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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아 전기 18 - 아득한 별의 흐름에 -하
카야타 스나코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김소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델피니아전기. 상당히 평범한 내용 주제에 상당히 긴 느낌이다. 아마도 1부가 4권 안에 완결 난대에 반해 2부는 그의 곱절에 가까운 만큼 '조금 길어지지 않았나'하고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권 수도 권 수였고. 하지만, 사실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기에 만족스럽다.
임금님과 왕비님의 관계가 조금 아쉽기도 했다. 외모에 얽매이는 종족이라고 왕비님은 비난하지만 정작 월이 남자라든가 자신이 남자라든가 하는 그런 것 모습에 적당히 얽매여서 연애 감정을 회피했다!!! ... 까지 과잉 해석 하려고도 들었지만, 그 깔끔적당한 거리가 무척 마음에 든다. 검을 쳐들고 싸우는 동맹자의 모습, 무척이나 아름답지 않는가.
소설 속의 인물은 상당히 사실적이었다. 구체적이기도 했고. 왕비님 같은 경우는 체크 메이트는 잘해도 남의 속 마음은 모르는 사람(생각해 보면 이 부분 묘하게 엇갈린다!)이었고, 임금님은 그 반대였으며 더 태평한 편이었다. 셰라는 조금씩 변해가는 소녀...가 아닌 소년이었다.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한 녀석. 귀엽다. 레티 군의 의미불명의 죽음은 뭐n!! 하고 거센 반발이일어났다. 도대체가 그렇게 쌩쌩하던 녀석이(물론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몸이었단들) 어느 날 갑자기 "난 사실 얼마 살지 못하는 몸이였어"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물론 몸 상태가 이상한 건 한 번 나왔지만). 도대체 뭣 땜시!! ...뭐 좋아 이건 지나치자.(이미 인쇄해서 세계차원으로 뿌려진 것에 항의해봐야 나만 손해다)
다음 작품도 내리 읽어줘야지. ... 아 물론 시험 끝난 후에(중얼)