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마을 전체가 서재라고 생각하며 살았지요. 강이 책이고, 돌멩이가, 구름이 바람이 나무가 시가 되었어. - 김용택 - P490
평생 동안 부대꼈던 저의 특징 중의 하나가 너무 지독한 반골이라는 점이에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정확한 교감을 하고 싶어하고요. 진실한 교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 김소연 - P473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책들을 다 읽고 나서 한 줄로 줄여보면, ‘사람이 그러면 못써‘가 아닐까? 사람이 그러면 안 되잖아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을 들여다봐. 사람이 이러면, 그러면 안 되잖아. - 김용택 - P505
하지만 가만히 보면 공중에 누가 먼저 오르고 누가 더 높이 오르느냐로 순서를 매겨봤자 결국에는 내려오게 되어 있거든요. - 김금희 - P135
제가 쓰고자 하는 것은 역사나 분단의 아픔, 오로지 고통일 뿐인 인생의 허무 같은 게 아니라 살아가면서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현재 삶은 언젠가 우리가 선택한 것들의 결과죠. 미래의 삶은 지금 뭘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고요. - 김연수 - P256
무엇인가를 쓰는 것은 나를 드러내는 유일한 방법이면서 동시에 드러내지 않도록 숨는 일이기도 했어요. - 이승우 - P305
어쨌든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소설 쓰기입니다. - 백수린 - P88
여기, 새벽에 고친 시 한 편을 보내니,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 P363
책은 가끔 예기치 않은 시간들을 툭, 떨어뜨린다. 지나간 날들,옛날들. 책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것을 품고 있는 걸까? 내가 잃어버린 시간과 또 망각을 포함해서. - P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