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도 도나스도 버려진 개. 두 개가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혼자였을 때도, 둘이 되어도 들개로 산다는 건 쉽지않고. 앞으로 둘은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오히려 들개답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까지 들었다.개를 좋아한다면, 키우고 있다면 더 와닿는 이야기.하지만 키우지 않더라도 관심 가져야 할 이야기.사랑한다고, 예쁘다며 데려와놓고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무책임때문에 어떤 생명들은 짧으면 짧다할 수 있는 15년도 채 살 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책임에 대해서, 생명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책.아이들은 더 강아지와 친밀하니 마음 아파하며 읽었다.설탕이와 도나스, 누가 이름을 지어주었을까 했더니 나름 반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