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 세계문명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이동학 외 지음, 김은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아직 세계 문명이라는 말은 익숙치 않은 단어인데요.

주현이에게 문명이 뭔지 알아? 물어보니 확실히 개념이 안 서는지 얼버무리네요.

TV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던 꽃보다 청춘에서 갔던 마추픽추가 잉카 문명이라고 했잖아, 하니까 아하 하는 정도입니다.


문명이란 무엇인지부터 알고 읽어야겠지요.

문명은 인류가 미개한 상태에서 벗어나 이룩한 기술이나 제도의 발전을 말해요.

채집과 수렵 생활을 하던 초기 인류가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된 후, 집단을 이루고 지도가자 등장하였어요.

주거지에 성벽을 쌓아 적의 침입을 막고, 이렇게 형성된 마을이 점점 커져 도시와 국가로 발전하였다고 해요.

문명이 처음으로 발생한 지역은 크게 메소포타미아 지역, 이집트의 나일 강 유역, 인도의 인더스 강 유역, 중국의 황하 강 유역이 있어요.

이 밖에도 문명이 시작되어 눈부시게 발전한 지역들이 많아요.

세계 문명과 문명이 어떻게 발달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세계문명> 속에서 8가지 스토리로 만나보는 문명 이야기에요.

1. 메소포타미아 문명

2. 고대 이집트 문명

3. 인더스 문명

4. 고대 아시아 문명

5. 에게 문명

6. 그리스-로마 문명

7. 마야 문명

8. 잉카 문명


'융합 교육'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방법이에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문명'이라는 주제를 세계에 문명이 나타나 번성한 연대로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지리와 문명의 관계, 건축과 문명의 관계, 신화와 문명의 관계를 비롯하여,

조각품이나 그림 같은 예술 작품 속에서 고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역사의 한 장면을 찾아보면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낼 수 있어요.


 

3단계 학습법에 따라 세계 문명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지요.

1단계에서는 호기심 단계로 주제에 접근하여 관련 교과 연계를 알 수 있어요~

문화유산, 문명, 전설과 신화 등 접해본 이야기도 보이고 낯선 주제도 보이는군요.

교과 연계를 통해서는 자기 학년에 맞춰 배울 내용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요.


이제 2단계 학습만화와 3단계 학습정보를 같이 살펴보면서,

어떻게 융합사회를 적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어요~~

 


슈퍼보이는 통해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 발생한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최초로 문명을 연 수메르 인, 우르 제국, 함무라비 법전을 친근하게 익힐 수 있어요.

어려운 단어로 발음하기도 처음엔 어색하지만, 학습만화와 뒤에 학습정보를 통해 반복함으로써 친근하게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수메르 인이 인류 최로로 발명한 쐐기 문자의 역사와 건축, 미술, 공예, 태음력, 60진법 이용 등 생활 전반에 걸쳐 큰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까지 세세하게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우측 상단에 있는 그림이 피터르 브뤼헐의 작품 <큰 바벨탑>이에요.

구약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바벨탑이 바빌론의 지구라트를 가리킨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배경지식까지 알려주는 역사와 미술을 함께 익히는 스토리버스 융합교육이에요.


정기적으로 범람하던 나일 강 유역에서 고대 이집트 문명이 탄생했어요.

절대적인 권력을 상징하는 피라미드 중에서도 쿠푸 왕의 피라미드가 가장 거대하다는 걸 얼마전에 배운 주현이는 아는 체도 해 줍니다.

피라미드, 미라, 파피루스 등을 만들어 낸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학습정보를 통해서는 이집트를 통치하고 군대를 지휘하는 절대적인 권력을 지녔으며, 종교의 우두머리인 파라오와 미라를 만드는 방법과 이를 통해 죽은 영혼이 훗날 부활할 거라고 믿었던 이집트인들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짤막짤막한 정보지만 실제 사진 정보를 풍부하게 싣다보니 내용을 받아들이기 수월한 게 또 스토리버스의 장점입니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허 문명은 중국의 황허 강 유역에서 탄생했어요.

고대 아시아 문명의 발전과 변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황허문명의 역사를 연대표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어요.

동과 서를 잇는 실크 로드를 보면서 주현이는 요즘 꽃보다 할배에서 보았던 두바이를 떠올려주네요.

예전에도 두바이와 같은 오아시스 도시가 있었다고 하니 신기해합니다.

그들은 그 사막에 어떻게 건물을 지었을까, 하고 말이지요.

한나라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와 외교를 맺고 교역을 하면서 비단길(실크 로드)을 개척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를 연결했으며 유럽까지 무역로를 잇게 되어요.

