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나뭇잎 우체국 웅진 세계그림책 258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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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하는 귀여운 우체부 모몽 씨.
토끼 할머니의 부탁으로 편지가 아닌 당근 케이크를 배달합니다.
마지막 하나 남은 케이크까지 무사히 배달을 마쳤는데 나름 반전이~^^

동물들의 발도장이 귀엽고 아이들과 누구의 발자국일까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포근하고 귀여운 그림과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림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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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와 위대한 결투 비룡소 걸작선 64
B. B. 올스턴 지음, 고드윈 아크판 그림, 김경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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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는 초자연 현상 관리국 요원이자 화제의 중심에선 마법사. 기다리던 여름 캠프, 친구 엘시의 대학 진학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간 정지 현상이 발생하고 마법사가 범인으로 지목되고, 마법사인 아마리 역시 의심받는다. 초자연 현상 수사부에서는 이 사건을 생활 양식을 위협하는 공격이므로 범인을 응징해야 한다고 선포한다. 이 와중에 마법사 연맹에서는 새로운 왕좌를 이을 결투가 진행되는데... 아마리는 이 총체적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책의 볼륨에 일단 깜짝 놀랐지만 워낙 속도감 있게 전개되어 훌훌 읽혔다. 현실 세계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마법, 초자연적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 벅차 보이는 일들을 야무지게 해결하는 모습이 멋지고.

마법 안에 모함, 편견, 다양성, 수용, 경쟁 등의 이야기들이 녹아있어 생각할 것도 많다. 마법도 마법이지만 어떤 것이 선과 악인지 아이들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한 것이나, '라라'와 '아마리'의 관계가 일반적인 친구의 관계와는 달리 협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 부분도 좋았다. 담아 놓은 것이 많아 흐름이 삐거덕 거릴 것도 같은데 이야기가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다. 무엇보다 마법의 이야기니 아이들은 무척 재미있게 읽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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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3
허정윤 지음, 릴리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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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도 도나스도 버려진 개. 두 개가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혼자였을 때도, 둘이 되어도 들개로 산다는 건 쉽지않고. 앞으로 둘은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오히려 들개답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까지 들었다.

개를 좋아한다면, 키우고 있다면 더 와닿는 이야기.
하지만 키우지 않더라도 관심 가져야 할 이야기.

사랑한다고, 예쁘다며 데려와놓고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무책임때문에 어떤 생명들은 짧으면 짧다할 수 있는 15년도 채 살 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책임에 대해서, 생명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책.

아이들은 더 강아지와 친밀하니 마음 아파하며 읽었다.
설탕이와 도나스, 누가 이름을 지어주었을까 했더니 나름 반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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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스티커 -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9
황보나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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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것 투성이인 민구네를 은서는 이상하지만 마냥 이상하게만 보지 않는다. 겉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사람도, 안으로 자꾸만 쌓아두는 사람도, 저마다의 표현법 있는 법. 은서는 밖보다는 안으로 쌓아두는 사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입 밖으로 쉽게 내뱉지 않는 사람.
'네가 예뻐서'가 아니라 '너니까 좋다'는 민구의 말은,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이 은서에게 있어서 아닐까? 어쩌면 무심해 보일 수도 있고, 어쩌면 개성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담백한 아이라서.

목 마르게 한 것들을 보낼 줄 알고, 자신을 채워주는 사랑을 맞이할 수 있게 된 은서의 성숙에 미소를 지었다.
뭔가 식물같은 이야기...정적이지만 분명 자라고 있고, 마음이 묘하게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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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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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유치한 요즘 SF동화와 달리 서정적이면서 이야기흐름도 매끄럽다. 초등 고학년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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