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워진 이름들 사이드미러
김준녕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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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고 싶어' 도피처럼 도착한 미국에서조차 이들은 멸시와 천대를 받고. '한영'이라는 이름이 있어도 그들은 멋대로 '한'이라고 부른다(p.49). '준'은 '한'과 같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소속감'을 느끼기는 어려웠고, 피난처에서 '살기' 위해 입성한 곳에서 그들은 끝내 '내몰리고', '죽음'을 맞이한다. 같으면서도 다른 '한'과 '준'에게 '수확되지 못한 호박(p.45)'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준'에게 "너와 내가 어떻게 같아. 우리는...." 라고 부정하던, '준'이 '상처 입은 동양인 아이'와 '악마' 둘 중에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던(p.227) '한'.
그는 끝내 어떻게 되었을까? 준은 또? 한의 연인 민경은? 긴장 놓지 말고 끝까지 읽고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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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여름
전경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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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하고 단순하고 공허한 여자 은령, 향기는 진하지만 희고 가는 꽃 같은 유경, 퇴폐적이고 욕망이 가득한 이진. 둘을 동시에 사랑했음에도 당연히 둘 모두를 가질 수 없는 은령의 지독한 사랑.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을 알면서도 끓어오르는 욕망과 사랑은 멈출 수 없다. 오히려 끊임없이 확인하고 더욱 갈구하게 되는데.

어린시절 부터 외로웠기에 사랑을 알 수도 없고, 믿지도 않던 은령은 오히려 더 마구잡이로 흔들린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겠다던 그녀는(p.47) 욕심쟁이처럼 더 강렬하게도 사랑한다. 그녀를 나쁘다고 해야 할지, 어리석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폭풍처럼 지나간 사랑 뒤, 혼미했던 유령 같던 그녀는 시간이 흐른 뒤 달라진다. 당연하게도 시간과 상황은 사랑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은령이 만난 노파의 경험처럼. 노파가 사랑했던 남자에게 건넸던 알처럼.

은령에게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유경에게 은령은 무엇이었을까?

사랑을 잊은 이에게도 다시금 묻게 되는 책.
그래서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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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 2025년 제31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82
김순현 지음 / 비룡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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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존재가 보여주는 큰 힘.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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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 2025년 제31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82
김순현 지음 / 비룡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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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하찮은 존재라 할지라도 그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을 때 이룰 수 있는 큰일. 치코가 전하는 희망의 노래.

치코가 선물해 준 씨앗 키트를 배양토에 심었어요. '노란돌콩'인데 정말 귀엽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가😭싹은 나지 않았지만 좀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선한 영향력처럼 치코가 자신의 터전을 위해 애쓴 노력이 모두에게 돌아오네요. 치코가 선물한 '노란돌콩'도 척박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주변 생명에게 혜택을 나눈다고 합니다.

식물처럼, 작은 벌레 치코처럼 깊숙이 퍼져 주변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삶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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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이소영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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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도 6.25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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