록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임을, 이 책을 읽는 내내 깨달았습니다.


저자 김민철님은 야생화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기자로 전작 <문학 속에 핀 꽃들>이 이어 더 나아가 주변 식물들과 요즘 활동이 활발한 작가들의 소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인용된 꽃을 제목으로 두고 작가와 책 제목을 아래 싣고, 실제 소설 속에서 인용된 구절을 싣고 있습니다.

이 부분만 읽었을 때에는 이런 표현을 했구나 아는 정도, 어떤 의도로 작가가 설정을 하고 긴 흐름의 이야기 속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몰라도 참 표현이 근사하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이어서 문단 속에서 자귀나무 꽃빛의 홍조가 어떤 내용인지 저자의 해석을 들으며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이어 수록된 자귀나무 꽃의 사진을 보는 순간 더욱 선명한 모습이 보여집니다.


각각의 이야기 뒤에는 해당 꽃에 대한 실사 사진을 풍부하게 싣고 있으며 꽃의 어원부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단에 QR코드를 제공하여 이렇게나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큼직하게 볼 수 있습니다.

꽃에 대해 책으로 처음 접하는 경우는 그 이미지가 오래 남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저자의 이런 배려 덕분에 마치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여 어디서든 발견하면 아~ 자귀나무 꽃이구나 알 수 있겠지요.


책을 읽는 내내 또 하나의 바람은 책에 나온 장소를 꼭 가보고 싶다입니다.
제주도를 다녀왔어도 아직 비자림에 못 가본 저로서는 비자나무 숲을 읽으며 빨리 가보고만 싶어집니다.

그 곳에 간다면 저자가 소개한 문학 속의 장면이 떠오르며 친근함마저 들 거 같습니다.


7대 잡초, 5대 길거리 꽃, 7대 가로수에 대해 정리해 놓은 부분은 그동안 일상에서 늘 마주했지만 지나쳤던 식물들을 다시금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젠 내 아이와 길을 걷다가도 자신있게 잡초, 꽃, 가로수 이름과 정보는 알려줄 수 있겠지요.

시골에 살지 않아서 모르는게 당연했던 것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익혀두었다면 더 반가운 일상이 되었을 것이기에 이제라도 관심이 가고 익히게 됨에 감사합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의 목록과 그 책이 쓰여진 작가의 의도, 저자의 관련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나 되짚어보며 행복한 과거로의 여행도 떠나보았습니다.
그리고 드는 생각은 소개된 책 속의 꽃과 관련된 구절을 포함해서 읽어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이렇게 많은 문학들이 책 속에서 꽃을 빌어 이야기를 하는 것은 꽃이 삶과 얼마나 깊이있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과 문학을 사랑하는 저자이기에 33편의 한국 문학 속의 야생화 이야기를 이렇게나 재미나고 깊이 있게 플어 설명해 줄 수 있었겠지요.
앞으로 저의 독서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음에 또 감사드립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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