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적을 받고 싶어, 귀신 강령술로 전교 1등 귀신을 소환했는데, 알고 보니 사연 있는 귀신이라면? 더 큰 폭의 우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아이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진로, 성적에 대한 고민과 여전히 억압적인 학교 제도에 대한 도발을 요즘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 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영화 <여고괴담>의 2026년 버전이라고 할까?귀신의 도움으로 무엇을 해결한다는 이야기가 식상할 수 있지만 이런 이야기가 지금도 흥미로운 것은, 귀신에게라도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기 때문일 것이다.귀신이 붙는다는 다소 끔찍할 수 있는 제목과는 달리 깜찍한 여고생들의 시의적절 고민과 통쾌함이 달콤 톡 쏘는 사이다 같은 소설.왜곡된 간절함이 용기가 되어버린 주문. 귀신 붙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