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여자들 - 편향된 데이터는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지우는가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지음, 황가한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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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여성을 배제한 세계의 룰이었다면? 데이터를 모으고 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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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못됐을 때 여성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것이 아이러니한 이유는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서야말로 오랜 편견이 정당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자는 이미 전쟁, 팬데믹, 자연재해의 영향을 남자보다 훨씬 많이 받고 있다. - P360

바꿔 말하면 여자들에게 더 남자 같아지라고 격려하는 워크숍을 개최한 것이다. 그러나 왜 우리가 남자들이 행동하는 방식, 남자들이 자평하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해야 하나? - P146

일하지 않는 여자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일을 하고도 급여를 받지 못하는 여자가 존재할 뿐이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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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패닉 - 코로나19는 세계를 어떻게 뒤흔들었는가 팬데믹 시리즈 1
슬라보예 지젝 지음, 강우성 옮김 / 북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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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아이디어부터 빛난다. 장밋빛 미래를 밝혀줄 비전이 아니라 재난 자본주의의 해독제로 쓰일 재난 공산주의 전망으로서 새로운 공산주의를 주장하는 지젝의 의견을 들어봅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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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책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시스템 전체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더 커다란 문제들을 흐릿하게 만드는 순간 이데올로기로 작동한다. - P111

우리 모두는 마치 이 정점이 지나면 점차 일상성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듯이 감염병의 최고점을 애타게 주시한다. 그러나 이 위기는 그저 계속 이어질 뿐이다. 아마도 우리는 용기를 내 앞으로 감염병과 환경 교란이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세계에 살게 되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편이 좋을 것이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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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역사가인 카를로 긴즈부르그는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워하는 것이 그 나라에 소속됨을 나타내는 진짜 증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P79

기술적 발전은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훨씬 더 독립할 수 있게 해주지만 동시에 다른 차원에서는 자연의 변덕에 더 좌우되는 상태에 이르게 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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