투루판, 사마르칸트, 둔황 등의 오아시스 도시들이 더불어 번창한 역사, 문화, 지리를 융합하여 한 번에 익힐 수 있었어요.

유럽 최초의 문명인 에게 문명은 지중해에서 탄생했어요.

그 중 크레타 섬에서 생겨난 크레타 문명은 바다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크노소스 궁전과 벽화 등 다양한 유적을 남겼어요.

서양의 전설과 신화의 바탕이 된 에게 문명에 대해 알아보면서 미노타우로스 신화와 크노소스 궁전에 얽힌 신화를 수록하고 있어요.

1900년에 크노소스 궁전을 발굴하면서 신화에서처럼 미궁 같은 여러 개의 방들과 소의 그림, 조각들이 발견되었어요.

이 시대의 문화와 미술가지 융합교육을 할 수 있어요.

그리스 문명은 작은 도시 국가인 폴리스들이 발전시켰으며, 철학과 건축, 예술을 꽃피우고 민주주의를 시작하는 등 화려한 문명을 이루었어요. 뒤를 이은 로마 문명은 여러 문명을 정복하고 로마의 법과 제도, 언어 등을 유럽게 퍼뜨려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지요.


요즘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을 통해 만나본 아크로폴리스 신전도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고대 올림픽 경기에서는 남자들이 벌거벗고 경기에 참가하였으며 여자들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고 하니 놀라워하는군요.

올림픽의 탄생을 통해 마라톤의 기원과 오늘날 마라톤 경기의 거리가 마라톤과 아테네 사이의 거리를 적용한 42.195km라고 하니 체육 또한 문화와 밀접한 관계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야 문명은 사람이 살기 힘든 열대 밀림에서 탄생했어요.

수학과 천문학을 높은 수준까지 발전시켰으며, 정확도가 높은 달력을 만들어 내기도 했답니다.

멕시코의 피라미드는 웬지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이집트와 마야의 피라미드 모양이 다른 점도 알 수 있었어요.

이집트는 무덤으로 마야에서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마야 인들은 태양과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1개월을 20일, 1년을 18개월로 하고 마지막 달에 5일을 추가해서 1년을 365일로 계산했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요. 오늘날의 달력과 비교해도 오차가 거의 없을 정도이니 말이에요.

또한 수학의 0 개념을 알고 1에서 20까지를 수의 기본 단위로 계산하는 20진법을 사용해 막대기의 점으로 숫자를 나타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천문학을 높은 수준까지 발전시켰답니다.

몇일 전 읽은 아즈텍 개미를 떠올리며 아즈텍 문명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즈텍 족이 당시 호수 바닥을 갈대나 진흙으로 고정해서 비옥한 논밭을 만든 사진도 수록하고 있어요.

이와 같이 역사, 문화, 미술까지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어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과 고원 지대에서 번영을 누렸던 잉카 문명이에요.

엄격한 계급 사회였고, 쿠스코를 중심으로 도로를 건설해서 대제국을 다스리기도 했어요.

놀라운 건축 기술을 자랑했으며, 오늘날까지 신비에 싸여 있는 잉카 문명을 보여주고 있어요.


꽃보다 청춘 편을 통해 만나본 잉카 문명이라 익숙한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돌을 반듯하게 12각으로 잘라서 벽을 쌓았는데요. 종이 한 장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으로 지금까지도 유지되는 벽을 화면 속에서 만나보았더랬죠. 

마추픽추를 TV에서 마주했을 때는 놀랍기만 했는데요.

잉카 족의 숨겨진 요새였던 마추픽치는 1911년 발견되었어요.

해발 2500m의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은 낭떠러지와 날카로운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면,

어떻게 이런 곳에 거대한 성벽, 우물, 해시계, 왕궁과 신전을 만들었을까 싶어요.

네모반듯한 모양의 돌을 정교하게 맞물린 건축 기술의 비밀은 언제쯤 밝혀질까요.

사회, 역사, 지리까지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어요.


세계 문명을 통해서는 사회, 역사, 지리, 문화, 미술, 과학, 인물, 체육 등 거의 모든 교과를 망라하여 융합교육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만큼 문명은 우리 인간의 역사와 삶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기에 모든 주제와 관련이 있는 거겠지요.

그냥 세계 문명 주제로만 접근했다면 사회, 역사, 지리 정도로 제한되어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을텐데요.

스토리버스의 융합 주제에 맞춰 다루다보니 문화, 미술, 과학, 인물, 체육 등 관련된 모든 주제를 같이 접하면서 더욱 깊이 있게 세계 문명을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진정한 융합교육의 진가를 보고 배운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4. 세계문명>편이었습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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